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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면 경제학 - '짬짜면' 같은 경제입문서
오형규 지음 / 좋은책만들기 / 2010년 3월
평점 :
절판
사실 경제라는 게 크게 보면 세계경제라든지 한 나라의 경제를 말할 수도 있겠지만 실제적으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직접 느껴지는 경제는 저녁 식사 한 끼에 들어가는 재료비라든지 교통비 등이 아닐까요?
더구나 많은 사람들이 입고 마시는 실생활에 가장 밀접한 품목들이야 말로 물가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이 책의 제목처럼 자장면 경제학을 봤을 때 느꼈던 것은 결코 경제가 특정한 사람들의 전유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일상 속에서 또한 우리가 경제의 주체가 되고 소비자가 되는 쉽게 이해하고 다가갈 수 있는 경제 이야기를 다루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물론 평범한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서 몰라도 세상을 살아갈 수는 있지만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처럼 조금만 경제에 관심을 가지고 이해한다면 좀 더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자장면과 짬뽕이 짬자면이 되어 팔리는 이유는? 바로 경제에서 말하는 소비가 있기 때문에 생산이 이루어진 경우는 아닐까요?
이처럼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경제활동을 하고 있지만 막상 그것이 무엇인지 잘 모르고 있는 것 같아요.
책에서도 여러가지 어렵고 복잡한 경제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그것이 조금만 들여다보면 어제 내가 했던 일은 아닐까요?
이처럼 경제를 어려운 학문으로서가 아니라 저녁 장보기처럼 일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생각한다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것 또한 경제일 것 같아요.
누구나 좋아하는 자장면처럼 경제도 재미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것 같아요.
그동안 우리가 하고 있었지만 왜 그렇게 했는지, 우리가 막연하게만 생각하고 있는 것들에 대한 경제학적 풀이를 통해서 경제상식도 높이고 앞으로의 경제현상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시각을 갖출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