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의 변화 경영
윤정구 지음 / 지식노마드 / 2010년 6월
평점 :
품절


변화라는 것은 어쩌면 안정된 삶 속에서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있지만, 세상은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발전하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도 공룡의 멸망에 대해서 수많은 가설이 있지만 아직 확실히 밝혀진 이유는 없잖아요.
하지만 그 중 하나는 공룡이 변화된 지구 환경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가설도 있잖아요.
지금까지 수많은 동식물이 멸종된 것도 어떻게 보면 변화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처럼 생존에 있어 피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변화인 것 같아요.
이것은 물론 사람뿐만 아니라 기업에 의해서도 해당되는 것 아니겠어요.
그런데 세살 버릇 여든 간다는 속담처럼 한 번 굳어진 습관은 좀처럼 바꾸기 힘든 것이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그만큼 의지가 있어야 될 것 같아요.
역사를 돌아보면 과거에 번성했던 기업들 조차 변화된 경제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우리들의 기억 속에 사라져버린 이름들이 많기 때문에 지금이라도 변화를 해야하는 당위성과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언제 또 사라져버릴지 모르잖아요.
하지만 책의 제목처럼 100년간 지속되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한 변화가 아닌 어떤 비법 같은게 있을 것 같아요.
아마도 변화경영의 3단계를 통해서 그 비법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고 무조건 변화만이 좋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잘못된 변화는 어쩌면 지금의 기반조차 송두리채 없앨 수 있을테니 말이죠.
적절한 시기와 적절한 변화만이 100년을 유지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토대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존의 방식을 고집하지 말고 새로운 사고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연한 사고를 먼저 가져야 할 것 같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지심도 사랑을 품다 - 윤후명 문학 그림집
윤후명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처음 지심도라고 했는데 그저 작가의 상상 속에 존재하는 그런 섬이 아닐까 생각했는데 거제도 옆에 작은 섬이라고 하네요.
사랑을 품은 섬이라 마치 세상에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유토피아 같네요.
이제 해수욕장도 개장을 하고 여름휴가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 같은데 산도 좋지만 역시 여름에는 바닷가 아니겠어요.
특히나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섬에서의 낭만적인 밤이라 왠지 저절로 사랑이 피어날 것 같은 예감이 들어요.
낯선 여행지에서의 만남과 사랑.
특히나 섬이라는 곳은 참 독특한 공간인 것 같아요.
갇힌 곳이기도 하고 열린 곳이기도 하고 아무튼 사랑의 마법이 일어날 것만 같은 공간.
무슨 영화의 한 장면 같기도 하고, 아마 누구나 꿈꾸는 그런 환상이 아닐까 싶네요.
알아본바에 따르면 인구가 22명이 살고 있고 면적은 0.356제곱미터.
전체 면적의 60~70%를 동백나무가 차지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동백나무의 꽃말이 뭔지 보니 "그대를 누구보다도 사랑합니다", 기다림, 애타는 사랑. 이라고 하네요.
어쩌면 작가가 거제도와 지심도에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것 같기도 하네요.
사실 한 번도 거제도를 가 본 적이 없어 작가가 묘사하는 섬의 풍경들이 너무나 아름다워 꼭 한 번 찾아가보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게 되네요.
어쩌면 도시의 무료한 일상에 찌들고 각종 스트레스에 몸과 마음이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고 사랑을 찾을 수 있다는 지심도야말로 그 어떤 유혹보다도 뿌리치기 힘든 매력으로 다가오는 것 같아요.
거제도도 그렇고 한 때는 군사 요충지로 쓰였다고 하니 가슴 아픈 역사를 안고 있기도 하네요.
마음 심자처럼 생겼다고 하는데 글쎄요?
작가가 거제도의 상징으로 뽑은 것이 팔색조와 엉겅퀴꽃이라는데 그 곳에 가면 볼 수 있을까요?
아직은 왠지 너무나 먼 이상향 같은 느낌이 들지만 언젠가는 그 곳에 가서 꼭 사랑을 찾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교육으로 미래를 그리다
조동성 지음 / IWELL(아이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교육에 대한 열정은 예나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요.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도 하고, 평생 교육이라고도 하죠.
그만큼 사람이 살아가는데 중요한 부분인 것 같아요.
전쟁의 폐허 속에서 아무런 자원도 없는 우리나라가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루게 된 것도 어떻게 보면 부모님들의 자식에 대한 교육열이 없었다면 아마 불가능했을지도 모르겠어요.
지금도 자식의 공부라고 하면 자신은 좋은 옷, 맛있은 음식 하나 먹지 못하면서도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 우리의 부모님들을 보면서 때로는 이런 노력들이 좋은 방향으로만 흘러가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고 부정적인 면도 많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까운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 각종 학원을 돌아다니다보면 왠만한 직장인보다 더 늦게 집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 가족끼리 저녁 한 끼 먹을 시간도 없는게 지금을 살고 있는 학생들 같아요.
이처럼 교육열은 높아가지만 실상 사제지간의 정이라든지 존경, 인성교육 등은 점점 잊혀져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에 비해 교육정책도 많이 바뀌었는데 과연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는지 당사자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의견은 제대로 반영이 되었는지, 어떻게 보면 한 번 정해지면 백년을 내다보지는 못하더라도 최소 십년 정도의 장기간의 청사진을 가지고 아이들의 미래와 나라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진지하게 되도록이면 각계 각층의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예전에는 모르지만 지금은 인터넷도 발달을 했고 또한 트위터를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들을 수 있는 만큼 교육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우수한 인재가 외국으로 떠나고 몇 개의 전망있는 학과에만 사람이 몰리고 이공계가 소외되는 우리의 교육환경은 좀 생각해봐야되는 문제인 것 같아요.
미래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거고 무궁한 가능성이 있는 것이 미래 아니겠어요.
아이들의 꿈을 키워주는 교육에 한 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예수
이세벽 지음 / 굿북(GoodBook)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세계에서 제일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하면 당연히 성서이겠죠.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이 많이 읽기는 하지만 창세기에서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완독하기는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 이유 중에 하나는 많은 분량에 있기는 하지만 또 하나 수많은 인물들이 나오고 어떻게 보면 아무런 의미없는 관계의 나열이나 이해할 수 없는 난해한 비유 등으로 인해서 읽기 힘든 것 같아요.
그래서 수많은 번역서 및 의역서들이 나와 있지만, 이렇게 예수라는 한 인물에 대해서 문학적으로 접근하는 작품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문학적으로 다루기는 사람들에게 차지하는 비중이라든지 종교적인 문제가 걸려있기 때문에 더욱 더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 것 이해가 되지만 한 편으로는 신이 아닌 한 사람으로서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보고 싶은 것도 있어요.
아마도 같은 내용이지만 읽는 사람에 따라서 그 느낌이 사뭇 다를 것 같아요.
기독교인에게 있어서는 이야기 하나, 하나가 은혜롭기도 하고, 믿음을 강건하게 할 수도 있고, 그동안 알지 못했던 다른 모습의 예수님을 볼 수 있는 기회도 되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너무나 이상적인 한 사람의 이야기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너무나도 사람을 사랑하는 그리고 지극히 높은 분이지만 지극히 낮은 곳에 임하신 어떻게 보면 우리들의 생각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분의 이야기 말이죠.
그렇다고 해서 너무 미화를 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성경에 있는 이야기에서 되도록이면 벗어나지 않으려고 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도 성경 속에서 보여지는 예수님의 모습을 놓지지 않으려고 하는 작가의 마음이 잘 나타난 것 같아요.
어쩌면 지금처럼 힘든 세상을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구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열린 마음으로 본다면 진흙 속에서 진주를 찾을 수 있겠죠.
그동안 단편적으로만 알고 있던 예수님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된 것 같아요.
마치 오딧세이 같은 대서사시를 본 것과 같은 느낌 말이죠.
각자가 느끼는 점은 다를 수 있겠지만 예수님을 따라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것 같아요.
어쩌면 촛불 하나가 온 세상을 비추듯이 세상은 이런 마음들이 모여 아름다워지지 않을까요?
2천년 전에 태어난 그 분이 세상을 바라보았던 그 마음처럼 말이죠.
때로는 현실에 부딪쳐 넘어지더라도 믿음만 있다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는 기적을 행할 수 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
 
맨디드 1 - 형제의 비밀
이도형 지음 / 창해 / 2010년 6월
평점 :
절판


판타지 소설이라고 하면 배경이 되는 곳이 상상 속의 세계잖아요.
그 곳에서 현실에서는 볼 수 없는 온갖 마법과 새로운 동식물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는 우리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칠 수 없었던 이유가 아마도 판타지 소설이 서양에서 먼저 나왔고 또한 우리가 읽었던 수많은 유명작품들이 서양의 상상력을 기반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동안 반쪽짜리 판타지 소설을 읽었던 것은 아닐까 싶네요.
물론 우리나라에도 판타지 소설을 쓰는 작가들이 있지만 아직은 그 실력도 그렇고 독자들의 관심이 다른 유명작품들에게만 쏠려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소홀해지고 아무래도 실험적으로 시도되다보니 잘 다듬어지지 않고 독자의 흥미를 잘 이끌어내지 못해서 외면하게 되고 독자들이 찾아주지 않으니 작가는 또 다른 작품들을 만들어 낼 수 없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어지지 않을까요?
사실 한국 판타지 소설을 무척이나 기대하지만 막상 그 작품의 내용에 대해서는 약간 걱정하는 것도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맨디드에서는 완전히 한국적이라는 할 수 없지만 주인공이 한국 혈통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지금까지 온전한 서양 판타지가 아니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렇다고 또 온전한 동양 판타지는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쩌면 아이러니 하지만 그래서 더욱 더 익숙한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사람의 습관이라는 것은 참 바뀌기 어려운 거잖아요.
지금까지 서양의 판타지에 길들여졌기 때문에 오히려 더 좋았다라기보다는 익숙함에서 오는 편안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배경에 되는 세계도 정말 미지의 세계가 아니고 어쩌면 미지의 세계보다 더 미스터리를 가지고 있는 현실 속 이야기가 들어있어 조금은 혼란스러우면서도 더 흥미를 가지고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직도 풀리지 않은 버뮤다 삼각지와 존재했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아틀란티스 대륙, 목격한 사람들은 많다고 하는데 아직까지 미확인물체로 남아있는 UFO 등.
수많은 가설들이 있지만 어느 하나 정확한 대답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수많은 상상력을 자극하고 또한 많은 이야기들을 만들어 내는 소재가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앞으로 우리나라에서도 아주 유명한 작품이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마 그 시작이 되는 작품이 아닐까 싶기도 해요.
때로는 현실을 벗어나 마음껏 공상을 펼칠 수 있는 판타지의 세계가 그립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댓글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