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 사랑을 발견하는 21가지 방법
피에르 프랑크 지음, 한영란 옮김 / 토파즈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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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여자의 계절이고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이제 날씨도 쌀쌀해지고 여기저기 단풍도 지고 얼마 안 있으면 솔로들의 마음을 찢어놓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에 더욱 더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있었으면 하고 바라게 되네요.
아마도 그래서 많은 선남선녀가 소개팅을 하고 자신만의 인연을 찾으려고 하지만 막상 연인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그러면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말하죠.
넌 눈이 너무 높아!
하지만 단순히 예쁜 사람, 잘 생긴 사람을 떠나서, 물론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외모를 보고 사랑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마음이 맞지 않는다거나 여러가지 이유로 헤어지게 되는 경우가 많겠죠?
사실 한 눈에 반하다는 것을 믿는 편이지만 이것도 사실은 조건을 먼저 보는 것이기 때문에 딱 인연이다라고 말을 할 수는 없지 않을까요?
이처럼 자신의 연인을 찾는 험난한 여정 속에서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이고 축복이 아닐까 싶네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자신이 사랑에 빠졌다고 이 사람이 나의 인연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대부분 첫사랑은 이루어지기 힘들다고 하잖아요.
그건 아마도 사랑이 무엇인지 모르면서 사랑을 한다고 착각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여러가지 문제로 인해서 조금만 틀어져도 사랑에 혼란이 생기기 때문은 아닐까 싶네요.
그렇다고 많은 사람을 만나도 사랑이 무엇인지 정확히 정의를 내릴 수는 없어요.
물론 세상에 많은 사랑의 정의가 있고 사랑의 기술도 있고 카운셀러도 있지만 그것이 모두 맞는 것은 아니잖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이별을 하고 자신만의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서 모두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겠죠.
서로 사랑한다는 것.
사랑은 물론 달콤하고 황홀하지만 때로는 그 어떤 것보다 더 치명적인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것을.
사랑에 유통기한이 있다고 하던가요?
사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을 필요로 한다는 것.
어쩌면 우리는 사랑을 외적인 곳에서만 찾고 있는 건 아닌지 이제는 나의 내면의 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려봐야 하지 않을까요?
진정한 사랑의 의미에 대한 정답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랑의 찾아가는 과정 또한 의미가 있는 것 아닐까 싶어요.
좋은 것은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니까 말이죠.
쉽게 얻지 못하기 때문에 더욱 더 간절하고 기쁨이 더 커지지 않겠어요?
모두 다 원하는 사랑을 하고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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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해도 괜찮아 -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그 두 번째 이야기
엘리자베스 길버트 지음, 노진선 옮김 / 솟을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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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는 사랑에 빠지는 것을 교통사고에 비유하기도 하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미처 피할 수도 없이 당하게 되는 사고처럼 사랑이라는 것도 내가 꼭 해야지 마음을 먹는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랑을 하지 않아야지 한다고 해서 사랑을 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 같아요.
안 그래도 이번에 개봉하는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봤거든요.
정말 우연히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게 되고 그 결과 결혼이라는 것을 하게 되지만 사실 결혼이라는 것은 사랑을 한 후에 어느정도 예정된 수순이기도 하고 개인적이라기 보다는 사회적인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그래서 대부분 연인들이 사랑할 때와 결혼할 때 많이 싸우기도 하고, 그 이후 헤어지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마도 그것은 사랑이라는 감정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조금 더 사회적인 갈등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영화에서는 사실 이혼을 하게 되는 이유가 좀 황당하지만 남편이 자신의 길을 가고 싶다는 데 왜 헤어지고 했을까요? 바람 피우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
어쩌면 서로 바라보는 지향점이 달라져서 소통이 어려워졌던 것일수도 있겠죠.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해져 있다가 헤어지게 되면 그 익숙함이 너무 그리워져서 또는 혼자인 게 너무 외로워서 많이 힘들어지는데 여행을 떠나서 자신을 되돌아보고 그동안 잃어버렸던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 것은 좋은 것 같아요.
첫 번째 주제. 먹기.
사실 달콤한 음식은 이별의 슬픔을 잠시 잊게 해 줄만큼 황홀하지만 먹고 있을 때뿐이지 않을까요?
두 번째 주제. 기도.
조금 더 자신의 내면과 함께 치유해가는 과정을 통해서 과거의 아픔을 잊어갈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다고 미래를 만들 수는 없지 않을까요?
세 번째 주제. 사랑.
사람에게서 받은 상처는 그 어떤 약으로도 치유할 수 없고 오로지 사람으로 치유할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또 다른 사랑의 시작~
하지만 한 번 아픔을 경험하고 나면 또 다른 사랑을 시작할 용기나 두려움이 너무 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진실한 사랑은 그 모든 것을 극복할 수 있지 않나요?
이혼 후이기에 어쩌면 더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과연 행복한 결혼의 조건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결혼 해도 괜찮은 건가요?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지게 되네요.
수많은 사람들이 결혼을 하고 이혼을 하지만 막상 결혼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어떤 정의도 내릴 수는 없는 것 같아요.
단지 서로에 대한 사랑과 믿음과 배려로 함께 결혼에 대한 그들만의 정의를 만들어 가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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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공항 - 내 안에 숨죽인 보헤미안 랩소디를 깨운다
신현정 글.그림.사진 / 창작마루결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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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 좋아해서 가끔 내리는 빗소리에 잠이 깨면
비탈리의 샤콘느를 들으면서 바이올린의 슬픈 선율에 울적한 기분을 달래기도 하죠.
아니면 요한슈트라우스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 강을 들으면서 마음의 평안을 찾기도 해요.
평일에는 힘들고 주말에 그것도 비오는 주말은 아주 가끔 힘든 생활에 찾아오는 행복인 것 같아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수많은 만남을 통해서 수많은 관계를 만들어가죠.
그 대상이 사람일 수도 있고, 또는 물건일 수도 있고, 음악이 될 수도 있는 거겠죠.
좋아하는 시 중에서 김춘추 님의 꽃이라는 시가 있는데요.
수많은 만남들 중에서 서로에게 어떤 의미가 된다는 것.
그것은 아주 특별한 존재가 되어 어쩌면 평생을 간직할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물론 이런 관계 중에서 행복을 찾을 수도 있고, 상처를 받을 수도 있어요.
누구나 상처를 간직하고 살아가지만 그 상처를 어떻게 극복하느냐는 개개인의 몫이겠죠.
누군가는 그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하기도 하고,
누군가는 그 상처를 잊으려고만 하고,
누군가는 그 상처를 통해서 더 나은 사람이 될 수도 있을 거에요.
아마도 상처를 치유한다거나 일상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 중에서 가장 좋은 것 중에 하나가 여행이 아닐까요?
여행은 가족과 함께여도 좋고, 친구나 연인과 해도 좋고, 혼자여도 좋은 것 같아요.
혹은 계획적인 여행도 좋고, 무작정 떠나보는 여행도 좋은 것 같아요.
새로운 곳을 떠나는 사람들의 설레임과 마음속에 자유를 한껏 담아서 돌아오는 사람들의 행복, 헤어지는 사람들의 아쉬움이
교차되는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 그리고 공항은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행의 출발점이 되겠죠.
여행에서 많은 것을 얻어도 좋고, 혹은 모든 것을 버리고 와도 좋을 것 같아요.
숲 속에서는 그 숲을 볼 수 없듯이 우리는 일상을 벗어남으로써 비로소 우리 자신을 올바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가끔은 그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물건들이 새로운 의미로 다가오는 순간이 있죠.
인생에서 어떤 특별한 계기가 되는 순간들 말이죠.
그동안 잊혀졌던 꿈을 찾는 여행을 한 번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여러분의 인생에 중요한 순간일지 모르잖아요.
혼자놀기처럼 내 안의 나를 찾아가는 내면의 여행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재검색, 재배열, 재설정, 분류하기, 통합하기를 통해서,
우리의 감정을 각각의 상자에 담아놓으면,
어느날 문득 갑자기 우울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닫힌 상자를 열기 전까지는...
아픈 상처라는 상자는 저 멀리 치워 둘테니 말이죠.
그리고 즐거운 추억이라는 라벨이 붙은 빈 상자를 많이 만들어 놓으면,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생길 것 같은 생각에 빠져들게 되요.
아주 우연히 작가를 만나고, 안녕, 공항이라는 책을 접하게 되었지만,
인생에서 아주 자그마한 우연이 우리가 살아가는 데 커다란 전환점이 되기도 하죠.
겨울이 지나고 어느순간 봄이 찾아온 것처럼,
여러분에게도 힘들고 지칠 때 봄비처럼 마음을 적셔주는 이야기가 있는 그림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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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행동의 심리학 - 말보다 정직한 7가지 몸의 단서
조 내버로 & 마빈 칼린스 지음, 박정길 옮김 / 리더스북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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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범죄심리학 같은데요?
완전범죄를 꿈꾸는 범죄자와 잡으려고 하는 수사관들의 치밀한 두뇌싸움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사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할 때 언어를 사용하지만 언어가 만들어지기 이전에는 아마도 몸짓과 같은 행동으로 서로의 의사를 표시했겠죠?
지금이야 행동으로 의사소통을 하는 경우는 많이 없지만 그래도 그 옛날의 습관이 우리들의 유전자 속에 담겨져서 계속 이어져오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이처럼 상대방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행동의 심리학이라는 것이겠죠.
이것은 비단 범죄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이나 업무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하지 않던가요?
상대방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다면 진실과 거짓 정도는 거짓말탐지기를 직접 써보지 않아도 눈에 보일 것 같아요.
특히나 믿음이 가는 것은 전직 FBI 요원이 실제 수사에서 활용했던 기술과 경험들이라는 것이죠.
예전에 읽었던 동화 속 피노키오처럼 사람이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무언가 신체적으로 변화를 보인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서 밝혀내고 몸짓과 행동들이 어떤 의미를 나타내는지 행동에 대해서 분석한 이 글은 인간을 이해하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내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사소한 행동 하나가 이처럼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었다는 게 참 신기하고 무섭게 느껴지네요.
사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참 눈치가 없다고 구박을 많이 받는데 이제 행동 심리학을 잘 분석하고 이해해서 사람들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봐야겠어요.
그러면 아마도 사람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상대방의 마음을 잘 이해해주는 멋진 사람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렇다고 또 너무 맹신해서는 안되겠죠.
무엇보다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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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때보다 지금 더 꿈꿔라
전미옥 지음 / 지훈 / 201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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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처음에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스무살이라고 하면 그야말로 청춘이잖아요.
무엇이든 도전할 수 있고,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설 수도 있고,
어떤 꿈이든 꿀 수 있는 것이 바로 청춘의 특권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런 특권도 이제는 없고 그 옛날 어떤 꿈을 꾸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고,
그저 똑같이 반복되는 일상에 하루하루 살아가다 보니 꿈이라는 것조차 생각하지 않게 된 것 같아요.
누군가는 꿈이 없으면 미래도 없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20대에는 20대의 꿈이 있다면 30대에는 30대가 가질 수 있는 꿈의 목록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거창하고 큰 꿈은 아니지만 소박하고 작은 성취감이라도 얻을 수 있는 그런 꿈 말이죠.
사실 꿈이라고 해서 뭔가 특별하고 인생을 다 걸어야 될 만큼 스케일이 커야만 된다는 법은 없겠죠.
어떻게 생각하면 지금 우리도 수많은 꿈을 꾸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주말에 가족과 함께 놀이동산을 간다든지, 아니면 유적지나 수목원 같은 곳을 가는 것도 꿈이 되지 않겠어요?
그럼 지금 우리가 하고 싶은 꿈의 목록을 한 번 작성해보는 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지금까지 꿈이 없어서 아무런 목표가 없고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졌던 것은 목록에 있는 꿈들을 보면서 하나씩 계획도 세우고 하나씩 이루어가다보면 스스로에게 만족스러워지고 삶에 목적이 생기지 않겠어요?
어쩌면 20대보다 지금이 더 인생에 대해서 잘 알고, 한층 더 성숙해졌기 때문에 허황된 꿈이 아니라 실현 가능한 꿈들을 더 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모든 것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이라고 하잖아요.
꿈을 가지라는 말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꿈을 꾸는 것은 또 다른 문제인 것 같기도 해요.
만약 지금 자신이 꿈이 없다면, 꿈을 꿀 수 없다면, 당연히 꿈을 꾸는 연습부터 해야하겠죠.
꿈을 꾸게 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꿈이 현실이 되는 기적같은 순간도 경험하게 되지 않을까요?
안된다고 생각하지 말고 지금 한 번 나 자신을 믿어보자구요.
기적은 믿는 사람에게 일어난다고 하잖아요.
꿈이라는 것도 꿈을 꾸는 사람에게 찾아오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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