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을 먹는 동안 일어나는 일 - 영화와 광고로 본 문화의 두 얼굴
김선희 지음, 송진욱 그림 / 풀빛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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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팝콘하면 영화가 바로 생각나는 것 같아요.
그만큼 영화와 팝콘은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린 것 같아요.
짭짤하고 달콤한 팝콘의 맛과 함께 환상이 펼쳐지는 스크린 속 영화의 세계에 푹 빠지다보면 어느새 현실의 스트레스를 던져버리고 꿈과 환상의 마법이 펼쳐지는 그 곳에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푹 빠져버리고 2시간 동안의 시간이 마치 몇 초처럼 아쉽게 지나가버리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마법은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부릴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하나의 극장에서 단 한 편의 영화만 할 때가 있었는데 요즘은 정말이지 고르는 재미가 있듯이 한 장소에서 여러가지 영화를 볼 수 있잖아요.
그런데 문득 이런 말이 생각나기도 해요.
풍요 속의 빈곤.
그렇게 많은 영화들이 쏟아져 나오지만 정작 볼만한 영화가 하나도 없을 때도 있고, 하루 아니 몇 주만에 바뀌어 버리는 영화를 보면서 물론 새로운 영화를 접할 수 있다는 설레임도 있지만 좋은 영화를 보려고 마음을 먹고 있다보면 어느새 끝나버리는 경우도 종종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문득 이런 생각이 나지 않나요?
영화는 봤는데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는...
물론 좋아하는 영화배우의 모습은 기억이 나지만 그 외 우리는 영화를 통해서 무엇을 얻고 무엇을 기억하는 걸까요?
왜 그렇게 사람들은 영화에 그렇게 열광하는 것일까요?
사실 그동안 우리들이 영화를 보면서도 알지 못했던 영화의 진실.
모든 사람들이 같은 장면을 보고, 같은 생각을 하면서 정말이지 대중적인 문화 속에 담긴 그 강력한 힘을 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우리들이 그냥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야기 속에서 과연 무엇이 우리들에게 진실을 왜곡시키고 메시지를 전달하는지, 우리가 알지도 못하는 사이에, 아니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때 우리들에게 일어나는 일.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우리들의 뇌리에 각인되는 그 메시지.
영화와 광고라는 두 코드를 통해서 바라본 문화.
모든 사람들이 스크린 앞의 멋진 영상을 볼 때 때로는 스크린 뒷면의 아름답지는 않지만 진실된 영상을 볼 줄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매트리스에서 주인공이 파란 알약과 빨간 알약 사이에서 빨간 알약을 먹었듯이 때로는 현실이 고통스럽고 힘들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환상 속에서 누군가의 꼭두각시로 사는 것보다는 스스로 세계를 인식하고 결정하면서 자유롭게 사는 것이 더 낫지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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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너의 결혼은 지금 행복하니? - 인생을 움직이는 힘 - 사랑
주은총 지음 / 쿰란출판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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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많은 사람들이 축복을 받으면서 결혼을 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많은 사람들이 이혼을 한다는 것.
결혼을 하면서 이혼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거에요.
누구나 사랑해서 결혼을 하고 영원히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거라고 생각을 하지만 정작 살다보면 원하지 않게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누구의 잘못이라고 하기보다는 어쩌면 잘못된 만남이거나 운명이 아니었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이 조금만 더 배려하고 이해했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사람들은 말을 하죠.
옛날에는 첫날밤에 서로의 얼굴을 처음 보았지만 그래도 백년해로를 하고 산다고 말이죠.
그런 말을 하면 또 이런말도 하더라구요.
참고 살았다고...
그래서 요즘은 황혼이혼이 많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사랑하기에 결혼을 했는데 도대체 왜 서로가 행복한 생활을 하지 못하고 불행하거나 이혼을 생각하면 사는 걸까요?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요?
이런 문제에 대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결혼은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것?
하지만 서로 사랑하고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사는 것이 바로 어쩌면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바라는 모습이 아닐까요?
물론 여러가지 이유로 서로 갈등하고 행복해야하는 결혼이 고통이고 불행한 생활이 될 수도 있겠지만 어떻게 보면 모든 다른 문제들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음의 문제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여러 부부들의 모습을 보면서 그들은 왜 그렇게 결혼 생활을 실패했는지, 어떻게 힘든 고비를 함께 넘어가서 행복한 삶을 꾸릴 수 있는지, 물론 결혼 사람들이라면 함께 고민하고 읽어봐야 하겠지만 정작 읽어봐야 할 사람은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이 아닐까요.
그동안의 삶과는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사실 누구나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하잖아요.
더구나 사랑하는 사람이기는 하지만 서로가 다른 환경에서 살아오다가 함께 살아가야 한다면 서로 이해해야 부분도 많을테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사랑하고 살아가야하는데, 단순히 결혼생활에 대한 장미빛 미래나 환상만 가지고는 자칫 서로가 서로에게 잊지 못한 상처를 남길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같아요.
가장 가까운 사이일수록 가장 배려해야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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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토유지의 파세이브를 노리자 : 스윙 편 나이토유지의 파세이브를 노리자
나이토 유지 지음, 박나영 옮김, 김홍기 감수 / 영진.com(영진닷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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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만화라서 그런지 재미도 있고, 또한 실제적으로도 골프를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기도 해요.
더구나 단순히 재미 위주로 만든 이야기가 아니라 일본에서 유명한 골프 선수인 마루야마 시게키 선수를 키워낸 코치, 나이토 유지의 명강의가 담겨 있기 때문에 한 권의 교습서라고 해도 손색이 없지 않겠어요.
어쩌면 스윙이라는 것은 가장 기본이 되는 동작임에 틀림없죠?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더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모든 것은 기초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는데, 그 기초라는 것이 사실 어떻게 보면 대충해버릴 수가 있잖아요.
뭐 그렇다고 전문적인 프로선수가 봐야되는 것은 아니고 아마추어가 또는 골프에 입문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골프라는 것, 스윙이라는 것은 이런거구나 하는 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이처럼 단순하고 기초적인 내용이지만 사실 이것이 가장 중요하고 프로선수에게도 가장 필요한 것이고, 만약에 필드로 나가게 된다면 자신도 모르게 실력이 될 수 있는 부분이겠죠.
기본적인 스윙에서 티 그라운드, 페어웨이, 퍼팅까지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스윙 동작을 볼 수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인 비거리를 향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테크닉을 알아볼 수 있어요.
명코치는 과연 어떻게 가르치는지 명코치에게 배우면 명선수가 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만화이기 때문에 더욱 더 마음에 와닿는 것도 있고, 이야기를 통해서 감동도 받을 수 있고,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것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만약 읽고 나면 아~ 스윙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거구나 하고 생각이 들게 될 것 같아요.
뭐~ 만화라서 더 좋았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부족한 것도 아니에요.
명코치의 명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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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차원 우주과학의 비밀 우주인의 사랑 메시지
김재훈.로베르토 외 지음 / 수선재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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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이지 우주에 우리와 같은 지적 생명체가 있을지...
광활하게 넓은 우주에 지구 하나만 아주 특별한 조건을 갖추어서 생명이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이기도 해요.
그런데 왜 아직까지 우리는 외계인과 조우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지금 우리도 지구를 벗어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
우리들보다 더 발전된 과학과 문명을 가진 생명체가 있다면 어쩌면 지구를 찾아내고 올 수도 있을텐데 말이죠.
아니 어쩌면 이미 방문했을지도 모르겠네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생명체가 과연 우리들에게 우호적일까? 적대적일까?
지금 우리 지구도 각종 환경문제나 어쩌면 지구가 멸망할지도 모르는 불안한 상태에서 우주 식민지를 개척하려고 하고 있는데, 혹시나 다른 지적 생명체들도 자신들의 별을 대신할 행성을 찾거나 혹은 여러가지 자원을 구하기 위해서 올 수도 있겠죠.
특히나 우리들이 살아가고 있는 세계는 바로 3차원 세계라고 하죠.
그런데 만약 다른 차원들이 존재한다면...
그 차원에 사는 사람들과 우리들은 만날 수 있을까?
같은 공간에 살면서도 우리들은 아주 작은 미생물들을 볼 수 없잖아요.
그리고 만약 개미라면 코끼리를 제대로 볼 수 있을까요?
만약 다른 차원에서 온 외계 생명체라면 우리들이 같은 곳에 있으면서도 모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서로 적대적으로 싸우지말고, 서로의 기술을 나누고 평화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책에서처럼 시리우스의 과학자들과 명상을 통해서 서로 이야기할 수 있고, 죽어가는 지구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동안 우리들은 지구가 주는 자원을 너무나 당연한 듯이 그렇게 사용하기만 했지 정작 지구에게 우리가 돌려주고, 아껴준 것은 없잖아요.
현재의 과학으로는 우리가 풍요롭게 살면 살수록 지구에 쓰레기가 쌓여가고 온난화가 심해진다는 것.
그렇다고 우리가 그동안 누려왔던 것을 하루아침에 포기할 수는 없지 않겠어요.
무공해 동력원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최근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이라고 여겼던 원자력 또한 우리에게 커다란 재앙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이유로 친환경적이고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는 것 같아요.
우주에서 우리는 그동안 풀지 못했던 문제들을 풀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요?
아직은 꿈에 불과한 5차원의 과학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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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국어 교과서 - 생각을 키워 주는 10대들의 국어책
김보일.고흥준 지음, 마정원 그림 / 작은숲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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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생각이라는 말이 있잖아요.
자신의 생각을 언어로 만들어내기도 하고, 또한 언어를 통해서 생각을 만들어지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언어를 통해서 민족이 나뉘어지고 생각이나 사고가 서로 다르게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요즘은 또래나 집단에서 쓰는 언어가 조금씩 다른데요.
그것은 아마도 그 집단에서 공유하는 사상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다른 집단과 다른 특징들.
마찬가지로 사춘기에도 언어를 받아들이는 방법이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사춘기에는 인생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더욱 더 언어가 중요할 것 같아요.
사실 언어가 한 번 정해지면 변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시간에 따라, 장소에 따라 사용하는 사람들에 따라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는 것 같아요.
이처럼 살아 움직이는 언어.
또한 언어는 바로 우리들의 모습을 담고 있잖아요.
언어를 통해서 그 사람의 알 수 있는 것.
그만큼 언어라는 것은 사회와 한 개인에게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언어를 쓰는지도 무척 중요하겠죠.
그런데 왜 사춘기 국어라고 제목을 지었을까요?
그건 아마도 언어도 사춘기 시절의 청소년들처럼 변화무쌍함을 보여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언어를 통해서 우리는 수많은 지식을 얻고 생각의 깊이를 넓혀가지만 때로는 언어를 통해서 사고가 경직되고 고정관념에 빠져들 수도 있기에 조심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국어를 배우다보면 왜 우리들이 쓰는 말이 실제로 표기할 때는 다른지, 도대체 표준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같은 말을 쓰면서도 표준어? 사투리? 방언? 은어?
같은 뜻을 표현하는 말들이 왜 이리 많은지 모르겠어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이런 것들이 오히려 더 많은 것을 상상할 수 있게 해주고 개성을 나타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말이 잘 안통한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과 사람사이에 오해가 생길 여지가 있지만 말이죠.
하지만 새로운 말을 알아간다는 것은 그만큼 재미가 있고 호기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더구나 잊혀져가는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는 것은 그만큼 더 의미가 있겠죠.
언어를 그저 10대 시절에 시험으로만 바라보지 말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무한한 상상력의 발판으로 삼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전히 자장면과 짜장면 중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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