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 : 1학년 개정교과서 수록 교과서 속 전래동화 쏙쏙 뽑아 읽기
세사람 지음, 이명애 그림 / 풀빛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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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요즘 아이들은 전래동화를 얼마나 알까요?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옛날 옛적의 이야기들..
지금은 이런 것들이 많이 사라져가는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더구나 요즘 아이들은 한글보다 영어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건 부모들이 그렇게 시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책을 읽기보다는 각종 학원으로 어떻게 보면 어른들보다 더 바쁜 하루를 살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아이들이 영어 한 마디를 하는 것보다, 산수 공부를 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이런 지식도 물론 중요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먼저 사람됨이 되는 것 아닐까요?
지식보다는 살아가는 데 지혜가 훨씬 더 유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저 지나간 옛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선조들의 삶의 지혜와 교훈이 담겨있는 한 편의 전래동화를 통해서 아이들의 인성이 더 좋아지는 것이 어쩌면 초등학교에 다니는 어린 아이들에게 먼저 더 배워야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뭐 그렇다고 굳이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라고 공부처럼 강요하지 않아도 전래동화를 읽다보면 재미도 있고 그 속에서 자연스럽게 교훈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아니면 하나의 이야기를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아이가 생각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이야기가 끝나면 생각이 쑥쑥~ 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단순히 이야기를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주는데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의 사고나 생각이 정말 쑥쑥 자라날 수 있도록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문제를 만들어보고 또 다른 이야기를 꾸며보는 것 이런 것들이 아이들의 생각의 폭을 넓혀주고 요즘은 또한 교육과정에서 논술도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야기의 구성이나 생각을 조리있게 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특히나 요즘 아이들이 TV 만화나, 컴퓨터 게임 때문에 책을 멀리하는 것 같은데 전래동화를 통해서 책을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고 또한 그 속에 담겨있는 교훈들을 함께 배울 수 있다면 일석이조가 아닐까 싶네요.
책에 어떤 이야기들이 실려있냐하면 토끼전이나 선녀와 나무꾼, 혹부리 영감 같은 잘 아는 전래동화도 있지만 불가사리나 방귀쟁이들의 대결 같은 모르는 이야기들 있네요?
새삼 전래동화를 다시 읽으니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에게도 이런 전래동화가 많은 도움이 되겠죠?
오랜 세월에 걸쳐서 담겨진 선조들의 지혜가 있을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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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람다 2011-01-12 1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스러운 서평 잘 읽었습니다.
 
뉴욕, 아트 앤 더 시티 - 예술가들이 미치도록 사랑한 도시
양은희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사실 미국이라고 하면 수도인 워싱턴D.C는 잘 생각나지 않고 바로 뉴욕이 떠오르게 되잖아요.
그만큼 뉴욕이 미국의 경제 중심지이고 상징적인 도시라는 걸 알 수 있는데, 영화에서도 뉴요커들의 멋진 이야기들이 나오다보니 그만큼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해요.
그럼 먼저 뉴욕의 상징들을 이야기해볼까요?
자유의 여신상, 사과?
그런데 정말 뉴욕 주과 사과처럼 생겼는지 아직도 의문.
뉴욕은 우리가 잘 아는 맨해튼, 브롱크스, 퀸스, 브루클린, 스태튼 섬이 모여서 하나의 주가 된다고 하네요.
뭐 맨해튼 말고는 잘 모르겠고, 그리고 유명한 할렘가가 있는데, 맨해튼의 북쪽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기억나는게 바로 I ♥ NY.
이 단순한 글자가 왜 그렇게 매력적인지 모르겠어요.
사실 뉴욕을 생각하면서 우리들이 자칫 소홀하기 쉬운게 이런 뉴욕이 가지고 있는 독특함 같아요.
현대 미술들 국제적인 미술의 중심지라고 하는데 그동안은 뉴욕을 떠올리면서 현대미술을 왜 생각하지 못했는지 이 책을 읽으면서 정말로 이제는 뉴욕하면 다른 것 보다 예술을 먼저 생각하게 될 것 같네요.
누구나 뉴욕에서 살아보기를 원하는데 11년을 살았다고 하니 정말 작가가 부러울 따름이네요.
그럼 뉴욕에서 무엇을 보고 무엇을 느꼈을지 궁금한데, 작가가 이야기 하는 뉴욕은 정말이지 하나의 미술관 같은 예술도시처럼 만들어버리네요.
자칫 놓치기 쉬운 뉴욕의 또 다른 모습.
작가가 미술전문가이기에 다른 사람들이 보고도 그냥 지나쳐버릴 수 있는 것들에 대해서도 특유의 호기심으로 하나의 문화코드를 읽어낸 것 같아요.
어쩌면 뉴욕을 너무 과대포장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하지만 작가와 함께 이곳저곳을 구경하다보면 어느새 그 매력에 푹 빠져버려서 아쉬움이 남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거리 지도가 있어 찾아갈 수는 있게지만 너무 단순해서 조금 실망스러운 면도 있고 사실 관광책자가 아니기에 뉴욕의 명소들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한다거나 어떻게 찾아가는지에 대해서는 그다지 중점을 두고 있지 않다는 것은 염두에 두어야할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욕이라는 곳에 대해서 이처럼 멋지게 이야기하고 있는 책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왜 그토록 사람들이 뉴욕이라는 곳에 대한 환상을 가지게 되는지 뉴욕이 가지고 있는 신비한 매력이 무엇인지 새삼 느끼게 되요.
하지만 그것이 어떻게 보면 뉴욕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씩 만들어가는 것 아닐까 싶네요.
뉴욕. 살아 숨쉬는 도시 속으로 함께 들어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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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예수를 종교라 하는가 - 오늘 내 삶에 역사하는 그리스도
조쉬 맥도웰.션 맥도웰 지음, 박남용 옮김 / 두란노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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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믿음이라는 것이 때로는 흔들리기 마련이잖아요.
특히나 확신이 없거나 예수님에 대해서 믿지 못하게 될 때, 우리는 단순히 성경 속 이야기를 단순히 과학적이지 않고 부풀려진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있잖아요.
특히나 종교의 관점에서 볼 때와 학문적인 관점에서 볼 때, 역사적인 관점에서 볼 때, 과학적인 관점에서 볼 때, 때로는 우리가 그동안 믿었던 것에 대한 막연한 의문이 들기 마련이잖아요.
그렇게 조금씩 조금씩 우리들 마음 속에 의심을 키워가다 보면 세상의 유혹에 빠져버리게 되고 한 때는 예수님을 사모하고 믿고 따랐지만 믿음이 약해지고 새벽이 오기 전에 예수님을 세 번 부정한 베드로처럼 우리들도 마음 속에서 어쩌면 예수님을 부정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사실 믿지 않으면 몰라도 또는 정말 믿음이 반석 위에 있다면 몰라도, 믿음을 키워가고 있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 열정이 때로는 그들의 의심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다고 마음 속에 자리잡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도 힘들고 때로는 사람에게 상처받고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면서도 세상 사람들보다 더 나쁜 사람들도 있고, 그러다보면 자연스럽게 회의를 느끼게 되는데, 이런 과정들을 잘 알고 있기에 사람들에게 무엇이 부족하고 무엇에 목말라하는지 진정 원하는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여정이 될 것 같아요.
특히나 과학이 발달하고 우리들의 자만이나 욕망이 커질수록 점점 더 눈에 보이는 실체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물질적인 것에 너무 매달리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다보니 때로는 우상을 숭배하기도 하고 신의 권위를 믿지 않아 무신론자가 되기도 하죠.
신은 죽었다라고 말했던 한 철학자의 이야기.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믿지 않아도 성경의 이야기를 알고 또한 그것에 대한 나름의 생각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이 그리스도인에게는 많은 장벽이 되고 스스로가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믿음을 없다면 그들의 이야기에 휩쓸리게 되어버리게 되고 그러다보면 예수님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되는데 사실 이것은 예수님에 대해서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비롯되는 것이겠죠.
좀 더 예수님에 대해서 잘 알고 진리의 말씀을 알고 있다면 당연히 그들이 하는 잘못된 말에 현혹되지 않겠죠?
그만큼 우리들은 예수님의 진실한 모습을 바로볼 수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수많은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래요.
그리고 그럼으로써 더 신실한 믿음을 얻을 수 있기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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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꽃처럼
원경 지음 / 도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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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종종 사람과 비교되는 것 같아요.
꽃이 아름다운 것만큼 사람도 그만큼 아름답다는 것.
아무리 아름다운 꽃이 피어있어도 그것을 바라보는 사람이 없고 꿀을 따는 나비가 없다면 존재의 의미도 없고 아무 이름없는 무명꽃일 뿐이잖아요.
마찬가지로 사람도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이름을 기억해주는 사람이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는 것 아니겠어요?
1월. 또 새로운 한 해가 밝았네요. 겨울에 꽃을 보기는 쉽지 않죠?
뭐 요즘은 온실에서 자라나는 꽃들이 많기도 하지만요.
그러나 역시 꽃은 자연에서 자라나는 것이 더 아름답고 순리인 것 같아요.
볼 수 없는 만큼의 그리움과 가치. 요즘은 너무 흔해서 오히려 그 가치가 떨어지는 것도 있구요.
사람도 마찬가지로 너무 도시 속에서만 살아가면 자연과 소통할 수 마음이 점점 없어지는 거 같아요.
사람도 자연과 하나이고 함께 해야 하는데, 요즘은 사람에 의해서 자연이 너무 많은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 같아요.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 산림을 벌채하고 지하자원을 캐내고 온실가스를 만들어서 지구의 온난화를 가속화시키고 각종 쓰레기를 만들어내잖아요.
북극이나 남극의 얼음이 녹아 태평양의 섬들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은 자연이 또한 우리들에게 하는 일종의 경고는 아닐까요?
지금은 아마도 산사의 모습은 새하얀 눈에 덮혀 있겠죠?
소리조차 눈 속에 흡수되어 온 만물이 조용한 그 곳에 가고 싶네요.
또한 봄, 여름, 가을이 되면 시시각각 또 새로운 모습으로 옷을 갈아입겠죠.
그곳에서 원경 스님은 무엇을 느끼고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크게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깨침의 노래를 통해서는 그동안 깨달음이라는 것이 결코 멀고 높은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 일상에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고, 가슴 속 깊은 그리움에서는 아마도 누구나 느끼는 그리움에 대한 감정을 산사의 고요함으로 잘 풀어내고 있는 것 같아요. 함께 차를 나누며에서는 차 한 잔으로도 얼마든지 행복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해주네요. 행복이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니라 우리들 마음 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말이죠.
마지막에서는 심곡암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북한산에 있다는 그 곳. 봄과 여름에 산사음악회가 열려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시간이 되면 꼭 한 번 가보고 싶네요.
자연의 아름다움을 우리들이 만끽하기 위해서는 역시나 그만큼 우리들이 자연을 아끼고 사랑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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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돌아온 소년 (반양장) - 6세 소년이 경험한 생생한 천국 체험 스토리
케빈 말라키.알렉스 말라키 지음, 유정희 옮김 / 크리스천석세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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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천국이라는 곳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말을 하지만 정말 누가 다녀온 것도 아니고 살아서는 갈 수 없는 곳이기에 그만큼 더 사람들의 호기심과 궁금증을 가지게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그동안 죽음 이후 사후세계를 경험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정말 그들이 보았던 곳이 천국이었는지 아니면 단지 꿈처럼 우리들의 기억이 만들어낸 상상의 세계는 아니었는지 그것도 사실은 알 수 없는 거잖아요.
이 책 천국에서 돌아온 소년은 어린 소년이 사고 후에 혼수상태에 빠지게 되고 그 2달 동안의 자신이 경험한 것을 이야기 한 것인데, 사실 어른이라고 하면 그동안 자신이 살아온 것들과 생각했던 것들이 혼재되어 천국이라는 것을 자신의 상상으로 또는 자기 합리화나 현상에 대한 오류, 편견 등으로 인해서 제대로 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가정해볼 때 어린아이 6세 소년이라고 하는데 그 소년이 과연 이런 이야기들을 스스로 배워서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을 들으면서 뇌사상태나 혼수상태에서 정말이지 영혼이 있다면 잠시 나갔다가 돌아올 수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정말이지 누가봐도 죽음이 그 소년을 덮치고 있었는데 소년은 그가 갔던 천국에서 왜 이곳 세상으로 또 돌아오게 되었는지 어쩌면 그것은 그를 사랑하는 부모님이 만들어낸 기적이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네요.
사실 누구나 죽음이라는 것은 두렵잖아요.
사랑하는 가족이나 사람들을 다시는 보지 못하게 된다는 것과 앞으로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과 과거에 대한 수많은 후회들.
하지만 어쩌면 죽음이 두려운 것은 죽음 그 이후에 무엇이 있을지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 가장 큰 두려움인 것 같아요.
만약 소년의 이야기처럼 천국이 있다면 또 그 곳에 갈 수 있다면 죽음도 그렇게 두렵고 무섭지는 않을 것 같아요.
아마도 누군가에게는 이런 천국에 관한 이야기들이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허황된 이야기라도 생각될 수도 있겠지만 또한 누군가에게는 죽음을 통해서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해 줄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우리가 상상하지도 알지도 못하는 천국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
하지만 막상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인지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단지 믿음을 떠나서 삶이 모든 것의 끝은 아니잖아요.
누구에게는 죽음의 순간은 언제나 찾아오게 되고 결코 후회하지 않은 오늘을 살아야겠죠.
최선을 다해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고 천국에 가는 것.
그곳에 너무너무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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