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리퍼블릭 - Orange Republic
노희준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강남이라는 곳에 대한 이야기네요.
한국 사회에서 강남이라는 곳은 단순히 강의 이남이 아닌 또 다른 형태의 특별한 공간인 것 같아요.
왠지 강북사람과 강남사람에게는 건널 수 없는 커다란 강이 흐르고 있는 것처럼 말이죠.
누구나 강남에서 살고자 하는 꿈을 꾸게 하는 그 곳.
과연 그 곳에는 무엇이 있길래 모든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는 걸까요?
최근에 황석영 작가의 강남몽이라는 소설과 비교해서 읽어보면 어떨까 싶기도 해요.
같은 강남이라는 공간을 다른 작가의 시선으로 어떻게 풀어냈는지 말이죠.
지금의 강남이 만들어지기까지 우리들은 강남이라는 곳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또한 그 이야기 속에는 여러가지 오해와 편견들이 함께 공존하는 것 같아요.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강남의 모습은 단지 겉모습일 뿐이고 진짜 강남의 모습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강남 오렌지족들에 대한 이야기.
한국 내에서 또 다른 그들만의 공화국을 만들어 살아가고 있는 그들은 과연 어떤 신인류인지 아니면 우리와 같은 사람인지 한 번 볼까요?
오렌지 공화국 내에서도 엄연한 신분적 차이가 존재하고 있으며 중학교까지 그저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가고 있던 준우가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신분상승을 꿈꾸게 되죠.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간다는 소위 엘리트 집단.
그들의 아들, 딸들.
마치 권력이 세습되기라도 하는 것처럼 아버지의 부와 권력을 마음껏 사용하는 그들에게 과연 거칠 것이 있을까요?
이처럼 달콤한 강남 오렌지의 삶.
하지만 그런 삶 속에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지..
단순히 강남이라는 곳에서 태어나고 살아간다는 것으로 대한민국 사회에서 어떤 특정한 권리를 부여받고 산다는 것.
사실 그런 화려함 속에서 낡은 아파트의 가격이 도시 근로자들은 평생 모아도 살 수 없는 가격을 가지고 있고 각종 명품을 걸친 사람들이 넘쳐나는 거리들.
말 그래도 강남이라는 곳은 노는 물이 다른 곳 같아요.
하나의 공화국.
사실 강남에 살지 않고서는 강남에서의 삶을 잘 알 수 없겠죠.
단지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우리는 그들을 평가하고 부러워하겠지만 말이죠.
이 이야기는 90년대의 강남 오렌지족에 대한 이야기지만, 아직도 여전이 우리사회에서는 강남에 대한 환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이 그토록 강남에 집착하게 되는 건지 강남의 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진지하게 고민해보게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래도 왠지 강남의 꿈을 계속 꾸게 될지 모르겠네요.
그것이 결코 붙잡을 수 없는 허상일지라도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초보주식 다이어리
김수희 지음 / 새빛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이제 투자라는 것은 낯선 단어가 아닌 것 같아요.
투자라는 것을 특정 사람들만 한다는 편견은 버려야겠죠?
부자들만 하는게 투자가 아니라 정작 투자가 필요한 것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문제는 투자라는 것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실패할 위험이 크다는 게 문제겠죠.
그러나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지금의 경제상황에서는 현상유지가 아닌 손해인 것 같기도 하고, 부동산이나 펀드다 주식이다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다 한다는 데 또 누군가는 투자로 돈을 왕창 벌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정말이지 귀가 솔깃해져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막 들잖아요.
하지만 투자라는 것을 처음 하게 되면 어떻게 해야할 지 참 막막한 것 같아요.
부동산은 투자자금이 많아야 되고 또 여러가지 법적인 문제 등 알아야 할 것도 많고 접근하기가 힘든데 반해서 주식은 펀드를 통해서 전문가들이 관리해주기도 하고 또한 직접 투자도 그리 어렵지 않고 집에서 할 수 있기 때문에 편한 것 같아요.
더구나 초기 투자자본도 소액으로 얼마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인 것 같기도 하구요.
그러나 주식으로 돈을 벌었다는 사람도 물론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식으로 망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솔직히 겁이 많이 나기도 해요.
저자도 주식에 대한 일종의 알레르기가 있었잖아요.
하지만 기자가 되어 특히 경제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 기자가 경제와 밀접한 영향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주식에 대해서 하나도 모른다는 것은 왠지 좀 이상하기도 하고 또한 직업상 조금 시작을 하게 되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이렇게 책을 낼 정도로 주식에 대해서 박사 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식을 처음 시작하는 초보들에게 경험자로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사실 초보의 마음은 초보가 잘 아는 거잖아요.
막상 투자를 생각하고 주식을 접하게 되었을 때의 그 막막한 심정을 또 누가 알아주겠어요?
계좌를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주식을 사고 팔아야 하는지, 어떤 주식을 사야 수익을 낼 수 있는지 등등..
사실 전문적인 주식 강좌는 아니지만 주식에 처음으로 입문하는 초보들에게 선배초보의 조언쯤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낯선 것에 대한 두려움 같은 것을 책을 통해서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었으면 해요.
주식 초보 탈출하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의자 어른이 읽는 동화
정호승 지음 / 열림원 / 2010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어른을 위한 동화라~
사실 아이들 중에서도 어른스러운 아이도 있고, 어른 중에도 아이같은 어른이 있다는 것.
하지만 우리는 항상 아이는 아이이고, 어른은 어른이라는 고정관념이나 편견 같은 것에 사로잡혀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어른이 아이들처럼 장난감을 좋아하고 인형을 좋아하면 왜 그리 이상하게 보는지 누구든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거잖아요.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사회적인 학습이나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왠지 어른이 동화를 읽는다는 것에 조금의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잠시나마 어린 시절의 순수한 마음으로 돌아가보는 것은 어떻까 싶기도 해요.
세상의 묵은 때를 조금이나마 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그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던 생명의 아름다움이나 여러가지 상상력들을 발휘해서 동화 속에 우리들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요.
왠일인지 가을이 되면 기분이 센치해지는 것 같아요.
떨어지는 낙엽에 눈물도 나고, 추워지는 날씨에 누군가 함께 따뜻한 커피를 마시고 싶기도 하고, 이처럼 사랑을 찾게 되는 계절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작가가 이야기하는 세상에서 아름답고 따뜻한 사랑의 이야기.
쌀쌀한 가을 날씨에 조금이나마 몸과 마음이 따뜻해지지 않겠어요?
하지만 사랑도 때로는 삐꺽거리게 되고 이별을 맞게 되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좌절의 순간도 있고 어려운 고비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런 시련을 겪으면서 우리들은 성장해나가는 것이겠죠.
의자라는 것은 사람이 앉기 위해서 만들어진 도구잖아요.
그러나 의자가 자신의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네 다리가 같아야 하는데 왠일인지 한 쪽이 기우뚱하다면 그게 의자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사용하기 위해서는 나머지 다리를 같은 높이로 잘라야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죠.
결국 문제는 의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르지 않은 바닥에 있다는 것을..
이처럼 우리도 가끔은 서로 사랑하면서 상처를 받고 헤어지기도 하는데 그것이 상대방의 문제가 아니라 혹시 나의 문제는 아니었는지 가끔은 우리들의 삶 속에서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겠죠.
사랑이라는 것은 누구나 하면서도 어떤 것이 정답인지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사랑의 정의라는 결국 누군가가 내려주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이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의 생각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뇌를 살리는 5가지 비밀 - 160억 뇌세포 활성화하기
후지모토 겐코 지음, 조미량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뇌를 살리는 비밀이라 도대체 무엇일까 궁금하네요.
사실 요즘 자꾸 잊어버리는게 건망증이 아닐까 의심이 되기도 하고,
점점 무엇인가를 외우는 게 너무 힘들어진 것 같아요.
정말이지 뇌세포가 하나 둘씩 죽어가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어요.
나이가 들면 기억력도 감퇴하고 또한 어떤 경우는 치매가 오기도 하잖아요.
그래서 어떤 게임을 하면 치매예방이 된다고 하던데, 아무튼 손을 많이 쓰는 것도 하나의 예방법인 것 같기는 해요.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의 뇌를 깨워주고 활성화 시켜서 살릴 수 있는지 알아볼까요?
정말 뇌를 살리는 비밀이 있다면 누구라도 알고 싶어하지 않겠어요?
그 비밀이 무엇인지 당장 해보고 싶기도 하구요.
어쩌면 우리는 그동안 뇌에 대해서 아주 적은 부분에 대해서만 이해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물론 지금도 많은 과학자들이 이 신비로운 뇌에 대해서 많은 연구를 하고 있지만 말이죠.
아무튼 저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뇌의 신경세포라는 것이 한 번 파괴되면 그것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다른 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거네요.
그동안 뇌에 손상을 입으면 치유나 회복이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말이죠.
그럼 이런 뇌의 자가 치유 능력이 있다면 그것을 어떻게 활성화 시킬지가 문제인 것 같네요.
쉽게 비유를 들어서 영전농법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영전농법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면 일부러 부족하고 척박한 환경에서 스스로 생존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보면 될까요?
사람이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면 상상도 못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것처럼 뇌도 스스로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스스로의 치유 능력이라든지 잠재되어 있는 모든 능력을 끌어내서 발휘할 수 있다는 것.
그런 뇌의 활성화를 위한 다섯가지 방법을 제시하고 있는데 식사라든지 호흡이라든지 여러가지 자세와 동작, 수면법 그리고 심리 기술까지 어떻게 보면 비밀이라고 해서 무척 어려운 것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누구나 조금만 노력하면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뇌의 활성화라는 것에 대해서 무조건 믿을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방법들이 우리의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내 모습 그대로가 좋아 - 유아들을 위한 첫 번째 습관 Habits of happy kids (성공하는 아이들의 7가지 습관 시리즈) 1
숀 코비 지음, 황인빈 옮김, 스테이시 커티스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아이들이 조금씩 커가면서 점점 외모에 신경을 쓰고 또래 아이들과 자꾸 비교를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학교에서 크게 문제가 되고 있는 왕따에 관한 문제들이 걱정되기도 하구요.
이 책에 나오는 고슴도치 뚱이는 친구들 사이에서 자신의 외모 때문에 놀림을 받죠.
고슴도치이기 때문에 삐죽삐죽 튀어나온 가시들 때문에 말이죠.
하지만 어느 날 단점으로만 생각했던 가시를 반짝이게 해서 아이들의 부러움을 사게 되요.
이것을 통해서 아이들이 자신의 단점을 스스로 장점으로 바꿀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모든 것을 다 잘 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그리고 누구나 한 두 개의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그것을 감추려고 하고 피하려고 하지말고 오히려 당당하게 자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삼는 것이 바로 아이들을 바라보는 부모님의 마음이 아닐까 싶어요.
최근에 지체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음에도 끊임없이 노력해서 다른 누구보다 멋지게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어요.
아이들이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서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는 7가지 습관들.
좋은 습관들은 자꾸자꾸 익히게 해서 그것이 스스로 몸에 밸 수 있도록 해주어야겠죠.
자신을 사랑하고 또한 다른 사람들도 사랑할 수 있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아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단순히 이야기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님을 위한 이야기도 있고,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도 있어 함께 실천하면 좋을 것 같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