선물
박형만 지음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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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우리들은 살아오면서 많은 선물을 받고 또 많은 선물을 주고 살아가잖아요.
하지만 그 선물들 중에서 어떤 것은 아직도 가슴 속에 많은 감동을 주는 것이 있는가 반면에 그저 아무런 의미 없이 잊혀져 버린 것도 많을 것 같아요.
그리고 비단 물질적으로 받는 선물도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무런 대가가 없지만 더 값진 것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종종 우리들은 그런 것을 잊어버리고 살고 있는 건 아닐까 싶네요.
그저 눈에 보이는 화려한 겉포장의 선물만 바라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말이죠.
또한 선물을 받기에만 급급하지 정작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지 않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 같아요.
반짝이는 다이아몬드보다 더 값진 것은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일 수도 있고,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믿음일 수도 있겠죠.
이런 것들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 같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에게는 그야말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선물이 되겠죠.
특히나 저자가 오랜 시간동안 불교신자로 살아오다가 하나님을 믿고 기독교로 바꾸기까지 신앙생활에 대한 이야기라든지 자신의 삶은 물론이거니와 세상의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신앙고백까지 사실 백 마디 말보다 한 장에 사진에 더 많은 이야기가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저자가 느꼈던 그 감동을 함께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직 나에게는 그렇게 모든 것에 감사하고 기도를 드리고 기적을 느낄 만큼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지는 못했나 봐요.
어떤 것들은 짧은 글에도 깊은 울림이 있고 여운이 있다고 하잖아요.
사진과 함께 실린 글들이 정말이지 인생의 진리를 담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사진 속에 담긴 풍경들이 정말이지 그동안 우리들이 일상적으로 보아오던 것들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새삼 바라보게 되니까 감흥이 다른 것 같기도 해요.
사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하잖아요.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자신은 불행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조금만 생각을 바꾸고 마음을 바꾸면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고, 일상에서 행복을 찾아 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선물~
지금 내가 살아 있다는 것, 사랑하는 가족이 있다는 것.
모든 것이 다 나에게는 선물이라는 것.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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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미트리스
앨런 글린 지음, 이은선 옮김 / 스크린셀러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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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를 보니 무슨 1위?
로버트 드니로는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인데, 리미트리스가 영화로 개봉했었군요.
그런 건 모르고 책으로 만나보네요.
사실 영화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만약 보게 된다면 원작 소설이 있는 영화를 주로 보거든요.
아무래도 원작을 영화로 했다는 것은 그만큼 원작이 인기가 있었다거나 내용이 보장된 거겠죠.
어떻게 보면 영화라는 것이 화려한 볼거리에 치우치다보면 이야기가 부실하고 끝나고 나서 도대체 무슨 내용이었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참 많았던 것 같아요.
아무튼 어떤 이야기일지 무척 기대가 되는 것 같아요.
주인공이 어느 날 우연히 손에 넣은 알약 하나로 인생이 바뀌게 되는데요.
그 약이 바로 MDT-48 인데, 바로 뇌의 잠재력을 100% 발휘하게 해준다고 해요.
그런 약이 있으면 정말이지 세상을 멋지게 살 수 있을까요?
아무튼 이 약에 중독되어 가는데, 사실 인간의 욕구라는 것은 끝이 없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누구도 자신의 뇌의 100%를 사용하지 못하고 겨우 10%도 안되는 것으로 이만큼 문명을 만들어낸 걸 생각하면 만약 그 약이 존재한다면 우리 인간의 삶은 어떻게 변화될지 무척 궁금하기도 해요.
하지만 약이라는 것은 그만큼 좋은 점도 있지만 심각한 부작용이 있는 양면의 칼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사실 이런 약이 내 손에 들어온다면 먹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지 못할 것 같아요.
주인공처럼 말이죠.
그런데 사실 지금도 우리들은 그 약만큼 치명적인 즐거움을 선사해주는 약을 알고 있잖아요.
하지만 그 약에 한 번 중독되어버리면 절대 자신의 의지로는 헤어나올 수 없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으면서도 자칫 잘못된 길로 빠지게 되는데요.
이처럼 인간의 욕망과 과학? 이 결합하게 된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될지..
옛날에 비해서 지금은 살기가 더 좋아지고 삶이 풍요로워진 것은 사실이지만 그만큼 환경이 나빠지거나 불행하게 느끼는 경우도 참 많아진 것 같아요.
그가 석 달 동안 고민하고 힘겹게 쓴 글과 과연 그가 약에 의지해서 하루만에 그 어떤 글보다 훌륭한 글을 썼다면 어떤 것이 더 감동적일까요?
자신의 욕망을 위해서는 자신의 영혼을 과연 악마에게 팔 수 있을까요?
무엇이 인간다운 것인지 욕망의 끝은 어디인지, 이야기도 재미있고 한 번 읽기 시작하면 빠져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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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비유 : 돌아온 탕자 이야기 예수님의 비유 시리즈 2
류모세 지음 / 두란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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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다 비유는 그동안 우리가 모르고 있었던 또는 알지 못했던 성경의 이야기를 잘 설명해주고 이해시켜주는 것 같아요.
처음에 나왔던 선한 사마리아인 이야기와 또 이번에 나온 돌아온 탕자 이야기.
사실 성경을 통해서 누구나 알고 있는 이야기지만,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을까요?
그저 재미난 일화로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속에서 진리를 찾을 수 있잖아요.
성경 속의 이야기들이 많은 비유로 되어 있어 사실상 참 뜻을 알기는 무척이나 힘들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서 그런 참 뜻을 찾아갈 수 있게 되어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동안 우리들이 바라보았던 시각과 조금은 다른 시각으로 이야기를 파헤쳐서 정말 돌아온 탕자의 비유를 통해서 정말이지 우리들에게 하고자 했던 예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네요.
물론 누구나 돌아온 탕자 이야기를 보면서 탕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는데,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아버지와 첫째, 둘째 아들의 관점에서 다시 돌아볼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우리들이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아닌가 싶어요.
사실 지금도 세상에는 수많은 탕자들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 탕자가 아버지에게 돌아갔을 때 따뜻하게 맞아주는 집이 있다는 것.
그것은 어떻게 보면 행운이고 축복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우리들이 세상에서 방황하고 있지만 진정으로 회계하고 예수님에게 돌아간다면 그동안 우리들이 지었던 죄를 사하여주시고 기쁜 마음으로 받아주시지 않겠어요.
그런데 이런 예수님을 왜 그 당시 종교지도자라고 할 수 있는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비난을 했을까요?
그리고 진정 이야기에서 탕자가 주인공일까요?
사실 다른 아들의 관점에서 보면 탕자는 자신의 재산을 가지고 흥청망청 쓰고 자기 마음대로 놀다가 돈이 떨어지고 기댈 곳이 없자 또 다시 돌아온 거잖아요.
그런데 왜 아버지는 열심히 일한 다른 아들보다 더 돌아온 탕자를 가장 좋은 것으로 내어주고 또한 잔치까지 베풀어주었을까요?
도대체 왜?
다른 아들들의 마음을 몰랐던 걸까요?
이처럼 자칫 돌아온 탕자의 이야기에만 관심을 가지다보면 자연스럽게 아버지나 다른 아들의 이야기가 소홀해지거나 왜곡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나 또한 탕자일 수 밖에 없기에 자연스럽게 탕자의 이야기에 관심이 가지만 이 이야기 속에 담긴 진리 찾기를 함께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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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삼성 가난한 한국 - 삼성은 번영하는데 왜 한국 경제는 어려워지는가
미쓰하시 다카아키 지음, 오시연 옮김 / 티즈맵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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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세계에서 삼성의 기업 이미지가 좋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바람직한 일이기도 하지만 실상 우리가 모르는 진실.
또는 경제발전이라는 명목 아래서 그동안 환경이 등한시 되었던 것처럼 그저 화려한 포장 뒤에 보고 싶지 않았던 또는 몰랐던 것들이 없었을까요?
한 국가와 한 기업의 관계가 제목처럼 될 수 있을까요?
기업은 부자인데 국가는 가난하다?
사실 언뜻 생각하기로 잘 이해가 되지 않는 것 같아요.
그게 외국계 기업도 아니고 자국의 기업이 이익이 많으면 그것이 국가의 이익과 직결하는 것이 결코 아닌가 봐요.
경제라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전쟁 후의 폐허 속에서 단시간이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루어내고 OECD 국가에 가입하는 등 모든 국민들이 열심히 노력한 결과겠죠.
외국인들도 이런 우리나라를 보고 한강의 기적이라고 부르면서 놀라워하고, 다른 나라에서 우리나라를 하나의 모델로 삼고 자국의 경제를 발전시키려고 견학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실상 그런 단기간의 경제성장을 이루기 위해서 자칫 소홀했던 부분들이 있었던 것은 아닐지.
일부 대기업으로 너무 정부의 지원이 치중되고 그로 인해서 중소기업이 잘 발전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라든지 각종 환경 문제들.
경제적으로 봤을 때 기업의 이익이 어떻게 국가나 개인에게 손해를 미칠 수 있는지 여러가지 데이터와 함께 여러가지 경제논리를 잘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저자인 미쓰하시 다카아키는 이 책을 통해서 한국과 일본의 경제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이라든지 글로벌 기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엄청난 성공과 IMF 라는 좌절을 경험하면서 한국의 경제는 그만큼 구조조정을 하고 좀 더 튼튼한 경제구조로 나아가려고 하지만 아직 여전히 불안한 점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비단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아직도 경제 위기가 끝나지 않은 것 같구요.
그렇지만 또한 IMF를 단시간에 벗어날 수 있었던 것도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힘인 것 같아요.
물론 이런저런 여러가지 경제 문제가 산재해있지만 그런 문제점들을 잘 해결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한 기업의 이익뿐만 아니라 국가적으로도 또한 개인적으로도 잘 살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어요.
위기는 어쩌면 기회가 될 수 있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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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다시 찾은 진실
스티브 비덜프 지음, 박미낭 옮김 / 푸른길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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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걸까요?
살아오면서 남자이기 때문에 해야 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에 대한 것들이 너무 명확한 것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이런 남자다운 것들이 점점 사라져가야한다고 해야하나? 아니면 그 의미가 퇴색되고 융화되어간다고 해야할까요?
진정한 남자다움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보게 하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남자찾기~
이 이야기에는 두 가지 과제가 있는데요.
하나는 건강한 남성성을 만들어내는 것이고, 하나는 기존의 낡은 관념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과거의 잔재를 붙들고 있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잖아요.
누구나 행복해지고 성공하기를 바라지만 정작 행복하고 성공한 사람들은 얼마 없잖아요.
남자로서 감당해야하는 것들이 참 많은 것이 현실이죠.
그런데 과거에는 어떻게 보면 딱 명확하게 남자가 해야 할 일들이 정해져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너무나 복잡한 사회에 살고 있고 또한 남자보다 여자들이 더 뛰어난 일도 많잖아요.
이처럼 명확한 목표를 잃어버린 현대의 남성들은 자신의 길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게 되는 경우도 생기게 되고 통계상으로도 남자의 자살률이 여성의 경우보다 높게 나타나고, 지금 남자들이 얼마나 방황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이런 남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일이 없는 걸까요?
사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파악해야 하는데, 저자가 이야기하는 바는 바로 아버지결핍증이라고 하네요.
또한 대중매체의 영향도 크다고 하죠.
멋진 남자가 되기 위해서는 멋진 차가 있어야 하고, 멋진 집이 있어야 하고, 무엇보다 남들보다 우월해야 하고 과시해야한다는 이미지를 대중매체들이 자꾸 생산하고 있다는 거죠.
진정한 남성성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른체 그저 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대로 얄팍한 대중매체가 만들어내고 있는 소비 위주의 문화에 길들여져 가는 것.
단순히 경쟁심을 부추겨서 그들을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처럼 달려가게 만드는 것.
사실 이런 삶에서 과연 행복이나 성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성공은 또 다른 성공을 부르게 되고, 끝없는 욕망만을 재생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진짜 남자~
그동안 남자라는 명목으로 우리를 족쇄채우고 있던 것들을 벗어버릴 수 있는 해답을 진정 찾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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