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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타임 - 목표를 이루는 시간 설계의 힘
최종엽 지음 / 거름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예전에 한참 부자와 가난한 사람의 차이를 막 설명하던 때가 있었는데,
그 때 아마도 시간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던 것 같아요.
하루 24시간은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성공한 사람이든 실패한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다 똑같은 시간이지만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그 시간은 누구에게는 25시간이 될 수도 있고, 또 누구에게는 23시간이 될 수도 있다고 말이죠.
그러고 보니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이 이것과 같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빛의 속도로 달리면 시간이 느려진다거나 하는 잘 이해되지 않는 과학적인 예도 있지만 어쩌면 우리는 일상 속에서 이런 시간의 차이를 느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은 왜 그리 빨리 지나가는지, 그리고 벌을 받는다는지 빨리 갔으면 하는 시간은 정말 너무 길다고 느껴지는 거 말이죠.
그럼 책에서 말하고 있는 블루타임은 도대체 뭘까요?
여기에서는 블루타임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레드타임을 이야기 하고 있는데,
피가 흐르는 시간, 즉 생명을 빼앗기는 나쁜 시간을 레드타임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 같아요.
짜증내고 스트레스 받고 불행했던 시간이 바로 레드타임이겠죠.
그럼 그와 반대로 행복했던 시간이 바로 블루타임이 아니겠어요.
그럼 과연 하루 중에서 행복했던 시간이 얼마나 있었을까요?
24시간을 레드타임과 블루타임으로 나누면 아마 레드타임 23시간 59분 59초 정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이런 시간들은 아무리 많아도 나를 위한 시간은 하나도 없다는 것이겠죠.
정말이지 나를 위한 시간,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시간, 행복한 시간은 정말 없는 걸까요?
행복이라는 것이 누군가가 나에게 주는 것도 아니고 어디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걸 우리는 너무 자주 잊어버리고 남의 행복을 쫒아다니기 일쑤죠.
그런 행복은 얻지도 못할 뿐더라 가졌다고 해도 나의 행복이 될 수 없는 것처럼 시간이라는 것도 남을 위해 쓰는 레드타임이 아닌 나를 위해 사용하는 블루타임을 스스로 만들어내야겠죠.
하루에 조금만이라도 블루타임을 만들어낸다면 그것이 일주일, 한달, 일년이 되면 어마어마한 시간이 될 수 있겠죠.
항상 시간에 쫓겨서 바쁘게 살아가지만 정작 이루어 놓은 것이나 자신에게 돌아오는 건 하나도 없고 불행하다고 느끼면 당신은 지금 레드타임으로 죽어가는 것일 수도 있어요.
그렇다면 지금 조금이라도 블루타임을 통해서 삶을 회복시켜야하지 않을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