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자신이 태어난 날. 바로 생일을 맞이한 시리는 아침부터 엄마, 아빠의 노래도 듣고 맛있는 케잌도 먹고 기대하던 생일선물도 받게 되죠. 시리에게 아마 오늘만큼 또 좋은 날이 있을까 싶네요. 생일선물은 바로 까만 강아지네요. 항상 자신을 돌보는 아빠와 엄마가 있어 어리광만 부리는 시리에게 이제 드디어 돌봐주어야 할 강아지가 생긴 거에요. 그렇게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강아지에게 시리가 지어준 이름은 바로 훈스껠리 뻬이뽀로. 친구들에게 강아지를 보여주고 친구들을 강아지의 수호요정과 대부로 지정해주죠. 그런데 훈스껠리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본성이 나오는 건지 사나워져서 가족들에게는 여간한 골치거리가 아닐 수 없는데, 어떻게 훈스껠리는 가족들이 걱정하지 않게 성격이 조용조용해질까요? 아무튼 바람 잘 날 없는 시리와 훈스껠리의 이야기. 그동안 시리는 자기 마음대로 해도, 아빠와 엄마가 챙겨주고 돌봐주고 하지만 이제는 어엿한 누군가의 보호자가 되어버린 거죠. 이처럼 아이에게 자신감을 길러주고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도록 아무리 오또 형제들이 훈스껠리를 놀려도 시리는 자신의 강아지를 끝까지 믿어주고 그런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것. 이처럼 아이가 사회에 적응해서 함께 살아가고 스스로 책임지고 혼자서 일을 헤쳐나갈 수 있는 자립심을 키워줄 수 있도록 아이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함께 이야기 하면 너무나 좋을 것 같아요. 훈스껠리도 무척 귀엽고 오또 형제들이나 시리도 너무 예쁘네요. 시리가 훈스껠리를 보면서 사랑하는 마음이, 누군가를 믿는 마음이, 소중함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아이도 이야기를 통해서 시리와 같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새해가 되면 수많은 사회초년생들이 나오고 그들에게 회사는 사회에 나와서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곳이지만 막상 그 어렵다는 취업의 문을 뚫고 들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적응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잖아요. 통계적으로 처음 1년이 가장 힘들고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될 것 같아요. 지금까지의 생활과는 전혀 다른 곳에서 적응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잖아요. 매년 초에 새해 계획을 세우지만 막상 1년을 계속해서 실천하는 것보다는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작심삼일이라고 하던가요? 의지가 약해서일지도 모르겠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계획을 실천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그런 것처럼 사회초년생에게 있어서도 처음에는 의욕이 넘치지만 몇 달을 가지 못해서 그런 의욕은 사라지고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많이 받다보면 일도 제대로 못하고 자책하거나 좌절하게 되면 회사에서 과연 견뎌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고 이게 나의 일이 아닌가 싶기도 해서 정말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많이 들 것 같다는 것은 아마도 모든 사람들이 경험해봤기 때문에 알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 때는 정말이지 못 할 것 같았는데 막상 시간이 지나다보면 자연스럽게 적응하게 되잖아요. 시간이 약이라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처음 1년간은 아무래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도 해야하고 일도 해보지 못한 것들이라 새로 익히기 때문에 정말 바쁘고 힘들테지만 막상 지금 주저앉게 된다면 여기가 아니라 다른 곳에 가서도 마찬가지가 아닐까요? 그리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아닌지도 1년의 시간을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다해서 최선을 다 한 후에 결정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그런데 사실 말이야 이렇게 1년을 버텨라고 쉽게 할 수 있지만 막상 당사자에게는 하루가 1년 같을 수도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1년을 버틸 수 있는지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그래도 그나마 1년이라는 시간을 버틸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럼 사회라는 총성 없는 전쟁터,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직장인의 필살기, 직장 선배들의 노하우와 지혜를 통해서 1년이 아닌 평생을 좌우하게 될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가치있게 만들어 나가는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볼까요? 비단 나에게만 오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는 똑같은 거잖아요. 단지 어떻게 살아남느냐에 따라 그 이후의 자신의 미래 모습이 바뀌지 않겠어요? 강한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말처럼 살아남기 위한 처철한 사투를 벌려보자구요.
사람과의 관계에서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누군가를 싫어한다는 건 좀 문제가 되겠죠? 사실 그러면 안된다는 것을 알지만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는 것처럼 싫어하는 사람도 어쩔 수 없이 생기는 것 같아요. 단지 그것이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의해서 싫어지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싫어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만 싫어하기를 바래야할까요? 아무튼 사람이나 책이나 이처럼 각 개인에게 있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때로는 분명하게 나뉘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어떤 작가가 좋아지면 그 책이 좋아지고 출간된 책을 모두 읽어야지 직성이 풀리기도 하는데 사실 아무리 베스트셀러라고 해도 내가 싫으면 그만 아닐까요. 그런데 책에 있어서는 좋아하는 작가는 있어도 그래도 그나마 싫어하는 작가는 없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책은 세상을 바라보는 창이고 내가 해보지 못한 경험을 대신 해주게 하는 것만큼 모든 이야기들이 다 다르고 신비하고 호기심을 자극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제목에서처럼 펄벅을 좋아하느냐고 직접 물어보면 싫어하지는 않고 그렇다고 아직은 좋아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아는만큼 사랑하다고 하는데 아직은 그녀에 대해서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인 것도 있는 것 같아요. 그녀의 작품은 알고 있는 것이 대지뿐인 것 같아요. 그런데 미국에서 태어난 그녀가 동양을 특히 중국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 참 묘한 느낌을 가지게 하네요. 노벨상을 받기도 했던 그녀의 인생은 또한 박애주의로 동양을 이해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삶이었기에 그대로 소설에서도 이런 사람에 관한 그녀의 애정이 중국에 대한 애정이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는 잘 몰랐지만 역시나 그녀의 삶과 작품을 보면서 그녀를 좀 더 이해할 수 있고 그녀의 작품들에 대해서 알게 되면서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펄 벅을 좋아하나요? 라는 질문에 예~ 라고 말이죠. 사랑은 국경도 초월한다고 하잖아요. 역시나 우정 또한 서로 다른 모습이 그다지 큰 장애가 되지는 못하는 것 같아요. 더구나 이 책을 저술한 작가가 한 때는 작품 속이었지만 그녀를 비난했었는데 그녀의 진정한 마음을 이해하고 그녀를 기리기 위해서 지은 작품이라는 것이 더한 감동을 느끼게 하네요. 그녀가 이해하고 그리고자 했던 펄 벅의 삶을 우리도 함께 나눠볼까요? 단지 한 작가로서의 펄벅이 아닌 세상의 모든 것을 사랑하고자 했던 한 소녀의 이야기. 불우한 어린 시절과 중국이라는 낯선 곳에서의 이방인의 삶, 아픈 딸에 대한 자책 등 절망적인 현실에서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고 사랑하는 작가가 되기까지 그녀의 인생을 통해서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게 되네요.
사실 우리들은 그동안 변명이라는 것은 좋지 않은 거라고 배워왔잖아요. 그런데 세상을 살다보면 막상 변명을 해야할 때가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변명이 어느정도 진실해야지 않을까요? 그저 한 순간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둘러대는 변명이 아니라, 열심히 노력했지만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이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진실성 말이죠. 그럼 그것은 받아들이는 사람에게 있어 변명이 아니라 어떤 합당한 이유가 될 수 있겠죠. 우리는 주위에서 수없이 변명을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은데, 과연 그 변명을 하기 전에 스스로 최선을 다했는지 묻고 싶어지네요. 경영자를 위한 변명이라는 이 책에서는 과연 어떤 이유를 가지고 변명을 하고 있는지 무척 궁금해지네요. 사실 경영자라고 하면 아무래도 경영에 필요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하는 막중한 책임과 권한이 있기에 그만큼 부담이 되고 자신의 결정으로 인해서 회사의 사활이 걸릴 수도 있는 중요한 위치에 있기에 한 순간도 실수를 하면 안될 것 같은데, 도대체 무슨 실수를 해서 변명까지 해야하는 입장이 되었을까요? 누구나 살다보면 많은 실수를 하게 되죠. 그렇지만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는 법은 없는 만큼 실수를 하게 되면 그만한 이유가 반드시 있겠죠. 사실 경영자라고 해도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더구나 경영에 딱 정해진 해답이 없기에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기 마련이고 지금은 누구나 스스로 노력을 통해서 경영자가 될 수도 있잖아요. 또한 그런 꿈을 꾸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런데 단지 막연하게 경영자로서의 꿈을 꾸는 게 아니라 그만큼 경영자로서의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요? 그것이 경영자가 되었을 때 실패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겠죠. 이 책을 읽으면서 직장인으로서 겪는 스트레스도 있지만 경영자로서 겪는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것 같아요. 그리고 그들도 또한 경영자로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채찍질 해야 한다는 것을 말이죠. 과연 존경받는 경영자가 된다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일까요? 경영자가 갖추어야 하는 세 가지 미덕. 고수, 군자, 글로벌 경영. 단지 변명에 급급하지 말고 스스로가 자신을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그런 경영자가 되는 것. 그것이 어쩌면 변명만 하는 경영자가 아닌 우리들이 원하는 경영자가 아닐까 싶네요. 시대에 맞는 경영자 상은 아마도 스스로가 찾아가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요즘은 아이가 하나인 집이 많아서 잘 모르겠지만 형제나 자매가 있으면 좌충우돌 바람 잘 날이 없잖아요. 집에서는 먹을 거라든지 옷이라든지 그렇게 아무것도 아닌 것 가지고 매일 싸우지만 막상 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정말 둘도 없이 아껴주는 가족이 되잖아요. 특히나 남매보다는 형제들끼리, 자매들끼리는 말하지 않아도 무엇가 통하는 것이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여기에 나오는 자매들은 수많이 많은 자매전쟁을 치르면서 드디어 함께 하는 동거생활에서 각자의 삶을 찾아 독립생활을 시작하게 되죠. 사실 누구 하나 져주면 될 것을 서로가 고집을 부리고 싸우는 것을 보면서 오히려 읽는 내내 즐거운 것은 왜 일까요? 역시나 구경 중에서 재미있는 것은 불구경과 싸움구경이라고 하더니^^; 아무튼 두 자매의 동거의 끝을 위한 여정에 함께 동참해 보실래요? 언니는 언니라고 동생에게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하고 또한 신예 작가로서 성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연애 한 번 못해보고 내숭이라는 것을 모를만큼 생활력이 강한 반면 동생은 정말이지 언니와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많은 남자들과 어울리죠. 사실 보기에는 언니보다는 동생이 더 세상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해요. 그런데 이런 자매들에게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지게 되죠. 인생이라는 것도 사랑이라는 것도 어쩌면 평범한 일상 속에 찾아오는 사고처럼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것 같아요. 동생의 꼬임에 빠져서 찾아간 클럽에서 언니가 보여주는 낯선 모습을 보면서 두 자매는 그동안 서로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들은 각자의 삶을 고집하지만 역시나 둘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 아닐까요? 동생의 집에 찾아간 그 곳에서 발견하게 되는 엄청난 것. 그것이 몰고 온 파장은? 아무튼 이 세상에 싸울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리고 나를 걱정해 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 그것은 가족이라는 울타리로 함께 할 수 있는 세상의 하나뿐인 선물이자 축복인 것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