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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기도하면 행복해집니다
하용조 원작, 양승현 지음, 이보경 그림 / 두란노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사실 기도를 하면 마음도 편해지고 고민도 사라지잖아요.
하지만 때로는 어떻게 기도를 해야할지 기도를 정말 하고 싶은데 막상 기도를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때로는 기도를 무엇을 바라고 하지만 정작 그 바람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슬퍼지기도 하는데요, 정작 기도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도 들게 되요.
더구나 어린이의 경우에는 기도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익숙하지 않기도 하겠지만 기도를 어떻게 해야 할지 아이들이 잘 이해할 수 있을까요?
어떨때 기도를 해야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기도를 해야하는지, 기도를 하면 어떻게 되는지..
사실 그동안 믿음이나 기도에 대해서 어른의 입장에서 이야기한 것 같아요.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사실 세 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을 굳이 예로 들지 않아도, 하나님과 만나는 소중한 시간, 기도가 주는 행복을 어릴 때부터 접할 수 있다면 아마도 평생 하나님과 함께, 기도와 함께 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기도가 아이들에게 좋은 경험을 줄 수 있지만 자칫 잘못된 기도는 아이들을 망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들이 기도를 좋아할 수 있도록~ 아이들이 좋아하는 영웅들보다 더 힘쎈 천하무적 기도맨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아이들이 기도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어른들의 몫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세상에 많은 달인들이 있지만 기도의 달인?
어떻게 하면 기도의 달인이 될 수 있을까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그리고 잠들기까지...
하지만 때로는 아이들에게 기도는 재미없는 것일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어른들은 생각하지 못했던 질문들.
왜 눈을 감고 기도를 하는 거지? 왜 하나님은 기도를 안 들어주시는 걸까?
이런 질문을 받을 때 과연 무슨 말을 할 수 있을까요?
기도는 항상 해야하는 거지만, 어떤 특별한 일이 생겼을 때, 즉, 공부가 안되거나, 친구와 싸웠을 때, 아플 때, 어떤 기도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기도의 응답을 받은 어린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일상 속에서 어떻게 기도를 해야하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잖아요.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날 수도 있고, 고민을 털어놓고 나면 기분이 홀가분해지고, 힘들고 어려운 일을 이야기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시잖아요.
굳이 무슨 일이 있지 않아도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사랑한다는 기도를 한다면 얼마나 기뻐하시겠어요.
휴대폰처럼 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언제나 하나님은 우리들의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것.
그것이 얼마나 축복인지 모르겠어요.
기도를 하면 할수록 점점 더 행복해지는 것을 함께 느껴보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