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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실주 과실초 - 집에서 담가 먹는
프루트드링크 랩 지음, 서지언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사실 술이라고 하면 좀 안 좋게 보는 시각이 있지만 적당히 마시면 건강도 지키고 분위기도 만들 수 있는 것이 술 아닐까요?
아마도 왠만한 집에서는 인삼주 한 병 정도는 있을테고, 그리고 배 아플 때 마시면 좋은 매실주나 겨울철에는 감기예방을 위해서 유자차 하나 정도는 집에서 담궈두고 먹을 것 같아요.
그만큼 건강을 생각하고 먹는 것 하나에도 웰빙바람이 불기 때문에 아무래도 밖에서 사서 먹는 것보다는 재료선택에서부터 정성을 들이고 가족에 대한 사랑으로 집에서 직접 과실주를 담궈두고 먹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요.
하지만 막상 하려고 하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게 사실이잖아요.
그런데 책을 보면 기본적인 재료 준비에서 부터 만드는 과정이 누구나 따라서 할 수 있게 설명되어 있어 지금 막 시장에 나가 재료를 구입하고 담그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들 정도에요.
기존에 알고 있던 과실주가 몇 가지 되지 않았는데 책에 실린 것만 해도 그 종류가 너무 다양하네요.
사실 칵테일을 가끔 마시러 갈 때가 있는데 이제는 집에서도 분위기 있게 칵테일을 만들어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막 기분이 들뜨게 되네요.
제철 과일이면 아무래도 가격이 좀 싸기도 하고 해서 좀 많이 싸놓고 먹는데 가끔씩 다 먹기도 전에 상하기도 해서 속상한 적이 있는데, 직접 먹기도 하고 담궈 놓으면 두고두고 먹을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싶네요.
사실 과일뿐만 아니라 채소나 허브도 훌륭한 과실주가 되고 또한 과실초가 된다니 그야말로 만들어보고 싶은 것도 많고 그만큼 맛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이 욕심을 어떻게 주체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아무래도 직접 만드면 수고스럽기는 하겠지만 세상 그 어떤 과실주보다도 더 특별한 의미가 담겨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