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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답게 사는 법 - 진정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을 때
브렛 맥케이 & 케이트 맥케이 지음, 김민수 옮김 / 작은씨앗 / 2010년 11월
평점 :
남자? 영어로는 man.
뜻을 풀이하자면 남성으로 태어난 사람이라고나 할까요?
또는 한 여자의 남편이나 애인.
한편으로는 사내다운 사내라고 할까요?
어떻게 보면 X와 Y의 성염색체가 만나서 XY의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기만 하면 남자 아닌가요?
그런데 진정한 남자로 태어나는 법이라고 하니..
그럼 지금 나는 남자가 아니라는 말인가?
남자로 태어나면 인생을 살면서 수많은 역할을 하게 되잖아요.
누군가의 아들이고, 누군가의 연인이 되고, 그래서 남편이 되고,
아이가 생기면 아버지가 되고, 뭐 손자가 생기면 할아버지가 되기도 하겠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영웅이 되기도 하고, 친구가 되어 우정도 나눌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이처럼 다양한 남자의 모습을 생각해보면서 과연 얼마나 각각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참 아버지의 어깨가 넓어 보였는데 점점 커가면서 축쳐진 아버지의 어깨를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그만큼 가정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단순히 나 하나의 몸이 아닌 누군가를 책임져야 한다는 것만큼 부담되는 것은 없겠죠.
하지만 남자라면 어쩌면 당연하고 그것이 의무가 아니라 권리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실 TV에서 남자의 자격이라는 프로를 하고 있잖아요.
보면서 남자로서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사회적으로 남자라면 이런 것쯤을 꼭 해야할 것들이 참 많죠.
아마 대한민국의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 갔다와야 할 것이고,
친구들간의 끈끈한 우정도 쌓아야 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영웅이 되기도 해야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멋진 남자친구가 되어주어야 되기도 하면서 가정을 꾸리고 누군가의 남편으로서 누군가의 아버지로서 살아가야하는 것이 바로 남자의 인생이 아닐까요?
그런데 이런 남자로서의 삶을 아무런 준비도 없이 그저 대충할 수는 없는 것 아닐까요?
남자라면 정말 제대로 최선을 다해서 주어진 삶을 살아야되겠죠.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정말 내가 남자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어떻게 하면 진정한 남자로 태어날 수 있는지 열심히 노력해야하지 않겠어요.
왜? 그것은 바로 우리가 남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일일지도 모르겠어요.
모두 멋진 남자로 다시 태어나는 그 날을 위하여~
멋진 친구, 멋진 연인, 멋진 남편, 멋진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