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수맨이 나타났다 - 제1회 대한민국 문학&영화 콘텐츠 대전 수상작
김민서 지음, 김주리 그림 / 살림Friends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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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 따라 영웅들의 모습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그야말로 슈퍼맨 같은 초인적인 힘이나 평범하지 않은 사람들이 주로 영웅이 되었지만 최근에는 지극히 평범한 우리의 이웃과 같은 사람들이 영웅으로 비춰지고 있잖아요.
어쩌면 그만큼 이 시대에 수많은 사람들이 영웅을 원하고 바라는 마음이 하루아침에 평범했던 사람을 영웅으로 만들기도 하고 또는 스스로가 영웅이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이것은 아마도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보다는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점점 개인화되어가고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면 불의를 보게 되더라도 사건에 휘말려서 불필요한 피해를 보지 않겠다는 너무나 이기적인 생각들이 사회에 팽배하기 때문에 남을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을 보면 그만큼 황폐해진 사회 속에서 조금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도 따뜻한 사회의 온정을 느끼고 싶은 마음에 열광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이 시대의 영웅하면 선로에 떨어진 승객을 구하고 목숨을 잃은 이수현씨가 생각이 나네요.
아마도 누구나 마음 속에 남을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은 다들 있겠지만 이렇게 자신의 목숨이 위험할 것을 알면서도 선뜻 도와주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희생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아무나 할 수 없기에 이수현씨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 아닐까 싶네요.
그러나 영웅이라고 해도 너무나 평범한 모습에 그 이후 수많은 지하철 영웅들이 그를 따라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가 특별한 사람이 아니었기에 우리와 같은 사람이기에 단지 먼저 보여줬을 뿐이고 조금 더 따뜻한 마음을 가졌던 것이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 책에서도 철수라는 영웅이 나오는데 이름 자체에서도 벌써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어떻게 보면 영웅이라고는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학창시절에는 어떻게 보면 세상의 모든 것이 신기하고 호기심을 자아내는 시기인 것 같아요.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물불 가리지 않고 일단 저지르고 보는 무모한 용기와 도전정신.
과연 좌충우돌 이 시대의 영웅찾기는 어떻게 될까요?
사실 목적보다도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한 행동들이 너무나 재미있고 아련한 학창시절 친구들과의 추억들이 생각나기도 하네요.
영웅은 어쩌면 우리들의 마음 속에 하나씩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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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등이 아니어도 괜찮아 - 이여영이 전하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
이여영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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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나 자신에게 또는 사람들에게 일등이 아니어도 괜찮다는 말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을까요?
어릴 때부터 항상 백점짜리 시험지를 가져오게 만들고 사람들과 함께 어울리기 보다는 그 사람들을 경쟁상대로 보고 더 나아지기 위해서 무던히 노력하지 않나요?
지금도 학생들은 학교에서,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서로가 서로의 경쟁상대가 되어 1등이라는 하나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눈에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잖아요.
그건 아마도 일등만을 알아주는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런 사회를 만든 우리들의 문제도 있지 않을까요?
갑자기 이런 영화 제목이 생각나네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정말 꼭 일등을 한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아니잖아요.
물론 일등을 하면 그만큼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더 많기 때문에 좋을 수는 있지만 모두 다 일등을 할 수는 없는 게 문제겠죠.
누군가가 일등을 하면 누군가는 이등을 해야하고 또 누군가는 삼등을..
그런데 일등만 살아남는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될까요?
사회를 살아가면서 어느 정도의 경쟁은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꼭 일등을 해야된다는 그런 강박관념은 가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자칫하면 그런 강박관념은 정신을 갉아먹고 몸도 상하게 하니까 말이죠.
어쩌면 과거에 비해서 현대에 사람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정신과적인 치료를 많이 받는 것도 일면 이해가 되요.
매 순간순간마다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전쟁을 벌이고 있으니 그 스트레스가 오죽이나 크겠어요.
하지만 세상에는 혼자 잘나서 일등만이 목표인 사람들이 있지만 또한 함께 어울려 살기를 원하고 나보다는 남을 도와주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조금만 눈을 돌려보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너무 앞만 보고 걸어가다 보니 주위에 이런 사람들을 미쳐 보지 못했던 것은 아닐까 싶네요.
일등이 아니어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꼭 일등을 해야할까요?
어쩌면 평생 하지도 못하는 일등에 목메여서 말이죠.
세상은 이런 일등이 아니라 특별하지도 않고 평범하지만 자신의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사는 수많은 우리의 이웃들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발전해가는 것인 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하나의 색깔이 아닌 여러가지 다양한 색깔이 어우러져서 멋진 세상을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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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행복한 사람아!
주은총 지음 / 쿰란출판사 / 200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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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우리가 행복하다는 것을 너무나 자주 잊고 사는 것 같아요.
어릴 적 동화처럼 말이죠.
파랑새를 찾아 전 세계를 헤매고 다녔지만 정작 그 파랑새는 자기 집에서 키우던 파랑새였다는 것을 말이죠.
이처럼 우리도 주위 사람들의 행복을 부러워하고 그 행복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자신의 행복을 또 다른 누군가가 부러워한다는 것을 그리고 그 행복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버리고 살아간다는 것 말이죠.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힘든 순간들이 닥치고 좌절의 순간이 오지만 그래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항상 함께 한다는 것으로도 이미 우리에게는 행복이 아닐까요?
예전에 봤던 그림 하나가 생각나네요.
사막을 홀로 걸어가는 사람의 발자국인데 당연히 혼자이기 때문에 발자국이 하나이겠죠.
사막처럼 극한의 상황에 어쩌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상황에서 그 사람은 불평을 하죠.
왜 이런 길을 갈 때 하나님께서는 나와 함께 동행을 하지 않으시느냐고 말이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대답하시죠.
그 발걸음은 내가 너를 업고 걸어간 길이다라고 말이죠.
이처럼 우리는 우리의 행복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은 아닐까요.
모든 것은 마음 먹기에 달린 것이기도 하고 말이죠.
항상 감사하는 기도를 통해서 나를 축복하시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해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내가 받은 그 행복을 다른 사람에게도 전해주어야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행복하기 때문에 웃을 수도 있지만, 웃음을 웃기 때문에 행복해질 수도 있다는 말이 있잖아요.
사실 닭이 먼저인지, 달걀이 먼저인지 알 수는 없지만 말이죠.
세상을 살아가면서 항상 불평불만만 하면서 왜 꼭 나쁜 일은 나에게만 생기는 거지 하면서 투덜댄다면 언제나 머피가 친구하자면서 따라다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세상에 나보다 행복하게 보이는 사람들이 많지만 누군가는 나를 부러워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조금만 마음을 바꾸게 된다면 그동안 힘들었던 세상일도 행복으로 다가오는 마법을 경험하게 될지도 모르잖아요.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하게 살아간다면 스트레스도 받지 않고 또 건강해지고 얼굴이 아름다워지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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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하는 프레젠테이션 - 최고 몸값을 꿈꾸는 비즈니스 야망가들을 위하여
제리 와이즈먼 지음, 신승미 옮김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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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과 사람의 관계 속에서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는 그것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야되는데 그것이 부족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고 또 그것으로 인해서 회사 내에서도 힘들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어쩌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를 떠나서 일단 상대방에게 자신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과 그것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느냐에 먼저 관심을 가지느냐 또는 관심을 가지지않느냐의 갈림일인 것 같아요.
아무리 멋진 기획과 제안서라고 해도 아무도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미 아무 쓸모없는 잡동사니일 수 밖에 없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상대방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을 가진 프레젠테이션을 할 것인지 고민해봐야겠죠.
최근 열풍처럼 번지고 있는 것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틍령의 취임사나 그가 했던 여러 연설문등을 통해서 그의 청중을 사로잡는 연설의 비법이나 또는 영어공부에 많이 이용되고 있다고 하죠.
사실 지금까지 수많은 대통령이나 수상 또는 정치가의 연설이 그만큼 많이 사람들에게 이야기되고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는지 알 수 있을정도로 잘 꾸며진 형식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들은 이처럼 사람들과 통하였기 때문에 마음을 움직일 수가 있었고 유명해지고 자신이 가고자했던 것들을 이룰 수가 있지 않았을까 하네요.
단순히 연설이나 회사의 제품 발표나 여러가지 분야에서 통할 수 있는 프레젠테이션의 방법을 알고 있다면 그야말로 자신의 가치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누구나 처음에는 힘들고 서툴지만 잘 하는 사람들의 잘하는 방법을 보고 배우고 또한 연습을 통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면 아마도 사람들의 마음을 여는 데 결코 불가능한 것은 아닐 듯 하네요.
직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풍부한 사례들이 많아서 현장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아무리 수많은 자료를 찾았다고 한들 짧은 시간동안 강한 인상을 남겨주어야 하고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켜야 하는 프레젠테이션에서는 그것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고 그렇기 위해서 수많은 사례 연구를 통해서 어떤 상황에서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달할 수 있는 방법들이 평범한 사람을 정말 달인으로 만들어 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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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늪 지혜사랑 시인선 34
권순자 지음 / 종려나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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늪이라고 하는 단어는 왠지 무섭다는 느낌이 들어요.
사실 늪은 생명의 보고이기도 하고 살아숨쉬는 자연의 일부이기도 한데 말이죠.
아마도 늪은 보기에는 땅처럼 보이지만 한 번 발을 잘못 디디면 끝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기 때문에 무섭다는 생각이 드는 것인지도 모르죠.
하지만 우리의 인생도 어쩌면 늪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 번 발을 담그기 시작하면 한도 없이 죽음에 이르기까지 점점 알 수 없는 미지의 세계에 빠져들 수 밖에 없는 것이 한 치 앞도 모르면서 불빛에 이끄려 죽음을 맞는 나방처럼 우리의 삶도 끝없는 수렁에 빠진 것처럼 보인다는 거죠.
하지만 항상 어둠만이 존재할 것 같은 늪에서도 생명이 탄생하듯이 거짓으로 이루어진듯한 세상도 사실은 참된 진실이 더 많다는 것은 아마도 우리가 보지 못하기 때문에 아니면 스스로가 거짓이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요?
남을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사회에서 어쩌면 남을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는 모순일지도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경쟁보다 더 아름다운 사랑이 많이 존재한다는 것을 찾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때로는 따뜻한 말 한 마디가, 때로는 한 줄의 시가 마음 속에 있는 거짓을 진실로 바꿀 수 있는 마법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아름다운 시는 사람의 마음과 영혼을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말이죠.
거짓된 사랑들 속에서 참된 사랑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은 내 마음 속에 거짓이 아닌 진실된 사랑을 품고 있으면 가능한 것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그런 사랑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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