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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의 조건 - 중국통 김영진 교수가 말하는 온고지신 리더십과 인재론
김영진 지음 / 문학마을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사실 리더의 조건에는 많은 것들이 있을 것 같아요.
그걸 꼭 집어서 하나로 말할 수는 없겠지만 여러가지 리더의 조건을 통해서 진정 이 시대가 원하는 리더의 모습을 하나씩 찾아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나 서양의 입장에서 본 리더의 모습이나 조건이 아니라 동양의 입장에서 본 리더의 모습과 조건이라 왠지 많은 공감이 가는 것 같기도 해요.
특히 그동안 우리들이 잘 알지 못했던 중국 고전을 통해서 바라보았다고 하니, 옛 선현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사실 고전을 그저 고리타분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쉬웠지만 살아가면서 아니 그 옛날보다 지금이 더 그런 고전이 주는 삶의 지혜가 더 필요한 것은 아닐까요?
사실 리더라는 것이 단순히 자신만 리더의 자질을 갖춘다고 독불장군처럼 조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리더원들과의 관계, 바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 즉 인간관계야 말로 리더가 갖추어야 할 자질이 아닐까 싶네요.
이런 인간관계를 가장 잘 알 수 있는 것이 바로 고전 작품인 것 같기도 해요.
사서삼경과 사기, 근사록, 채근담 등.
얼핏보면 그저 현대인들에게는 낯선 옛날 이야기처럼 생각되어지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 이야기에 담겨있는 사람들의 인생이 바로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보면 볼수록 점점 더 빠져들게 되는 것, 처음에는 단순히 글자의 해석만 하게 되지만 읽다보면 글자가 담고 있는 문맥이라든지 은유, 삶의 정수를 발견하게 된다면 마치 돌덩이에서 보석을 찾아낸 것처럼 기쁘지 않겠어요?
공자라는 영화를 봤는데 사실 공자도 그 시대에는 그렇게 그의 사상이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더 빛을 발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죠.
고전은 읽으면 읽을수록 그 빛을 발하는 것 같아요.
사실 금맥이 있더라도 그것을 찾는 사람은 그 금을 얻을 수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금을 밟고 있지만 그것을 알지 못한다면 그것은 단지 돌덩이에 불과하지 않겠어요?
새로운 시대가 갖추어야 할 리더의 모습.
그런 리더의 모습를 중국의 고전에서 찾는 다는 것.
어떻게 보면 황당한 시도인 것 같기도 하고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우리들이 놓쳤던 많은 것들이 보여지지 않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