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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익문사 1 - 대한제국 첩보기관
강동수 지음 / 실천문학사 / 2010년 5월
평점 :
품절
무엇보다도 국력이 강해야 외세의 침입도 없고 국민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거 아니겠어요?
어떻게 보면 정말이지 기억하기 싫은 역사 중에 하나가 바로 경술국치가 아닐까 싶네요.
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병자호란 때 인조가 삼전도에서 굴욕을 당한 일도 있고, 지리학적인 영향인지는 몰라도 우리나라는 정말이지 수많은 외침을 받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때마다 온 국민이 함께 외세에 맞서 싸웠기 때문에 지금의 우리가 있는 것이겠죠.
더구나 이번달이 호국보훈의 달이 6월달이라 그런지 감회가 더한 것 같아요.
따지고 보면 같은 민족끼리 싸우게 된 것도 일제강점기의 영향이 아니겠어요?
물론 역사적으로 보면 수많은 위인들이 있고, 가슴 통쾌하고 자랑스러운 역사가 많지만 또한 가슴 아픈 역사도 기억해야하는 우리의 역사이고 잊어버리면 안되고 앞으로 다시는 그런 역사를 되풀이 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되겠죠.
이런 생각을 해봐야 만약에 경술국치가 없었다면, 우리나라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지 말이죠.
사실 지금도 역사를 왜곡하려고 하는 일본의 일부 지식인들을 볼 때마다 우리가 우리의 역사의 대해서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는 승자의 이야기라는 말처럼 대한제국에 대한 역사적 진실이 그동안 너무 왜곡되거나 알려지지 않은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제국익문사.
아마도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그 이름이나 존재조차도 몰랐을지 모르죠.
1902년 6월에 고종이 설립한 근대적인 국가정보기관.
사실 지금도 수많은 나라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정보이고 이런 비밀첩보활동을 통해서 자국의 이익을 수호하려고 노력하죠.
대한제국에도 이러한 기관이 있었다는 것은 독립된 국가로서 다른 열강들의 틈에서 국가를 지키려고 하는 노력을 일환이 아니었을까요?
저마다 국가를 위한 일이라고 이야기하지만 과연 그 당시에 국가를 위한 일이 무엇이었을까요?
흘러간 과거의 역사이지만 지금 우리에게 독립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책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