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반 국민에게 있어 법이라는 것은 먼 나라의 이야기일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뭐 법 없이도 살 사람이라는 말도 있기는 하지만 법이라는 것은 우리가 알든 모르든 우리의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우리를 통제하고 있는 것 같아요. 밤 늦게 술에 취해서 노상방뇨를 하거나 무단횡단을 하는 것도 다 법을 어기는 일이잖아요. 한국의 법치. 우리나라에는 헌법이 있고, 사법부가 있고 판사와 검사가 있잖아요. 법이라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평등하게 법의 보호를 받을 권리가 있는 거잖아요. 그래서 대법원에는 정의의 여신상이라는 것이 세워져 있는데, 자세히 보면 오른손에는 저울을 들고 있고, 왼손에는 법전을 들고 있는데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눈을 가리고 있지 않네요? 사실 그동안 익숙하게 보아왔던 여신상에는 다 눈가리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왜 없는 건지 모르겠네요. 사실 최초의 여신상이라고 할 수 있는 그리스의 디케 상 역시 눈을 가리고 있지 않았다고 해요. 그 이유는 바로 신이기 때문이죠. 신은 눈을 가리지 않아도 공정하게 심판할 수 있다는 믿음과 신앙때문이었겠죠. 그런데 근대 이후에 신보다 인간의 이성이 중요시되면서 인간의 이성은 언제라도 편견을 가지고 공정하지 못한 심판을 할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눈을 가리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것에도 여러가지 의견이 있더라구요. 사실 진실과 정의에 눈을 가리고 있는 것보다 더욱 더 바르게 볼 수 있도록 눈을 뜨고 있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무엇이 되었던 정의의 여신상이 의미하는 바는 바로 사회의 정의와 평등을 나타내는 것이겠죠. 그런데 최근에 언론에서 스폰서 검사라는 기사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법조인들에 대한 인식이 많이 나빠진 것 같아요. 특히나 "부당거래"라는 영화를 통해서 비쳐지고 있는 검사의 모습은 사실 법의 수호자의 이미지와는 너무나 다른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법마져 초월하는 것 같아 씁쓸하더라구요. 물론 모든 법조인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안밖으로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면 무언가 잘못된 것이겠죠. 하지만 그런 우려에도 불구하고 아직 여전히 제 식구 감싸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한 번쯤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사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는 것이 결코 쉽지 많은 않았을 것 같은데 사실 국민들은 잘 모르는 법의 문제에 대해서 스스로 고쳐야 할 것들에 대해서 이렇게 진지하게 이야기 할 수 있다는 것은 어쩌면 그만큼 비록 우리 사회의 법이 부끄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점점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게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법보다도 먼저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져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책이 너무 두꺼워서 읽기 전부터 언제 다 읽을까 하는 부담이 많이 되더라구요. shadow land 바로 저승이나 영계 또는 무의식이나 가상의 세계를 뜻하는 제목인데, 좀 암울하고 음침한 느낌이 드네요. 그 곳에서도 희망이 비칠게 될지 길을 잃은 방황하는 영혼들의 세계인 섀도우 랜드. 이모탈 시리즈의 세번째 이야기라고 하네요. 사실 첫 번째, 두 번째이야기를 보지 못해서 읽다보면 앞의 이야기가 더욱 더 궁금해지네요. 빛 하나 들어오지 않는 어두운 곳.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것을 빨아들일 듯한 마력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만약 그 곳에 빨려들어간다면 결코 헤어나오지 못할 것 같은데요. 환상의 세계이면서도 환상이 아닌 현실 같은 느낌이 드는 것 같아요. 죽지 않는 불사의 몸. 요즘 특히 뱀파이어의 이야기가 많은 소설과 영화의 소재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죽지 않는다는 것이 축복이 될까요? 우리들은 죽지 않고 늙지 않게 해준다는 악마의 달콤한 제안을 과연 거절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불사자가 죽으면 가게 된다는 암흑만 존재하는 세상이 바로 섀도우랜드죠. 그 곳에서 고독과 외로움을 견뎌야 하는 데이먼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그가 살아왔던 지난 날들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고 그 업을 씻으려는 노력을 보면서 사랑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때로는 사랑이 사람을 파멸로 이끌기도 하지만 사랑만큼 사람을 행복하게 하고 또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주는 것 또한 없는 것 같아요. 과연 얼마나 많은 인연이 닿아야지만 서로 사랑하게 되는 걸까요? 우리 인간들은 스스로의 자만심과 욕망 때문에 때때로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게 되고 그리고 결국은 그 대가를 돌려받게 되는 것 같아요. 지금 각종 자연 재해나 지구 온난화 문제를 보면서 그동안 우리가 얼마나 지구를 아프게 했는지 이제는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인간들에게 그 고통이 돌아오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사실 이런 우울한 섀도우랜드가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환상의 공간이 서머랜드가 있다고 하네요. 그와 같은 서머랜드에서 섀도우랜드로 떨어지게 된다면 과연 그 절망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그 어떤 지옥보다 더 무섭고 섬뜩한 것 같ㅏㅇ요. 총 6부작이라고 하니 이제 절반이네요. 앞으로도 숨막히게 이야기가 전개되어지겠죠? 사실 현실을 이야기하는 것보다 환상의 세계를 창조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그런 세계를 만들어가는 작가가 너무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진실 같은 거짓, 거짓 같은 진실을 접하게 되잖아요. 어쩌면 우리가 생각하는 환상의 세계가 어쩌면 바로 우리들의 진짜 세계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때로는 우리가 신앙에 대해서도 어쩌면 자만심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저자인 앤드류 머레이의 말처럼 우리들은 우리가 하나님을 위해 해야된다면서 하나님의 뜻이 아닌 어쩌면 스스로의 만족이나 허영을 위해서 일을 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 저자가 말하는 오해라는 것이 우리들의 오해가 아니라 저자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반문하게 되더라구요. 하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것을 듣고 있으면 그동안 내가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아요. 기적이라는 것은 내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내 안에 임하셔서 기적을 행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 기적을 마치 자신이 만들어낸 것처럼 생각해버리기도 하죠. 때로는 하나님의 닮아가야한다는 생각이 자칫 신앙생활에서 커다란 벽을 만들어버리고 스스로 좌절하고 포기해버리게 되기도 한다는 거에요. 인간이라면 당연히 예수님을 닮아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왜 그리 닮아가려고 노력하는 건지 그리고 왜 스스로 제 풀에 지쳐버리는지 그동안 얼마나 어리석게 생각했었는지 깨닫게 되네요. 정말 저자의 말처럼 우리가 주님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주님 안에 거하기만 하면 되는 건데 말이죠. "내 안에 거하라"는 말씀처럼 말이죠. 그리고 그 안에서 안식하며서 주님이 나를 쓰시도록 하면 되는 건데 말이죠. 우리들의 자만으로 인해서 마음 속에 주님이 아니라 자신이 들어있지 않았는지 생각해보게 되요. 왕궁의 비유를 통해서 더 잘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멋진 왕궁에 초대되어서 호화로운 궁중 생활을 누릴 수 있고 거할 수 있는데 왜 왕궁이 아닌 세상으로 나아가겠어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나를 위해 준비하신 것들을 누리면 되는 데 말이죠. 이 책이 주는 메시지는 분명한 것 같아요. 나의 기쁨을 위해서 주님을 닮아가려고 노력할 것인가 아니면 주님의 말씀처럼 나를 온전히 주님께 바쳐서 그 안에 거할 것인가. 세상은 연약한 우리들이 살아가기에 너무나 험난하고 힘든 곳임에 분명한 것 같아요. 온갖 죄악과 유혹이 우리들을 유혹하고 또한 우리들은 그런 유혹에 쉽게 넘어갈 수 있잖아요. 그런데 우리에게 주님이 임하시면 주님께서 우리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사랑으로 우리를 돌보아주신다는 것을 그것이 바로 우리들의 특권이라는 거죠.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를 온전히 주님께 내어드려야한다는 거겠죠. 나를 낮추고 버리고 부수어버릴 때 비로소 다시 온전히 태어날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그런데 예수님이 임재하는 경험을 하기 위해서 나 자신을 버리는 일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사실 월드컵 때문에 한창 축구에 빠져 있었는데 야구의 시즌이 왔더라구요. 이번처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흥미진진한 경기는 또 없었을 것 같아요. 스포츠를 보면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으니 참 좋은 것 같아요. 축구와 야구. 어떻게 보면 둥근 공 하나를 가지고 사람들이 웃고 울고 하는 것이 참 많이 닮은 것 같지만 또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공의 크기만 해도 엄청난 차이잖아요. 손을 쓰느냐 발을 쓰느냐. 축구는 한 골, 한 골 차근차근 득점을 올려야 되지만 야구는 홈런이라는 한 방이 있잖아요. 어쩌면 그래서 더욱 더 야구가 우리들의 인생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우리들은 항상 힘든 상황에서도 희망을 꿈꾸면서 살아가잖아요. 야구도 항상 9회말 투아웃 투스트라이크에서도 얼마든지 희망의 기적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물론 프로야구의 유명 선수와 멋진 경기도 좋지만 요즘 특히 한 방송국에서 하는 연예인들의 좌충우돌 야구 입문기가 재미도 있고 감동도 있고 자주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 야구의 야자도 모르던 사람들이 오로지 열정 하나만으로 점점 실력이 늘어가고 상대가 되지 않던 팀들을 이기는 것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방송이 되기 전까지 사회인 야구에 대해서 그다지 관심도 없었는데, 사실 야구팬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스스로 그라운드에서 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런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그들에게서는 힘들고 지친 표정보다는 오히려 행복한 얼굴을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취미로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면서 야구를 한다는 게 그리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 마흔에 사회인 야구에 어쩌면 정말 무모하게 뛰어든 작가. 과연 그의 꿈과 희망을 그라운드에서 펼쳐보일 수 있을지 사뭇 기대가 되네요. 사회인 야구단, 그들의 꿈과 열정과 도전에 대한 한 편의 드라마가 지금도 눈 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아요.
영웅? 영웅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사람이 슈퍼맨이나 배트맨이 떠오를까요? 사실 이런 슈퍼 히어로들은 정말이지 만화책이나 영화에서 밖에 존재할 수 없는 거잖아요. 하지만 요즘은 이런 영웅의 개념이 참 많이 바뀐 것 같아요. 바로 내 이웃이 또는 친구가 바로 영웅이 될 수 있는 세상인 것 같아요. 지하철에 떨어진 취객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바친 한 청년이 바로 우리시대의 살아있는 영웅이 아닐까 싶네요. 전 일본이나 우리나라를 그야말로 감동으로 눈물 적시게 했잖아요. 요즘은 지하철마다 스크린도어가 있어 그런 일이 적어지기는 했지만 종종 자신보다 남을 위해서 희생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구요. 아파트에서 떨어지는 아이를 온 몸으로 받아낸 여학생도 있던데, 이런 기사를 접할 때마다 과연 나는 그런 상황에서 정말 내 몸을 던질 수 있을지 자문하게 되요. 이런 영웅들의 선행뿐만 아니라 어릴 때부터 우리들은 위인전을 읽게 되잖아요. 제일 존경하는 위인이 누구냐고 하면 이순신 장군이나 세종대왕 등등. 그 분들이 영웅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역사 속의 위인들뿐만 아니라 지금 우리들에게는 살아있는 영웅들도 많은 것 같아요. 누구나 세상을 살면서 꿈을 이루고 싶고 성공하고 싶잖아요. 그런데 길이라는 것을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스스로 개척하면서 나아가는 것은 너무 힘들잖아요. 그런데 누군가 그 길을 걸어갔다면 그 뒤를 따라가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 같아요. 그 사람의 발자국을 잘 따라가면 되는 거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누구에게나 이루고 싶은 꿈이 있고 이미 그 꿈을 이룬 영웅들이 있지 않겠어요? 그렇다면 꿈이나 성공에 이르는 가장 쉬운 방법 혹은 길을 잃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이정표를 삼을 수 있는 것은 영웅들을 따라하는 것이겠죠. 지금 어떤 목표가 있다면 그 목표를 이루어 줄 수 있는 영웅을 마음 속에 품고 나를 영웅으로 만들어 주기 위한 8단계의 기술 1. 영웅처럼 생각하고 2. 간절히 원하고 3. 시련을 기회로 생각하고 4. 철저히 모방하고 5. 먼저 공격하고 6. 목숨 걸고 혁신하고 7. 배고픔을 기억하고 8. 크게 생각하고 작게 실천한다 그러나 단순한 모방이 아닌 그 모방을 통해서 더 나은 무엇가를 만들어가야지 않겠어요? 나의 한계를 넘어서기 위한 훈련 1. 자기 경계의 3원칙 2. 계획보다 중요한 자기평가 이런 기술과 훈련들을 통해서 나를 내 삶의 주인공으로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웅은 누군가가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겠죠. 영웅을 통해서 인생의 청사진을 그릴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