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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소아 페넬롱의 그리스도인의 완전 - 거룩한 삶을 갈망하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고백서
프랑소아 페넬롱 지음, 김창대 옮김 / 브니엘출판사 / 2010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우선 제일 먼저 보이는 것이 멋진 표지 그림이네요.
인상주의 작품들을 좋아하는데 빈센트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가 생각나는 것 같아요.
그런데 그림은 아름답고 멋진데 왜 이런 그림을 표지로 했는지는 아직도 궁금하네요.
아무튼 모든 그리스도인들의 갈망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서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 아닐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는 것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유혹에 흔들리기 때문인 것 같아요.
물론 굳건한 신앙이 있다면 어떠한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을테지만 가끔은 너무 자만심에 빠져서 인간의 힘으로 극복하려고 하기 때문에 넘어지는 것 같아요.
그 어떤 것도 혼자서는 극복할 수 없고 하나님과 함께 해야하는데 말이죠.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을 사모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세상 속에서 거룩하게 살아가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고 왜 그렇게 세상의 작은 유혹에도 마음이 흔들리고 세상 속에서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는지 어떻게 보면 약한 믿음이 문제가 될 수도 있겠지만 한 편으로는 지금까지 하나님을 따라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의 잘못된 삶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길을 가르쳐주고 바른 인도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데 책에서는 이러한 삶에 대해서 우리에게 보여주고 그 길을 따라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같아요.
첫째, 하나님을 알고 순종하는 삶을 통해서 하나님을 사랑해야 하는 이유와 우리가 하나님을 따라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세상의 사랑이 아니라 내 모든 것이 나 자신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위한 것이라는 걸 말이죠.
둘째, 십자가의 능력과 말씀을 체험하는 삶을 통해서는 우리를 위해 보혈을 흘려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우리가 지은 죄를 회계하고 새로 태어나야 될 것 같아요. 바리새인이 아닌 세리처럼, 나만의 십자가를 찾아야 될 것 같아요.
셋째,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삶은 하나님을 통해서 나를 변화시키는 삶을.
넷째, 자신을 내려놓는 성화의 삶에서는 정말이지 지금까지 교만하고 자만했던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고 나의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이 결코 쉽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삶을 택하는 것은 우리들의 선택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사명이 아닐까요?
물론 여전히 우리는 약하고 유혹에 넘어가기 쉽지만 하나님에게 우리의 모든 것을 맡길 때 하나님께 우리의 모든 것을 지켜주시고 함께 하실 것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