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자의 신앙, 오프라 윈프리 신앙여행시리즈 19
마르시아 Z. 넬슨 지음, 최혜선 옮김 / 한국장로교출판사(한장사) / 201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밝히고 매사에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하고 있는 그녀는 어떻게 보면 다른 종교 지도자들보다 더 많은 영향력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미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녀의 삶을 보면 미혼모에게서 태어나고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내고 거기에 강간을 당해 또한 그녀 자신이 미혼모가 되기도 하고, 학대에 시달린 그녀가 지금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 된 것을 보면 정말 기적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하나님에게 원망도 하고 잘못된 길을 걸어갈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 고난을 극복하고 믿음으로 하나님에게 더 없는 은혜를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그런 모습을 보면 나에게 닥친 조그마한 시련에도 하나님에게 원망을 하곤 했던 나의 모습을 많이 반성하게 하네요.
그녀에 대해서 성공 스토리나 자기계발 등에 대한 많은 책들이 있긴 하지만 이 책처럼 신앙적인 면에서 그녀를 분석하는 건 처음인 것 같기도 해요.
어떻게 보면 우리들과 같은 평범한 사람인 것 같기도 하지만 그녀가 수많은 인생의 역경을 헤치고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그녀가 지켜왔던 신앙을 생각한다면 우리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만약 그녀처럼 되고자 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그녀의 10계명이라는 것이 있는 것 같던데, 그녀가 가지고 있는 10가지 가치에 대해서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 좌절과 고난 속에서도 지금의 성공을 이룬 그녀의 이야기를 한 번 들어볼까요?
이미 그녀는 많은 사람들의 멘토가 된 것 같아요.
그녀의 말 한 마디, 그녀의 행동 하나하나가 이미 전 세계 모든 사람들의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는데, 그녀가 하고 있는 일들 중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돕은 자선행사나 봉사가 많더라구요.
어쩌면 그녀 자신이 그런 생활을 했기 때문에 더욱 더 도와주고 싶어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 같은 경우에 보면 물론 전부 다 그렇지는 않지만 개구리 올챙이 시절 생각 못한다고 성공한 후에 오히려 과거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도 있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그녀가 얼마나 멋지고 훌륭한 지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때로는 그녀의 말이나 행동때문에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는 것 같아요.
그녀가 방송이나 강연을 통해서 했던 말 중에서 문제가 되어 그녀의 신앙이나 기독교적인 관점을 비판하는 일도 있더라구요.
무엇이 옳고 그른지는 모르겠지만 그녀의 신앙에서 배울 점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또 너무 맹목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되겠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마 거미의 특별한 초대 세계 신앙 동화 시리즈 7
멜로디 칼슨 지음, 권혜신 옮김 / 두란노키즈 / 2010년 9월
평점 :
품절


마치 이솝우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책이네요.
우리는 누구나 각자의 재능이나 달란트를 가지고 태어나는 것 같아요.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 사람들이 잘 하고, 또한 잘 살펴보면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내가 잘 할 수 있는 게 하나쯤은 있잖아요.
그래서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건가 봐요.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야 하는데 때로는 우리들의 고집이나 자존심 때문에 혼자 독불장군처럼 모든 것을 자신이 다 하려고 하지만 하다보면 막상 그것이 잘 되지 않게 되잖아요.
물론 스스로 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때로는 함께 함으로써 그 잘 할 수 있고 그것이 또한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이고 어쩌면 하나님이 보시기에 더 좋은 건 아닐까요?
잘 못하는 것이 있다면 잘 하고 싶은 건 좋은 현상이겠죠.
그럴 때 우리는 선생님을 통해서 배울 수 있는 것 아니겠어요?
꼬마 거미 하모니의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는 협동과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지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처음에 하모니는 자신이 멋진 파티를 열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해보면 파티에는 빠지면 안되는 것들이 많잖아요.
그 중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이나, 아름다운 장식들, 다함께 놀 수 있는 게임과 흥겨운 음악 등은 파티라고 하면 절때 빠져서는 안되는 것 아니겠어요.
하지만 하모니는 이것을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 문제죠.
그럼 하모니는 멋진 파티를 열 수 없는 건가요?
이 때 하모니에게는 아주 멋진 친구들과 이웃들이 함께 살고 있죠.
음식을 아주 잘 만드는 메리 아주머니와, 장식을 멋지게 만드는 롱다이 아저씨, 함께 재밌게 놀 수 있는 게임을 잘 하는 조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해 줄 아마데우스까지 말이죠.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함께 모이면 아주 멋진 파티를 열 수 있잖아요.
이 때 하모니는 깨닫게 되죠.
자신은 어쩌면 모든 사람들을 하나로 모이게 한 것 뿐인데도 여러이 각자의 재능을 통해서 멋진 파티를 열 수 있었다는 것을 말이죠.
그럼 어쩌면 하모니에게는 서로를 함께 모이게 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닐지 모르겠네요.
이처럼 진정한 리더는 각자의 재능을 찾아서 함께 어울리게 하는 능력인 것 같아요.
우리도 언제나 어떤 일이 닥쳤을 때, 도저히 혼자서는 해결할 수 없는 경우도 종종 생기잖아요.
그 때 어쩌면 조금만 돌아오면 메리 아주머니와 롱다리 아저씨, 조이, 아마데우스처럼 각자의 특별한 재능을 가진 우리의 친구들이나 주위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요?
때로는 그들에게 우리의 고민을 말하거나 조금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 혼자서 풀 수 없었던 아주 어려운 문제들도 그들과 함께 함으로써 쉽게 풀려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이처럼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서 각자의 재능으로 서로를 도와주고 도움을 받으면서 살아가는 것이라는 걸 하모니와 그 친구들을 통해서 아이들이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태초에 할망이 있었다 - 우리의 창세여신 설문대할망 이야기
고혜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10년 7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어디에서 나왔는지 그 창조의 신비를 풀고자 하는 것은 아마도 모든 사람들의 바람이 아닐까 싶어요.
세계의 수많은 나라들이 저마다의 탄생설화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각 나라마다 또는 저마다의 지역에 따라 조금씩 다른 탄생설화가 있는 것 같아요.
사실 그동안 건국설화나 단군신화 같은 것은 많이 알려져 왔지만 제주도의 설문대할망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서 처음 접하게 된 것 같아요.
일본이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하지만 어떻게 보면 제주도도 따로 떨어져서 독특한 자연환경과 방언 등, 조금은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고 찾아가기가 그리 쉽지만은 않은 곳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우리나라의 창조신화와 다른 제주도만의 창조신화는 그만큼 우리들의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 같아요.
그럼 제주도가 어떻게 창조되었는지 제주도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 담겨진 설문대할망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다른 서양의 여신들과는 다른 우리들의 여신의 모습이 조금은 낯설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왠지 정감이 가는 것은 우리의 여신이기 때문이겠죠.
그동안 우리가 몰랐던 우리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
삼다도로 일컬어지는 제주도의 독특한 지형과 문화를 탄생시킨 제주도 설문대할망.
그리고 어떻게 보면 변형이 일어나지 않고 그 옛날 그대로의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라는 점에서 지금껏 우리가 알고 있는 여러 신화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의 제주도민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남신에 비해서 여신이라는 점과 평등과 평화, 상생을 바라는 것은 아마도 제주도 사람들의 마음이겠죠.
단순히 아름다운 관광지로 알고 있었던 제주도의 또 다른 모습을 본 것 같아요.
창조 설화에 담긴 제주도 사람들의 바람을 말이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을 잃지 않는 바람처럼 - 12년차 집시 세라의 인생사용법
곽세라 지음 / 쌤앤파커스 / 2010년 9월
평점 :
절판


자유로운 영혼과 같은 책인 것 같아요.
마치 갑갑한 일상에 메여서 고개 들어 하늘 한 번 쳐다보지 못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그녀가 전해주는 자유는 가뭄에 내리는 단비처럼 우리들을 마음을 무척이나 설레이게 만드는 마법과도 같은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누구나 한 번쯤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새처럼, 바람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아 어디론가 날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번쯤 해봤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러다보면 일상을 던져버리고 갑자기 일탈을 하게 되는 수가 있는데 일탈과 그녀가 이야기 하는 자유가 다른 점은 아마도 길을 잃어버리는 것과 잃지 않는 것의 차이는 아닐까 싶네요.
마치 인생을 하나의 수행처럼, 행복을 즐기기 보다는 고행처럼 그것을 회피하고 오직 고통과 불행이 인생인 양 착각하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또는 긍정적인 생각보다는 항상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사실 한 여름밤의 꿈처럼 인생도 무척이나 긴 시간처럼 보이지만 금방 시간은 지나가버리잖아요.
우리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살아도 많지 않은 시간들인데 행복이나 즐거움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싶기도 해요.
하지만 나에게 누가 자유를 준다면 아마도 길을 잃은 바람처럼 아마도 정처없이 헤매게 될 것 같아요.
자유로운 사람은 아무나 되기 힘든 것 같지만 지금 우리들의 삶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것 같아요.
그녀가 사는 삶이 정답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삶이 또한 정답은 아니기에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하는지 한 번쯤은 진지하고 고민해봐야 할 것 같아요.
매 순간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녀가 부러운 것은 아마도 지금 우리가 감당하고 있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그녀처럼 날지 못하는 것 때문이겠죠.
그 무게의 대부분은 또한 기우처럼 쓸데없는 걱정과 고민들은 아닌지, 조금만 내려놓는다면 우리들 또한 인생의 자유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카시오페아 공주 - 現 SBS <두시탈출 컬투쇼> 이재익 PD가 선사하는 새콤달콤한 이야기들
이재익 지음 / 황소북스 / 201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아주 독특한 이야기들의 모음집이라고나 할까요?
어떤 하나의 장르가 아니고 멜로에서 호러, 미스터리를 넘나드는 마치 종합선물상자 같은 이야기라서 마치 어떤 맛의 과자가 나올지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상자 속을 뒤지게 되는 것처럼 책을 펴고 이번에는 또 어떤 환상 속 이야기가 나와서 우리를 기쁘게 할지 혹은 무섭게 할지,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것 같아요.
제목은 카시오페아 공주이지만 내용은 서로 다른 내용과 장르의 5가지 이야기가 마치 무지개처럼 서로 각각인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잘 어울려서 멋진 이야기가 되는 것처럼 무척이나 흥미로운 내용의 이야기지만 그보다 더 독특하고 흥미로운 것은 또한 작가의 이력이 아닐까 싶어요.
소설가가 아닌 현직 PD이고 또 많이 알려진 SBS 두시탈출 컬투쇼라는 이력이 처음에는 무척이나 낯설고 과연 제대로 된 이야기가 실려있을지 기대반 걱정반이었지만 역시 사랑받고 있는 프로에는 다른 프로에는 없는 무엇인가가 있는 것처럼 두 진행자의 입담도 입담이지만 전체적인 방송을 기획하고 담당하고 있는 작가와 PD의 감성이나 각본, 연출이 없으면 안되는 것이겠죠.
사실 작가가 아니라도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이야기나 상상 속의 이야기를 글로 써보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생각이랑 글을 쓴다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문제인 것 같아요.
그렇기에 글을 쓰는 작가들이 대단해보이는 것이겠죠.
그런데 현직 PD가 글을 썼다는 것은 대단한 모험이고, 바쁜 직장인이면서 틈틈히 시간을 내서 이런 작품을 써냈다는 것이 아마도 많은 사람들에게 어쩌면 희망과 용기를 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자신을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여자의 특별한 이야기.
어쩌면 외계인이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우리들만의 독단이나 편견은 아닐지 모르겠네요.
끝없는 우주에서 우리만 살고 있다고 하는 것은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얼핏 말도 안되는 이야기인 것 같지만 다르게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그 외에도 무서운 이야기들도 있고 감성적인 이야기도 있고, 마치 서로 다른 작가의 작품 같기도 하고 이처럼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면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작가의 상상력이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지구를 벗어난 우주적인 상상력.
어쩌면 작가 스스로가 외계인이라 주장하는 그녀처럼 외계인은 아닌지 의심스러운데요.
그가 그리는 상상력의 세계로 같이 여행을 떠나볼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