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의 심리학 - 왜 남자와 여자는 갖고 싶은 게 다를까
엘리자베스 페이스 지음, 정상수 옮김 / 웅진윙스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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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남자와 여자가 신체적으로 다르다는 것은 물론 누구나 자명하게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생각하는 것 자체가 다르다고 하는 것은 가끔 잊어버리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 생각의 차이들 때문에 수많은 남녀간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남자들은 여자들이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고 여자들은 그런 남자들이 또한 이해가 되지 않는 악순환 말이죠.
자신이 생각하기에 아무것도 아닌 것을 가지고 화를 내는 이성을 보면 황당할 수 밖에 없죠.
자신은 잘못은 한게 없으니 말이죠.
아마도 남녀가 존재하는 이상 오늘도 남녀간의 이런 다툼은 발생하겠죠.
그래도 서로 사랑하기에 배려도 하고 이해도 해야 하지 않을까요?
아는 게 힘이다가 아닌 아는 것이 사랑하는 것이다라는 말이 통하지 않을까요?
그래서인지 요즘 한창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남녀탐구생활이 아닐까 싶네요.
너무도 다른 남자와 여자를 분석하고 그동안 몰랐던 차이를 하나씩 알아가면서 좀 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그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를 통해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나가고 싶은 마음이 들어요.
이 책에서는 이런 남녀의 차이 중에서 쇼평에 관한 남녀의 심리를 질문과 답을 통해서 하나씩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남자와 여자가 쇼핑을 하면서 많이 다투게 되는데 이런 경우 서로를 이해할 수도 있겠고, 마케팅을 할 때 남녀의 심리를 알게 되면 그만큼 감성마케팅으로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지 않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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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사랑해도 될까요?
제임스 패터슨.가브리엘 샤보네트 지음, 조동섭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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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이상한 것 같아요.
엄연한 봄날임에도 불구하고 쌩쌩부는 차가운 바람에 아직 추운 겨울처럼 느껴지니 말이죠.
하지만 겨울동안 차가운 땅 속에서 생명을 간직하고 있던 수많은 꽃들이 활짝 피어 봄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아요.
봄의 전령사인 노란 개나리부터 시작해서 벚꽃의 화려한 축제까지 말이죠.
꽃 구경을 나온 수많은 가족들과 연인들을 보면서 아마도 혼자 외로움을 느끼고 있을 수많은 청춘남녀들은 부러움 가득 담긴 질투의 시선을 보내겠죠?
이처럼 만물이 생동하는 봄날에는 왠지 사랑을 해야 될 것 같은 의무감 같은 게 느껴지지 않나요?
여러분들은 어떤 사랑을 믿는지 모르겠네요.
첫눈에 반하는 그런 사랑? 오랜 기간 친구가 연인이 되는 그런 사랑?
그 무엇이든 정답은 없겠죠.
이 책에서는 어린 시절 상상 속의 이상형인 남자를 23년이 지난 뒤에 정말이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되는 마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가 펼쳐지는 로맨스를 이야기 하고 있네요.
누구나 이처럼 어릴 적에 미래의 연인을 상상해본 적이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런 운명적인 사랑을 믿기에는 현실에 점점 물들어버리는 것 같네요.
행복이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달린 것처럼 사랑도 저 멀리에 있는 것이 아니라 혹시 지금 주위에 있는 사람이 바로 나의 운명의 연인이 아닐까요?
제목처럼 사랑해도 될까요? 지금~ 이라고 먼저 용기를 내어 말해보는 건 어떨까요?
운명이라는 것도 정해진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아닐까요?
봄날에 아름다운 동화 속 사랑을 꿈꾸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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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숨 장편소설
김숨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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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독특한 소재의 책인 것 같아요.
<물> 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많은 이미지들이 떠오르지 않나요?
사람의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물은 사람이 살아가는 데 필수적인 요소이고 생명의 근원이라고 해도 될 것 같아요.
또한 사람은 하루에 일정량 이상의 물을 마셔야 하고, 음식이 없어도 사람이 며칠을 버틸 수 있지만 물이 없으면 생존할 수 없죠.
그렇기 때문에 생명을 탄생시키는 어머니를 물이라고 작가가 명명한 것 같아요.
이에 대비되는 아버지는 물과 반대의 성질을 가진 불이라고 이름 붙여졌는데 작품에 등장하는 각각의 인물들이 가지는 이름마다 저마다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 같네요.
또한 물과 불로 생성되는 소금이라든지 금, 공기, 납 등 한 가족으로 상징되는 여섯 인물들이 가지는 원소의 이름에서 굳이 작가가 말하지 않아도 각 인물의 성격을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처럼 가족간의 관계를 각각의 원소들로 대비해서 이야기하는 게 참 흥미로운 것 같아요.
물이라는 것은 이처럼 생명수로 비유되곤 하지만 때로는 모든 생명을 앗아갈 수도 있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해요.
하나님이 인간을 벌하기 위해서 대홍수를 일으킨 것만 봐도 알 수 있고 수많은 생명을 앗아간 쓰나미나 홍수 등을 봐도 물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불 또한 인류의 문명을 탄생시켰지만 불로 인해 한 문명이 사라져버릴 수도 있잖아요.
이처럼 모든 것에는 양면성이 있고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이로울 수도 있고 해로울 수도 있는 것 같아요.
마치 가족들이 서로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서로 다른 성질을 가진 원소이기 때문에 대립할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처럼 보이지만 오히려 이런 다름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도와줄 수도 있고 더 나은 무언가를 만들어낼 수도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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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김없이 남김없이
김태용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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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에 너무 익숙해져버리면 다른 것은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언어라는 것도 자주 쓰고 익숙해져있지 않으면 분명히 국어사전에 실린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 언어를 들었을 때 이해가 되지 않아 마치 듣지 못한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되는 것도 같아요.
우리의 인식이라는 것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게 되잖아요.
그래서인지 몰라도 작가가 독자들에게 하고 싶었던 또는 보여주고 싶었던 그 바람대로 숨김없이 남김없이 작가의 생각을 보여주고 싶어했겠지만 막상 독자인 내가 그것을 작가의 의도대로 순수하게 다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어요.
비록 모든 것을 다 보여주기에는 두꺼운 분량이 아니었지만 결코 읽기에 녹녹하지 않은 것은 익숙하지 않은 것에 대한 어느 정도의 낯설음도 있었기 때문이겠죠.
이런 식의 소설은 실험적으로 보이기까지 하는 것 같아요.
언어도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언어도 탄생하고 사람들에게 쓰여지다가 어느순간 사라져버리는 존재처럼 말이죠.
그래서 주인공들이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이야기의 진행 속에서 어떤 특정 단어 하나하나가 더 중요시되고 많은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어요.
하지만 모든 것이 항상 반복되는 것처럼 사라졌다가 다시 태어나고, 태어나고 사라지고 마치 그와 그녀의 관계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그녀가 사라져가는 것처럼 말이죠.
때로는 언어가 어떤 사물을 지칭하기 위해 탄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언어가 존재하기 때문에 그 사물이 존재할 수 있는 것 같은 생각의 오류를 범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마치 자유로운 생각들이 언어의 한계에 부딪혀서 더 이상 자유로울 수 없게 되는 경우 말이죠.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를 잘하지 못하는 이유가 언어의 한계에 부딪치기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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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이야기
김종광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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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은 전혀 알 수 없는 곳.
물론 요즘에는 여군들이 많아서 알 수도 있겠지만 평범한 여자들이라면 절대 느껴보지 못하는 것이 바로 군대 생활이 아닐까요?
남자들 중에서도 신체건강한 대한민국의 남자들은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가야 하는 통과의례인 군대.
하지만 몇몇 사람들의 비리가 있어서 군 복무를 성실히 이행한 수많은 남자들에게 왠지 당연히 의무를 치루고 그것이 나라를 지키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지키는 신성한 의무임에도 불구하고 손해본 느낌을 들게하는 건 뭘까요?
요즘은 군대가 많이 변화되었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하지만 역시 군대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고 때로는 생명을 잃을 수도 있기에 두려운 곳이기도 해요.
누구나 술 한 잔 마시고 자신의 군대 이야기를 조금의 과장과 함께 그 때를 추억하겠죠.
사실 2년간의 사회와 격리된 채 신체건강한 남자들끼리의 합숙소 생활은 계급의 상하관계와 함께 나름의 독특한 문화를 형성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남자들에게는 힘들었던 그 시절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느끼게 하지만 결코 또 다시 가기는 싫어하는 그 곳이지만 여자들은 전혀 이해할 수도 없는 곳.
멋있던 남자친구가 다른 사람들과 똑같아 보이고 때로는 전혀 이해되지 않는 행동과 어리숙하게 보이기도 하는 이상한 곳이라고 생각하겠죠.
누군가에게는 군대 시절이 그저 청춘을 허비하는 곳이 될 수도 있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사회에 나가기 위해 준비하는 곳이 될 수도 있겠죠.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떻게 처신해야 하는지, 스스로를 단련할 수 있는 시간으로 만들 수도 있구요.
여자들에게는 남자들을 이해하고, 남자들에게는 추억과 다가올 군대 생활에 대해서 알 수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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