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10분에 세 번 거짓말한다 - 속고 배신당하고 뒤통수 맞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로버트 펠드먼 지음, 이재경 옮김 / 예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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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거짓과 진실 중에 어떤 것이 더 많을까요?
거짓 같은 진실, 진실 같은 거짓.
우리는 이런 것들을 구분할 수 있을까요?
맑은 물에는 물고기가 없다는 말처럼 어떻게 보면 사회생활에서 약간의 거짓말은 살아가는데 윤활유 같은 존재이기도 하지만 누군가는 그 도가 지나쳐서 문제가 되기도 하죠.
어쩌면 우리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는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나도 해도 된다는 이상한 논리를 가지고 잘못을 정당화 시키고 있지는 않은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러나 누군가는 거짓말이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게 되면 무의식 중에 행동의 변화가 오기 때문에 그것을 잘 관찰하면 된다고 하는데 나 같이 눈치없는 사람들은 다른사람들의 거짓말에 곧잘 속곤 하죠.
이런 변화들을 과학적으로 알아보는 것이 바로 거짓말탐지기이겠죠.
요즘은 범죄에 많이 활용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과연 세상에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쩌면 진실만 가지고는 살 수 없는 세상이 자꾸 우리를 거짓말을 하게 만드는 거겠죠.
어떻게 보면 모르는 것이 속편하게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 많은 거짓말들을 찾아내는 것도 그렇고 또 설사 알게된다고 한든 모든 사람들과 관계를 안 가질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되지 않는 거짓말이라면 약간의 애교정도로 넘어가 주기로 하죠.
과연 나는 오늘 하루 몇 번의 거짓말을 했을지 궁금하네요.
의식적으로 하는 것도 있겠지만 무의식 중에 나오는 거짓말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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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엄마 아빠가 꼭 알아야 할 임신 출산 매뉴얼 - 핸드백에 쏙~ 들고 다니면서 보는 임신 출산 완벽 가이드북
사라 조던.데이비드 우프버그 지음 / 리스컴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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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우리나라가 출산율이 저조하고 또 국가에서도 정책적으로 출산을 장려하고 있는 시점에서 임신을 한다는 것은 그야말로 큰 애국이 아닐까 싶어요.
하지만 여러가지 측면에서 임신은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들에게도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새로운 생명을 잉태한다는 것이 신비롭고 아름다운 일이지만 임신을 하고 출산을 하는 것은 또한 엄연한 현실이기에 특히나 첫 아이를 임신한 부부들에게는 기쁨과 동시에 두려운 일이기도 해요.
지금이야 의료기술이 많이 발달을 해서 난산을 하게 되더라도 옛날처럼 안 좋은 일이 생길 일은 극히 희박하다고는 하지만 역시나 아이가 순산되는 거랑 산모의 건강이 무척이나 걱정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잖아요.
사실 어른이 되고 부모가 되는 거지만 초보맘에게는 역시나 모든 것이 서툴 수 밖에 없고 무엇을 해야할지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한데 정말이지 임신과 출산에 관한 조언이 정말 필요한 것 같아요.
부모님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좀 체계적이고 지금에 맞는 매뉴얼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책이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임신이라는 것은 큰 축복이지만 앞으로 막막한 초보엄마 아빠들에게 수많은 걱정거리를 해결할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어요.
산부인과에서 축하합니다~ 임신입니다.
이 말로부터 온갖 생각들이 많을 것 같은데, 임신과 함께 어떻게 먹어야 할지, 건강검진은 어떻게 해야할지, 순산을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등등
수많은 의문과 걱정과 질문이 머리속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게 되는데 속시원히 풀어줄 수 있지 않을까요?
물론 산부인과 담당의사선생님과 부모님의 이야기도 귀담아들고 건강하고 예쁜 아기를 낳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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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아, 괜찮니 - 사랑 그 뒤를 걷는 자들을 위한 따뜻한 위로
최예원 지음 / 21세기북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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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가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아마 사랑이 색깔이 있다면 이런 색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이죠.
곰돌이도 서로 함께 사랑하는데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사랑은 왜 아직도 없는 걸까요?
사랑아, 괜찮니? 내 마음아, 괜찮니?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을 하고 또 이별을 하고, 또 누군가를 기다리고 만나고 사랑하고..
어떤 사람들은 사랑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또 다른 사랑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만나게 되더라도 사랑은 스스로 치유를 하고 다른 사람들 만나야 할 것 같아요.
그저 한 순간의 감정 때문에 또 다른 상처를 받을 수 있잖아요.
누군가에게는 사랑의 모습이 짝사랑일 수도 있고, 자신은 혼자만의 사랑이라도 행복하다고 하지만 완벽한 사랑이 아니기에 가슴 아픈 사랑이고 집착이 되어버리면 안될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삼각관계이기도 하죠.
사랑은 한 사람을 바라보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사랑이 움직이는 것이라는 말처럼 잠시의 유혹일수도 있고 정말 다른 인연을 만난 것일수도 있지만 이것 또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는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
또 누군가에게는 사랑이 후회이기도 하죠.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
말하지 못한 짝사랑의 기억.
헤어지고 나서 왜 그 때 잘해주지 못했는지 지금이라면 잘해줄 수 있을거라는 후회가 남지만 막상 지금 눈 앞에 나타난다고 해도 용기가 나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리고 불 같은 사랑이 지나고 어느순간 다가온 권태기.
모든 사랑은 권태기를 거쳐야하는 걸까요?
왜 사랑은 유통기한이 있는 건지, 만약 있다면 만년으로 하고 싶다는 영화 속 대사가 기억나네요.
사랑의 위기일 수도 있지만 사랑을 또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겠죠.
사랑을 한다면 결코 하고 싶지 않은 것이 이별이겠죠.
결코 면역이 생기지 않을 것 같은 이별의 아픔.
세월이 지나도 아물지 않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만약에 사랑에 색이 있다면 보라빛, 오렌지빛, 푸른빛, 회색빛, 초록빛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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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를 만난 사람들
성재헌 지음 / 아름다운인연 / 201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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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세월은 흘러도 사람의 마음은 변하지 않고 그 고민도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것 같아요.
부처님이 살았던 그 당시나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비록 겉모습은 몰라보게 변화되었지만 실상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모습은 그다지 변화되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헤어지고, 기뻐하고 슬퍼하고, 삶과 죽음이 있는 한 우리는 영원히 고뇌할 수 밖에 없는 존재가 아닐까요?
사실 종교를 떠나서도 마음 속에 위안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너무나 많은 스트레스를 주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수많은 사람들이 인간의 모든 고뇌에서 벗어나 해탈의 경지까지는 아니더라도 마음 속에 평안을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그저 불경에 쓰여진 옛날 이야기나 역사서처럼 행적만 나열한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들 마음속에 살아숨쉬는 감동이나 지혜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책에서는 석가모니 부처님이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와 같은 평범한 사람들 어쩌면 더 상처받고 더 비참한 생활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더 가슴에 와 닿는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아마 그들의 이야기가 바로 우리 자신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함께 울고 함께 기뻐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딱딱한 경전 속에서만 만나는 부처님의 모습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숨쉬고 있는 살아있는 부처님의 진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삶의 의미를, 인연의 소중함을, 깨달음의 진리를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인생의 어두운 터널 속에서 한 줄기 빛을 찾은 열 다섯 명의 붓다를 만난 사람들처럼 우리도 인생에서 빛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만약 내가 붓다를 만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저마다 마음 속에 그려보는 건 어떨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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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이네 살구나무 - 교과서에 나오는 동시조와 현대 동시조 모음집
김용희 엮음, 장민정 그림 / 리잼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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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동요나 동시 같은 동심을 생각나게 하는 건 아득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것 같아요.
물론 아이들을 키우게 되면 또 다시 접할 수 있게 되겠지만 말이죠.
나이가 들면 아이가 된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구요.
가끔씩 어린 시절에 부르던 동요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동시는 글쎄요?
동시에 동시조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는데 참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시조하면 왠지 좀 딱딱할 거라는 편견이 있었는데 동시조라 그런지 그렇게 부담을 느끼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현대 동시에서 볼 수 없는 또 다른 느낌이 느껴지는 듯 해요.
아마도 선조들의 지혜가 녹아들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죠.
우리나라 최초의 동시조 동인회가 <쪽배>라는 사실.
동시조나 동시나 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이 그 속에 묻어나는 것 같아요.
형식은 시조의 형식을 따라가지만 느낌은 동심이 많이 느껴져요.
사실 시라는 것이 많은 창의력이나 주위를 관심있게 지켜보는 관찰력 그리고 많은 어휘력이 필요하고 이해하고 상상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잖아요.
아이들과 함께 동시조를 읽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 아마 아이들에게 많은 교육이 될 것 같아요.
물론 교육이라고 싫어하는 데 억지로 하는 그런 공부가 아니라 부모님과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잖아요.
서로가 서로에게 동시조를 읽고 느낀 점을 이야기하는 것도 좋고, 만약에 된다면 비슷하게나마 동시조를 하나 지어보는 것도 좋겠지만 너무 무리는 하지 않아도 되겠죠.
그냥 단순히 동시조만 실려 있다면 아이들이 흥미를 잃을 수도 있고 재미도 없었을 텐데, 예쁜 그림들과 함께 있어서 그런지 운치도 있고 동시조를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시조라고 하면 아이들과는 전혀 상관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나지금이나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같은 건가 봐요.
아이들을 위해서 멋진 동심의 세계로 이끌어 줄 수 있는 동시조 한 편을 지을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겠죠.
사실 시라는 것이 어른들도 이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시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가 시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시가 가진 매력도 그렇고 아이가 스스로의 생각을 시로 표현하게 될 지 어떻게 알겠어요.
동심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문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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