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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빙유 - 바로 이 순간 그대를 위해 부르는 노래
구효서 외 지음 / 좋은생각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하던가요?
왠지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슬퍼지고 차가운 가을 바람에 옆구리도 시리고..
아~ 사랑하고 싶다.
아무튼 가을이 되니 왠지 센치해지고 시집이나 책 한 권 읽어야 될 것 같은 부담감.
이제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데 사랑하고 있는 연인들은 참 좋겠어요.
하루에도 수십번 러빙 유~ 라고 할테니 말이죠.
하지만 홀로 외로움에 떠는 여러분들도 조만간 운명의 연인을 만나게 되지 않겠어요?
그 때는 지금까지 못했던 것만큼 더 사랑해주면 되는 것 아닐까요?
옛날부터 사랑은 많은 문학의 소재가 되었지만 봐도 봐도 질리지 않는 것 같아요.
마치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고나 할까요?
어떨 때는 불같이 정열적인 빨강이기도 하다가, 때로는 차갑게 시린 파랑이기도 하고, 첫사랑처럼 풋풋한 핑크색이나 순수한 하양이기도 하고 말이죠.
사람의 얼굴이 다 다르듯이 모든 사람들의 사랑이야기도 다 다르겠죠?
사랑의 정의를 한 마디로 내릴 수 있을까요?
어떤 것이 사랑이라고 딱 말 할 수 없는 것처럼 때로는 아픈 사랑을 하기도 하고, 때로는 이별을 맞이하기도 하겠죠?
하지만 사랑이 있기에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 아닐까요?
사랑도 없는 세상이라니 너무 각박한 것 같아요.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는 마음 속에 담아둔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기도 하고, 누군가는 지금 사랑하는 사람을 떠올리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람을 떠올리기도 할 것 같아요.
한 사람의 사랑이야기가 아닌 다양한 사람들의 사랑이야기 속에서 어쩌면 나의 사랑도 한 페이지쯤 장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가을에는 편지를 쓴다고 했던가요?
요즘은 이메일이다 스마트폰이다라고 해서 손글씨로 정성스럽게 쓴 편지를 받아본지가 언제인지 모르겠어요.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마음을 담아서 가을 향기까지 더해서 사랑 이야기를 적어 보내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때로는 연인에게도 말 못 할 이야기가 있잖아요.
그렇다고 혹시 볼펜으로 적는 건 아니겠죠?
그 옛날 유행가 가사처럼 사랑은 연필로 적어야 하지 않을까요?
틀리면 지워야 되니까 ^^;
아무튼 가을은 사랑에 빠지고 싶은 계절이기도 한 것 같아요.
사랑하는 사람은 더욱 더 열심히, 그리고 혼자인 사람은 인연을 만났으면 해요.
모두 행복하세요. 그리고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