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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all Giants 대한민국 강소기업
이장우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0년 10월
평점 :
품절
작은 고추가 맵다는 말이 비단 음식에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닐 것 같아요.
사람 중에서도 키 큰 사람보다 더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기업 중에서도 대기업은 아니지만 어쩌면 그보다 더한 열정을 가지고 뛰고 있을 중소기업들이 있잖아요.
사실 먹기에는 큰 게 먹을 게 있어 보이고 키 큰 사람들이 좀 더 매력적이고 기업도 다들 대기업에만 취업하려고 하잖아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중소기업이지만 대기업 못지않은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시장을 선도해나가는 기업이 있을 수도 있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복지가 잘 되어 있는 중소기업도 있지 않을까요?
어쩌면 그동안 우리가 가져왔던 편견들이 있잖아요.
왠지 중소기업하면 언제 망할지도 모르고 월급도 적게 줄 것 같고, 일도 험하고 뭔가 제대로 된 체계가 안 갖추어져서 인사문제도 사장 마음대로 하지 않을까 하는 여러가지 편견들 말이죠.
하지만 이 책을 읽다보면 아마도 이런 편견을 확실히 깨어 버릴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위에서 말한 편견을 가지게 하는 중소기업들도 있지만 찾아보면 그렇지 않은 중소기업들도 있잖아요.
책에서도 이야기했듯이 한국 기업의 99%가 중소기업이고, 또한 고용창출도 88%를 담담하고 있다고 하니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어가는 것이 바로 중소기업인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는 그동안 너무 중소기업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좀 평가절하된 생각들만 가지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하게 되네요.
사실 이런 중소기업이 살아야 경제가 살아날텐데 지금은 경제상황이 너무 대기업 위주로 되어 있고 중소기업이 성장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환경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특화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많은 것 같아요.
많은 중소기업들 중에서 어떤 것이 빛나는 보석인지는 아마도 모래사장에서 바늘찾기일수도 있겠는데 책에서는 이런 대표적인 강하지만 작은 기업이라는 뜻의 강소기업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회사들을 발굴하고 또한 그들이 가지고 있는 가치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해놓고 있으면서 그들의 성공사례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많은 공감을 가지게 하네요.
어쩌면 중소기업이기에 발빠르게 시장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요?
성공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정말 좋은 경영지침서가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