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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가는 감성치유
강윤희 지음 / 전나무숲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세상에는 우리를 행복하게 하고 즐겁게 해주는 일들이 참 많죠?
그런 감정들만 느끼고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동전의 양면처럼 우리들은 행복 뒤에 불행이, 웃음 뒤에 울음이, 기쁨 뒤에 슬픔이 있다는 것을 우리들은 종종 잊어버리고 사는 것 같아요.
그러다가 문득 슬프고 힘든 일이 닥치면 더욱 더 깊은 상처를 가슴에 새기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상처가 나면 시간이 지날수록 피가 멈추고 아물게 되지만, 정작 마음 속에 난 상처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깊어만지고 아려오는 것 같아요.
현대로 오면서 우리들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과 관계를 맺게 되면 또한 더 많은 상처를 받게 되는데, 아직도 여전히 어떻게 그 상처를 치유해야할 지 모르고 있는 건 아닐까요?
그만큼 많은 스트레스를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마음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 치명적인 상처가 되고 자칫 마음의 병으로 인해서 삶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게 되는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저자는 이런 우리들의 마음도 얼마든지 치유될 수 있고 또한 쉽게 상처받지 않을 수 있다고 이야기하고 있네요.
그것은 바로 마음근력을 키우는 것.
사실 운동선수가 튼튼한 근육을 가지게 된 것은 그만큼 많이 사용하고 단련했기 때문이겠죠.
마음도 어쩌면 이처럼 자주 사용하고 단련하면 외부의 어떤 충격에도 쉽게 상처받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들기도 하는데, 정작 보이지도 않는 마음 근력을 어떻게 키운다는 말인지, 그리고 정작 마음의 상처가 치유될 수 있는지 궁금하기도 해요.
행복은 마음에서 비롯된다고 하듯이 이처럼 마음에 있는 나쁜 생각들을 버리고 그 상처를 깨끗이 치유할 수 있다면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행복을 다시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얼핏 공상처럼 여겨지는 말이지만 감성치유로 새로운 삶을 찾은 사람들의 이야기와 함께 마음을 회복하는 6단계를 보면서 어쩌면 그동안 잊고 있었던,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던 나쁜 감정들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되는 것 같아요.
그리고 그 감정을 세상 밖으로 보내고 마음을 정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면, 여전히 불안한 미래고, 힘든 삶이라고 해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고, 스스로 좋은 감정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감정들이 나 뿐만 아니라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염이 된다면, 어쩌면 세상이 조금씩 행복해지지 않겠어요?
상처를 감추려고만 해서는 근본적인 치유가 되지 않잖아요.
지금은 비록 아프더라도,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고 건강해지는 것.
그것은 몸뿐만 아니라 마음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