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덕 교육 강좌
미시마 유키오 지음, 이수미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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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봐서는 부도덕에 대한 교육 강좌인지 부도덕을 하지말자는 교육강좌인지 애매모호하네요.
물론 책의 내용도 소제목이 지금까지 우리가 하지 말아야 된다고 배워왔던 도덕적인 개념에서 보면 완전히 반대되는 부도덕에 관한 이야기 같지만 실상 이야기를 읽고 나면 왠지 도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건 뭔지 아리송하게 하네요.
어떻게 보면 충격요법일 수도 있고 해학과 풍자로 녹아내린 교육적인 가르침 같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까지 우리가 배워왔던 도덕적인 교육과는 다른 느낌이 든다는 거에요.
비록 작가가 50년 전에 쓴 이야기이고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 사회를 풍자했다고 하나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은 이야기라는 것은 도덕과 부도덕의 개념이 어떤 특정 공간이나 시간에 얽매이지 않고 인류의 공통된 개념인 것 같고 특히나 이런 부도덕성이 어느 사회에나 만연하고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겠죠.
사실 도덕이라는 것은 논하기에 앞서 인간의 본성이 선한지 악한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결정을 내리지 못하겠어요.
성선설을 믿는다면 왜 그리 세상에 악한 사람들이 많은지, 특히나 요즘 어린아이를 상대로한 범죄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사람이 원래 착하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에요.
하지만 성악설을 믿는다고 해도 세상에는 자신보다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천사같은 사람들이 너무나 많잖아요.
아무튼 도덕적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이 바로 문제인 것 같아요.
왠지 도덕적으로 살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손해보는 것 같고, 바보처럼 느껴지는 건지 모르겠어요.
이건 아마도 개인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회적인 문제이기도 해요.
도덕적인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고, 대우를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부도덕적인 사람들이 더 사회적으로 유리하고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면 그건 말이 안되는 거잖아요.
작가에 눈에 비친 사회의 모습이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의 모습이겠죠.
사실 제목을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아야됨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것 같아 씁쓸해지네요.
다른 사람들을 지적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모습을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요?
어쩌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부도덕을 당연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지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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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핀 - 최고의 프로만 아는 성과 창출의 비밀
전옥표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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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인생에서도 그렇고 야구에서도 보면 투아웃에 투스트라이크라도 언제나 홈런 한 방이 결정타가 될 수도 있잖아요.
그리고 바둑이나 장기에서도 결정적인 한 수로 지는 게임을 이길 수도 있고, 이긴 게임을 질 수도 있는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승패를 바꿀 수 있는 해답을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책에서 말하고 있는 킹핀이 아닌가 싶어요.
학교에서 공부하던 때를 생각하면 노력만 한다고 해서 결코 1등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물론 많이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더 효과적으로 공부하느냐가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시험에 나오지 않는 문제는 아무리 공부해도 소용이 없는 것처럼 말이죠.
이처럼 우리가 일상 생활 속에서도 수많은 문제를 만나게 되고 해결해나가야 하는데 문제의 핵심을 잘 파악하고 그것을 해결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문제들은 저절로 풀리는 경우를 말하지 않겠어요?
요즘은 특히나 취업문도 좁고 또 그 어려운 관문을 통과해서 취업이 되었다고 해도 항상 경쟁에 내몰릴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회사에서는 항상 아이디어와 성과를 내라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잖아요.
정말이지 문제의 핵심을 찾지 못한다면 노력하는 것만큼 성과도 나오지 않겠죠?
최고의 프로가 되는 것은 어쩌면 기업에서 살아남는 것과 통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기업이나 개인이나 모두 위기상황이잖아요.
이 위기상황을 헤쳐나갈 방법을 찾기 위해서 지금 처한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공략해야할 목표인 킹핀을 설정하고 그것이 이루어질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것.
지금까지 노력만큼 성공하지 못했다면 아마도 킹핀을 찾는 능력이 부족했던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봐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이론을 실전에 응용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해야 될 것 같아요.
변화하지 않으면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도태될 수 밖에 없잖아요.
모두 승리할 수 있는 비법을 찾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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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가족의 8가지 조건
스콧 할츠만.테레사 포이 디제로니모 지음, 정수지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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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연 지금 자신의 가족이 행복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요?
사회변화로 인해서 예전의 대가족에서 지금의 핵가족까지 큰 변화를 겪게 되고 각자 취업과 학업 때문에 흩어져서 살아가는 가족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을 위해서 기러기 아빠가 되는 경우도 많구요.
어쩌면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는 말처럼 가족관의 관계도 함께 있지 않고 떨어져 있다면 어느 정도 서로간의 관계라든지 소통에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사람이라는 태어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항상 함께 하는 사람이 바로 가족이 아닐까요?
그만큼 소중한 존재이기에 더욱 더 사랑하고 아껴주고 기댈 수 있지만 가끔은 너무 당연한 듯이 생각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런 오해나 상처들로 인해서 결코 깨어지지 않을 것 같던 가족관계도 회복 불가능하게 되기도 하죠.
예전보다 더 많은 이혼율이 어쩌면 지금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가정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닐까요?
그만큼 가족에 문제가 많다는 것은 부부간에도 문제이지만 아이들에게는 그만큼 더 큰 상처를 안겨줄 것 같아요.
세상의 모든 것은 가정으로부터 시작하고 가족이 행복해야 세상이 행복한 것 아니겠어요?
만약 행복하지 않다면 서로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찾아보고 고쳐야되지 않을까 싶어요.
어떻게 해야 행복한 가족을 꾸릴 수 있는지 저자가 말하는 8가지 조건을 보면 가장 중요한 것이 함께 하는 것 아닐까 싶어요.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는 없겠죠.
하지만 그런 문제를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하느냐가 중요하겠죠.
행복이라는 것은 어떻게 보면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로간에 노력을 필요로 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8가지 조건은 조금 추상적인데 가족만의 구체적인 실천방법을 함께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행복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마음 속에 가족들과 함께 하는 공간과 시간 속에 있지 않을까요?
항상 사랑하고 존중하고 배려하는 행복한 가족을 꾸렸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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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만드는 성품 - 이영숙 박사의
이영숙 지음 / 두란노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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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떤 사람들은 불평불만을 하면서 살고 또 어떤 사람은 항상 행복게 웃으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죠.
이것은 그 사람들이 처한 환경이 달라서가 아니고 대부분이 마음을 어떻게 가지느냐의 차이인 것 같아요.
성품이라는 것은 그 뜻을 찾아보면 사람의 성질이나 됨됨이라고 하네요.
요즘은 정말 사람 같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좋은 성품은 좋은 사람을 만들고 나쁜 성품은 나쁜 사람을 만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겠죠.
하지만 그동안 우리는 성품에 대해서 너무 소홀히 하고 교육을 잘 하지 못한 것 같아요.
누군가는 성품이 태어날 때부터 만들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게지만 성품이라는 것은 선천적인 것보다는 후천적인 영향이 더 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요즘 아이들은 너무 성적 위주의 교육과 치열한 경쟁 때문에 지식으로는 많이 배우고 똑똑할지 몰라도 사람의 됨됨이가 되는 성품은 그만큼 찾아보기 힘든 게 현실인 것 같아요.
그래서 더욱 성품 교육이 필요하고 그 성품교육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가정이 아닐까 싶네요.
아무래도 화목한 가정에서 올바른 성품을 가진 아이가 키워지는 것이겠죠.
화목한 가정을 꾸린다는 것은 우리들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하나님 안에서 믿음으로 사랑으로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시중에 보면 똑똑한 아이를 키우는 방법들은 너무나도 많지만 아이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무엇이든 감사할 줄 알고 지혜로운 아이로 키우는 방법은 상대적으로 적은 것 같아요.
아이의 올바른 성품을 키우기 위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화목한 가정이고 서로 사랑하는 부부가 되겠죠.
부부간에는 서로 소통이 필요하고 자녀와도 대화를 통해서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과 올바른 영향을 미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이처럼 먼저 가정에서 좋은 성품을 만들어간다면 나아가 우리가 사는 세상도 조금씩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화되어 좋은 세상으로 변하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성적이나 경쟁는 그만큼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만 성품은 그렇게 눈에 띄는 것도 아니고 그 변화의 속도도 느리기 때문에 어떻게 성품을 가르쳐야 될지 혹은 내가 올바르게 교육을 하고 있는지 궁금할 것 같아요.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아이에게 사랑을 주고 아이를 위해서 기도를 한다면 아마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행복하게 변하는 모습을 보지 않을까 싶네요.
조그만 촛불 하나가 온 세상을 비추듯이 가정에서 시작하는 조그마한 노력이 결국에는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되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행복이라는 것은 다른 무언가에서 얻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것 아닐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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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 이야기 - 시대를 뒤흔든 창조산업의 산실, 픽사의 끝없는 도전과 성공
데이비드 A. 프라이스 지음, 이경식 옮김 / 흐름출판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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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는 유명한 애니메이션 회사이기 때문에 솔직히 픽사 이야기라고 해서 여러 애니메이션에 관한 이야기일 거라 생각했는데 그보다 원론적인 픽사라는 한 회사의 성공에 관한 이야기인 것 같아요.
더구나 조금 실망했던 부분은 애니메이션 회사의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텍스트적인 구성이라는 거에요.
어쩌면 정말 그림하나 없는 책이 어떻게 애니메이션 회사에 관한 책인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니까요.
이번에 토이스토리 3가 개봉을 하게 되어 더 기대를 했었는데 말이죠.
사실 픽사라는 회사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들이 만들었던 이야기들을 보면 1995년의 토이스토리부터 시작해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벅스라이프나 몬스터 주식회사, 니모를 찾아서, 인크레더블, 카, 라따뚜이, 월-E, 업, 토이스토리3 까지 우리가 극장에서 열광적으로 환호했던 장편 애니메이션들이 다 포함되어 있네요.
애니메이션은 그야말로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작업인만큼 그만큼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고 그것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구현하기 무척 힘든 작업이었을 거 같아요.
비록 그림도 없고 애니메이션이 아닌 픽사의 회사에 관한 이야기지만 애니메이션만큼이나 스토리가 있고 감동이 있고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픽사라는 공간 속에서 무한한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그들의 열정이 너무나 아름다운 것 같아요.
디즈니의 하청업체로 창고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청출어람이라고 디즈니를 뛰어넘는 성공으로 인수가 되게 되죠.
그들을 지탱하게 했던 힘은 무엇이었을까요?
픽사의 이야기에 빠지지 않는 사람이 있는데 바로 애플사의 스티브 잡스인 것 같아요.
그의 인생에는 성공과 좌절 투병과 재기 등.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 있잖아요.
그처럼 픽사도 비단 성공한 여러 애니메이션을 만든 회사로서의 픽사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꿈과 열정과 노력이 녹아들어있는 꿈의 공장으로서의 픽사 이야기네요.
아이디어 하나로 이렇게 큰 성공을 거두게 될지 누가 알았겠어요?
세계 일류의 기업이 되기 위해서 어쩌면 무모한 도전, 끊임없는 도전 속에서 어떻게 성장했는지 보면서 성공은 꿈꾸는 자의 것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토이스토리에서 한낱 인형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 것처럼 우리의 인생도 한 편의 아름다운 애니메이션처럼 우리 스스로 생명을 불어넣어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들의 아름답고 행복한 이야기를 지금 시작해보자구요.
픽사가 그랬던 것처럼 꿈이 현실이 되도록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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