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꿈에는 한계가 없다 - 최고의 멘토들이 전하는 직업 이야기
이영남 지음 / 민음인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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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커서 뭐가 되고 싶냐는 말을 참 많이 들었는데 말이죠.
사실 그 때는 아무 생각이 없었던 것 같아요.
어떨 때는 대통령이 되고 싶었다가 또 어떨 때는 과학자가 되고 싶기도 하고, 의사가 되어서 아픈 사람들을 고쳐주고 싶었는데, 지금은 그 때의 꿈을 하나도 이루지 못했네요.
그 때도 시간이 지나면서 되고 싶은 것이 수시로 바뀌곤 했는데, 지금의 청소년들은 도대체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을까요?
그리고 단지 꿈이 아니라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 꿈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도록 조언을 줄 수 있다면 청소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선 가장 되고 싶은 직업으로 16가지가 실려 있는데, 그리 크게는 변하지 않은 것 같네요.
의사, 외교관, 판사, 조종사...
그런데 좀 신기한 것은 피디, 호텔리어, 객실 승무원, 회사원?
사실 가장 되고 싶은 직업이라고 해서 화려하고 멋있는 직업들만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의외인 직업들이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직업에 종사하는 분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많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요.
또한 화려하고 멋있게만 보았던 일들이 실제 겉모습과는 다르다는 것도 말이죠.
어떻게 보면 그저 보여지는 겉모습만으로 판단하게 되는데, 정작 그 일을 꿈으로 삼는다면 정확히 무엇을 해야하는지 어떤 힘든 일이 있는지도 알아야하지 않겠어요.
그것을 모른다면 마치 어린아이가 매번 자신이 되고 싶은 사람이 바뀌는 것처럼 결국에는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없는 거겠죠.
청소년들의 경우에는 아무래도 앞으로의 진로가 가장 중요할 텐데, 가장 적절한 조언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바로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의 진솔하고 현장의 경험이 담긴 이야기겠죠.
물론 누군가가 보기에 이루지 못할 큰 꿈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정작 자신이 자신을 믿고 그 꿈을 향해 한 발, 한 발 나아간다면 처음에는 너무나 멀게만 보였던 그 꿈도 어느순간 바로 자신에게 다가와 있는 것을 느끼게 되지 않겠어요.
제목처럼 꿈에는 한계가 없다는 것을 말이죠.
단지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열심히 노력했느냐의 문제겠죠.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사실 모르기 때문에 꿈조차 꿀 수 없는 것들이 참 많잖아요.
그 꿈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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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겨루기 없는 양육 - 아이와 함께 성장하기
수잔 스티펠만 지음, 이승민 옮김 / 정은문고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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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육이라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특히 요즘은 아이가 둘보다 하나인 가정이 많고, 그러다보니 아이를 키우는 아빠, 엄마가 당연히 초보일 수 밖에 없는 것 아니겠어요.
좌충우돌 어쩌면 아이보다 더 많은 사고를 치면서 배워가는 것이 부모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미운 5살이라고 했던가요?
갓난아기 때에는 그냥 가만이 보고 있는 것만으로 정말이지 천사처럼 귀여워보이던 아이들도 아장아장 걷기 시작하고 말을 하게 되면 고집을 부리게 되잖아요.
그러다보면 이제 부모와 아이간에 미묘한 신경전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고 했던가요?
아무래도 모든 것에는 경험이 중요할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것도 경험이 그만큼 중요하겠죠.
어쩔 수 없이 아이들과 힘겨루기 같은 것을 해야한다면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
처음이라든지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당황할 수 밖에 없고 자칫 잘못된 방법으로 인해서 아이는 물론이고 자신도 상처를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자인 수잔 스티펠만의 경우는 가족/아동 상담가로서 이미 유명한 양육 전문가이고 그만큼 아이들의 양육에 대해서 좋은 조언을 많이 해줄 수 있기에 어쩌면 아이를 키우는데 있어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아이들을 사랑하지 않는 부모가 어디있겠어요.
아이가 잘 되기를 바라지만 자칫 너무 열정만 앞서로 잘못된 양육방법을 그대로 믿다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이가 잘못될 수도 있기에 그만큼 아는 것이 힘이 되는 것 같아요.
아이를 키우는 것이 힘들기도 하지만 사실 그것은 어쩌면 부모의 욕심 때문이거나 잘못된 양육법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아이는 처음에 태어나서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고 듣고 배우는 것이 바로 부모의 모습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지금 아이의 모든 것을 만든 것은 바로 부모의 모습이겠죠.
그래서 아마도 아이를 부모의 거울이라고 하는 것이겠죠.
어쩌면 아이가 부모와 충돌하는 것은 아이가 어른으로 커가는 하나의 과정이고 성장통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죠.
아이와 부모간에는 서로 사랑하는 마음이 있겠지만 자칫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서로 다투기도 하고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하는데, 모두가 현명하게 대처해서 행복한 가정을 꾸려나갔으면 하네요.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성장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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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당 장일순 - 생명 사상의 큰 스승
이용포 지음 / 작은씨앗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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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많은 위인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에 대한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선생님처럼 자신의 소신껏 옳다고 생각한 일을 하신 분들이 역사적으로 참 많을 것 같아요.
특히나 우리들이 아는 것보다 알지 못하는 것이 더 많은 것처럼 말이죠.
사실 제목만 보고 어떤 분이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참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부제로 달린 생명사상의 큰 스승이라는 부분에서 생명사상?
혹시 생명공학쪽으로 유명하신 분인가라는 생각도 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무위당 장일순 선생님은 교육운동을 평생에 걸쳐서 해오면서 우리의 근현대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하네요.
무위당 선생님이 살았던 시기는 아무래도 힘든 시절이었기 때문에 서로 함께 살아가는 방법이라든지, 생명의 소중함, 자연을 사랑하는 법 등.
어떻게 보면 그 당시에 이미 선구자로서의 삶을 살아가신 것 같아요.
그것이 어쩌면 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한 번 돌아봐야 하는 점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책의 이야기를 크게 나누어보면 교육 운동, 민주화 운동, 생명 운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많은 유명 지식인들이 기꺼이 스승으로 삼은 분.
올해로 돌아가신지 17년이 지났다고 하네요.
그 당시보다 지금 우리들이 삶이 더 좋아졌을까요?
교육에 미래가 있다고 생각하고 교육 운동에 헌신적이었지만 정작 특별한 사람을 길러내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해지는 교육에 뜻을 두었던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천재가 아니라 다 같이 어울릴 수 있는 인간적인 교육.
어쩌면 지금 우리들의 교육은 단순히 순위로 사람을 평가하고 서로가 어울려서 함께 살아가는 방법보다는 먼저 경쟁을 통해서 누군가를 이겨야한다는 것을 부추기는 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은지 한 번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또한 그가 주장하던 중립화 평화통일론으로 인해서 옥살이를 하고, 지학순 주교를 만나 원주의 민주화 운동의 중심점이 되기도 하는 등 어쩌면 그 자신의 뜻이라기 보다는 역사적으로 그럴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던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치열한 삶을 살았던 것 같아요.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기고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고 했던가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에게서 기억되고 있다는 그만큼 인생을 열심히 살았다는 뜻이 아닐까 싶네요.
다른 사람들이 그랬듯이 한 번 무위당 선생님에게 물어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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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다
김민아 지음 / 끌레마 / 201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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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없다는 말이 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렸지만, 어렸을 때만 해도 엄마 없다는 왜 그리 서러웠는지, 정말이지 엄마가 내 곁에서 사라져버리는 것은 아닌지 아이들의 마음에는 그보다 더 무서운 것은 없겠죠.
그 때의 감정을 다시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마음이 아프고 가슴이 찡하면서도 어쩌면 그녀들의 삶 속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는 것을 아닐까 싶어요.
여성이기에 더욱 더 아름다운 그녀들.
비록 그녀들이 살아가는 현실이 조금은 힘들고 어려워도 사람들의 위로가 힘이 되고 희망이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묘사하면서도 가슴 따뜻한 마음으로 어루만지고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시선이 느껴지네요.
서로 각각 다른 사람들과 다른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마치 하나의 이야기처럼 잘 녹아드는 것은 그들이 같은 처지에 있기 때문이겠죠.
비록 세상의 시각으로 바라보면 주인공이 아닌 조연이나 엑스트라일 수 밖에 없지만 자신들의 삶에서 최선을 다하고 열심히 살아가려는 그녀들을 보면서 진정 무엇이 그녀들을 울고 웃게 만드는지 그녀들의 진솔한 삶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작품 전체를 보면 입양아의 문제라든지 취업, 탈북자 및 동성애 등 사회적으로 좀 민감한 문제들인 것 같아요.
어쩌면 그들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들을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이 문제가 아닐까요?
그들을 잘 알지도 못하면 그저 우리랑은 다르니까 편견을 가지고 그들을 단정지어버리는 것.
조금이나마 그들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
사실 책 속에 나오는 진실을 처음에는 보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아니 알면서도 보려고 하지 않았던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은 행복할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겠어요.
위로 받을 권리. 또는 위로할 의무.
상처 받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사람에게 받은 상처는 사람에게 위로받고 치유받을 수 없는 것 같아요.
보지 못했던 것을 볼 수 있게 된 시간이었어요.
세상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따뜻한 시선을 가질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
그녀들과 함께 있으면 어느새 그녀들을 이해할 수 밖에 없다는 것.
즉, 마음 속에 있는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것 같아요.
사랑과 이별, 아픔 등... 그녀들의 감정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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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 행운 생각하는 책이 좋아 9
신시아 로드 지음, 김난령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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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우리나라도 많은 시골이나 섬마을에서 폐교가 되는 학교가 참 많은 것 같아요.
아이도 적은데다가 다들 시골이 아닌 도시로 나가려고 하니까 말이죠.
그런데 가끔씩 시골분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너무 행복해보이더라구요.
과연 어떤 것이 풍요로운 것인지, 재미가 있는지 모르겠어요.
단지 놀이동산이 있다는 것?
하지만 자연 속에서 동물들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멋진 추억을 만들어가는 생활이 더 좋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친구들과 1등을 하기 위한 순위 경쟁이 아니라 정말이지 배우기 위한 교육.
사건의 발단은 바로 폐교 위기에 처한 학교를 살리기 위한 마을 주민들의 노력에서부터 시작되는데요.
어떻게 하면 학교를 지킬 수 있을까요? 바로 학생이 늘어나면 되겠죠.
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본토에서 아이들을 입양하기로 결정하죠.
그리고 드디어 다섯명의 아이들이 섬으로 오게 되는데, 그들은 과연 새로운 가정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마을 주민들은 그들의 바람대로 학교를 폐교의 위기에서 지켜낼 수 있을까요?
누구에게나 징크스가 하나씩 있고 믿고 있는 미신 같은 것이 있겠죠.
특히나 운동선수들에게 많다고 하던데, 보통 사람들도 이래저래 자신도 모르게 마음 속에 그런 미신이 있는 것 같아요.
시험칠 때 머리를 감거나 미역국을 먹지 않는다던지 하는 것 말이죠.
테스는 누구보다도 더 미신을 믿는 소녀인데, 아론을 마중하러 가다가 파란색 유리를 줍게 되고 파란색을 만지면 행운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를 떠올리게 되죠.
그런데 정작 아론은 섬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죠.
만약 누군가에게 행운이 생기면 다른 누군가에게는 불행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
입양을 통해서 아이들이나 섬마을 사람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정작 아이들의 마음은 그렇지 않잖아요.
하지만 미신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믿을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이 일어나는 것이 바로 세상의 일인 것 같아요.
미래가 불안하기 때문에 무엇인가에 의지하고 싶은 것이 바로 사람의 마음이잖아요.
그것을 좋은 방향으로 생각하면 괜찮을 것 같아요.
일종의 자기 암시처럼 말이죠.
파란색을 만지면 행운으로 여기고 앞으로 잘 지낼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과연 섬마을 사람들에게 행운이 찾아올까요?
어쩌면 행운은 어딘가에서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것을 바라는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정작 중요하는 것은 행운을 가져다 주는 부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라는 것을 테스는 깨닫게 될까요?
테스가 앞으로 만들어 갈 이야기들이 어떨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행운이 전해질까요?
서로를 사랑하는 마음이 어쩌면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지 않겠어요.
무작정 행운을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이 행운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 다른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 말이죠.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아니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행운이 찾아올 수 있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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