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 살인을 위한 살인
손선영 지음 / 손안의책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은 범죄도 국제화 시대잖아요.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합작이라는 제목을 보고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했었거든요.
한국과 일본의 합작 수사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사건 현장은 바로 일본의 외딴 섬이지만 정작 피해자는 한국인이죠.
이 살인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한국 형사와 일본 형사가 한일 합작 수사를 하게 되는게 바로 이 이야기의 시작이라고 할까요?
사건은 하나이지만 정작 용의자는 일곱 명.
과연 누가 범인일까요? 숨막히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볼까요?
그런데 정작 피해자가 살인자보다 더한 악인이라면?
글쎄요? 그래도 누가 죽였는지 범인은 찾아야겠죠.
7명의 용의자는 피해자에게 괴롭힘을 당했던 만큼 충분히 살인 동기가 있는데요.
점점 더 수사를 하면 할수록 드러나는 진실.
부제목인 살인을 위한 살인처럼.
점점 더 얽히고 섥혀서 피해자가 살인자인지, 살인자가 피해자인지 모르겠어요.
단순히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와 같은 살인자가 있는 반면에 정말 괴롭힘을 당하다가 참을 수 없어서 어쩔 수 없는 극단의 선택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잖아요.
이런 경우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경우 정당방위를 인정해주는데요.
사실 남의 일이 아닌 것 같아요.
요즘 학교에서도 왕따 문제가 심각하고 세상에는 선량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다고 법이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지는 못하고 피해자에서 살인자가 되어가는 과정.
도대체 이 사건을 어떻게 봐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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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ia 제20호 - Spring, 2011
아시아 편집부 엮음 / 도서출판 아시아 / 2011년 3월
평점 :
품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계를 안다는 것.
그것은 어쩌면 숨을 쉬기 위해서 공기가 필요한 것처럼 너무나 당연한 일이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공기가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되기 때문에 생각을 하지 못하고 없는 것처럼 살아가게 되는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우리가 살고 있는 아시아에 대해서 너무나 당연하기에 자칫 생각을 하지 못했던 여러가지들이 있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요.
아시아의 문화, 특히 문학에 관해서 그동안 서양의 문화나 문학에 너무 심취했던 것은 아닐까요?
그러면서 점점 아시아의 정신과 문화, 문학에 관해서 우리들의 기억 속에서 희미해지고 잊혀져갔던 건은 아닌지 생각해보게 되요.
물론 색다른 문화에 대한 설레임과 호기심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정작 자신의 뿌리를 잃어버려서는 안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의 소식을 전해주는 문학 계간지가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것인데도 말이죠.
하지만 그렇다고 아시아만의 이야기로 아시아로만 공유하는 것은 또 아닌 것 같아요.
아시아를 통해서 세계와 소통하는 창이라고나 할까요?
한글과 영어가 나란히 두 문화를 이어주고 있기에 세계는 하나라는 느낌이랄까요?
추운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날이 성큼 우리에게 다가왔듯이 그렇게 좋은 소식을 가지고 우리에게 다가온 소중한 편지 같은 이야기들이 많이 실려 있는 것 같아요.
그 시작을 처음으로 여는 방현석 작가의 "사타에서".
어쩌면 작가가 찾고 그토록 가고 싶었던 그 사타는 어떤 특정한 지리적 공간이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마음 속에 있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해요.
사랑의 전설이 살아 있는 곳.
봄날 누군가와 사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작가만큼이나 정말이지 가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게 하네요.
이번 봄호에서는 아시아의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고민해야 할지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특히나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이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주고 있는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실려있는 많은 이야기들이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걸.
내가 살아가는 이야기. 우리의 이웃들이 살아가는 이야기.
그렇게 서로 공감하고 아시아를 넘어서 세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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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랙, 사라진 마법사를 찾아! - 판타지.모험 편 주니어랜덤의 걸작 시리즈
D. A. 넬슨 지음, 노은정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아이들의 상상력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마법사들이 살아가는 세계가 어쩌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어딘가에 정말 마법의 세계가 있을지 누가 알겠어요.
더구나 어린아이들이 직접 투표를 하고 전문가들이 심사해서 가장 좋은 책을 선정하는 로열 메일 어워드 수상작이라고 하니 왠지 믿음도 가는 것 같아요.
하루에도 수많은 책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데, 그 많은 아이들의 책 중에서 어떤 것이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줄지 고른다는 것이 쉽지 않잖아요.
물론 책을 많이 읽는 것도 좋지만 책 중에서도 좋지 않은 책들도 많이 있는 것 같아요.
모랙이 하게 되는 모험은 바로 납치당한 몽고메리 마법사를 찾는 거에요.
모랙과 그의 친구들이 하게 될 모험.
앞으로 수많은 위험이 도사리고 있겠지만 무사히 마법사를 찾을 수 있겠죠?
그럼 그 이야기 속으로 한 번 같이 들어가 볼까요.
모랙의 친구들을 먼저 소개한다면, 도도새 버티, 쥐 앨디스, 용 쇼나, 그리고 마법 메달 헨리가 있어요.
버티는 아직 수습 마법사지만 언젠가는 멋지고 훌륭한 마법사가 되고 싶어하죠.
앨디스는 길도 잘 못 찾고 참견만 하지만 그래도 정이 많죠.
쇼나는 마지막 남은 피그미용이래요. 그래서 슬퍼도 하지만 불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어요.
모랙과 친구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서 머스트라는 비밀의 섬으로 가게 되는데, 그 가는 길에는 무시무시한 괴물들이 있어요.
사람을 잡아먹는 괴물인 기라론이 있고, 사악한 주술사도 있구요.
그런 위험들을 하나씩 헤쳐가면서 비밀이 밝혀지죠.
용도 신화 속에만 나오는 걸까요?
어쩌면 상상 속에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실제 존재한 것을 그렸을지도 모르겠다는생각이 들지 않나요?
여전히 판타지 소설이나 마법이 주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는 접하지 못하는 신비로운 세계.
그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 모험, 괴물 등
이 책이 처음은 아니더라구요.
시리즈라서 앞으로 모랙의 모험담은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가 들기도 하네요.
듬직한 친구들과 함께하는 모랙은 어떤 사건이든지, 어떤 위험이든지, 어떤 괴물과 마주치던지 슬기롭게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언제나 많은 어려움들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지만 항상 잘 헤쳐나가서 사건을 해결하잖아요.
아이들도 책을 통해서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이가 혼자 읽어도 좋지만 읽고 나서 아이가 무엇을 느꼈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또 다른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라진 마법사를 찾아서 떠나는 또 다른 이야기.
상상만 해도 멋질 것 같은데요.
문만 열고 나가면 마치 비밀의 섬이 펼쳐질 것 같은 것.
시리즈를 쓰게 된 계기되었던 용 조각상도 한 번 보고 싶어지네요.
정말이지 책을 읽는 동안은 환상 속에 빠져들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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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착한 선택을 해야 하는가 - 선택하는 인간을 위한 옳고 그름의 법칙
이언 킹 지음, 김정희 옮김 / 21세기북스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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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착한 사람이 되어야 된다는 것은 바로 학습의 효과인 것 같아요.
사실 그런 학습이라든지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된다면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면 되는 거잖아요.
하지만 세상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에 서로간에 해야 될 일과 해야 되지 말아야 할 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해서 법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려고 하잖아요.
하지만 그런 법처럼 강력한 규제가 아니더라도 사람이 살아가면서 다른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를 맺기 위해서 또 그런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서 우리들은 끊임없이 양심이라는 말로 착한 일을 하도록 강요당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한 일을 하게 되면 마음이 뿌듯하고 좋아질 수가 없죠.
그런데 우리들은 수많은 선택의 갈림길에서 꼭 착한 선택만을 하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상황에 따라서는 착한 선택이 아닌 나쁜 선택을 할 수도 있고, 착한 선택에서도 또한 여러가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게 되는 것 같아요.
책에서는 단순히 사람이기에 도덕적으로 착한 선택을 해야한다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말이지 수학처럼 1+1=2가 되는 것처럼 딱 떨어지는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어떤 것이 옳고 어떤 것이 그른 것인지 잘 선택을 할 수 없다는 것에 우리들이 착한 선택을 하게 될 때 고민을 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인 것 같아요.
기부금을 낼 때 천 원을 낼까? 만원을 낼까? 라는 문제에서부터 여러가지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우리가 어떤 기준으로 선택을 해야하는지에 대해서 정해진 해답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물론 어느정도 공식을 찾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가장 정확한 것은 바로 자신의 양심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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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블랜차드의 리더의 심장 - 리더들에게 들려주는 위대한 경영 에세이
켄 블랜차드 지음, 이화승 옮김 / 빅북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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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리더의 심장이라고 하면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 하는 걸까요?
리더가 가지는 심장은 다른 보통사람들보다 더 특별한 것이 있다는 건지?
사실 리더라고 하면 CEO라고만 생각할 수 있는데, 현대에는 중요한 몇 사람만이 리더가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리더가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리더의 심장은 모든 사람들이 가져야 하지 않을까요?
그럼 과연 어떻게 해야 리더의 심장을 가질 수 있는지 한 번 알아봐야하지 않을까요?
단순히 사람들 위에 군림하거나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리더가 되는 것은 아니겠죠.
세월이 변하고 새로운 가치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이 시대에 맞는 리더의 자질이 있겠죠.
그러고 보면 리더가 가져야하는 자질이 시대에 따라 많이 변해온 것 같아요.
하지만 그 어느 것 하나 버릴 것은 없지만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리더의 자질이라는 것은 동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인정하고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 꼭 가져야 할 것.
그럼 이 시대의 리더가 가져야 자질에는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요즘은 소셜 네트워크 시대라고 하죠.
언제 어디서든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대.
이런 스마트한 시대에 스마트한 리더가 되는 것.
즉,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할 것 같고, 리더라고 하지만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고 봉사할 수 있는 마음.
리더는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조율하고 원하는 목표대로 조직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잖아요.
물론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때로는 갈등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런 갈등을 잘 해결할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으려면 바로 사람들의 마음을 잘 헤아리고 자신보다는 조직을 팀원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 진정한 리더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단순히 혼자만 선봉에 서서 이끌어가는 그런 리더가 아니라 때로는 뒤에서 밀어주기도 하고, 함께 어울려서 서로 소통하면서 나아갈 수 있는 리더.
그런 따뜻한 심장을 가진 리더가 그립고 또한 그런 리더가 되도록 노력해야겠죠.
시대에 흐름에 따라서 리더의 모습도 많이 변하지만 정작 변하지 않는 리더의 마음도 있는 것 같아요.
사실 리더로서 목표나 이익이 중요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는 리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되지 않겠어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기회는 준비하는 사람들만 잡을 수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리더의 심장을 미리미리 가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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