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보면 우리들이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은 바로 생존, 살아남는 거 아닐까요? 그래서 자식도 낳고 음식도 먹고 병원에서 건강검진도 받고 하는 거겠죠.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각종 재해들이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역사적으로 봐도 패스트의 대유행이나 조류독감 등등. 비단 한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전염병들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는 게 사실이잖아요. 또한 환경파괴로 인한 자연재해도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게 사실이구요. 막상 이런 변화를 우리가 몸으로 느끼기에는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하지만 영화를 통해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짐작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소행성의 충돌이라든지 빙하기가 다시온다든지, 지진, 핵전쟁 등등 많이 있지만 또 하나 빠지지 않고 나오는 미래의 가상 시나리오 중 하나가 전 세계를 강타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인 것 같아요. 과거에 비해 눈부신 과학발전을 이루고 의료분야에서도 많은 질병을 치료하고 점점 발전해나간다고는 하지만 치료되는 병이 있으면 또 다시 새로운 질병이 생겨나고, 끝없은 생존전쟁인 것 같아요. 아직까지는 전염성이 강하지만 그리 치명적이지는 않고, 치명적이기는 해도 전염성이 강하지 않은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의 대유행이 있었지만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이 두 가지 성격을 가진 바이러스가 합쳐지면 슈퍼 바이러스가 될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되면 아마 지구 인구의 대부분이 죽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도 하곤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리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수많은 시련을 극복하고 살아남은 우리 선조들처럼 말이죠. 이처럼 암울한 미래로 나아가지 않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생존의 비밀이 무엇인지 이 책을 통해서 한 번 밝혀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
좀 제목이 노골적이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현상이기도 한 것 같아요. 사실 부모님들의 입장에서 본다면야 발칙하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요즘 젊은이들에게는 사랑하는 사람과 있을 수 있는 일 아니겠어요. 더구나 서양의 성관념이 많이 정착되고 개방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20대 아니 10대에 관계를 가지는 경우도 많고, 20대는 몰라도 30대가 되어서 아직 처녀이거나 남자도 마찬가지로 경험이 없다고 그러면 무슨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고 무슨 문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말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 책에서는 그런 세태를 반영하고 있는 것 같아요. 30대 숫처녀의 이야기. 문득 영화 처녀들의 저녁식사가 생각나더라구요. 사회에서는 성공한 골드미스들이지만 막상 일보다는 연애에서 꽝인 그녀들의 속마음을 잠시 들여다본 것 같아요. 더구나 내용은 30대 숫처녀의 말 못한 이야기이지만 인터넷 카페를 개설한 주인장이 남자 소설가라는게 좀 황당하기도 하지만 어떻게 보면 숨길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공개한 그녀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7명의 골드미스들의 이야기에는 어떤 사연들이 숨어 있는 걸까요? 누군가 처녀라고 하면 무슨 천연기념물 취급을 하고 때론 이상한 사람이나 문제가 있는 사람쯤으로 치부하거나 동성애자 취급? 아님 남자들에게 전혀~ 매력이 없는 사람 취급을 하는 사람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험이 있는 척하거나 아님 도리어 더 노골적인 표현을 해서 무마하려고 하기도 하고, 혼자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솔직한 이야기들이 담겨있어 많은 공감이 되는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시도를 해보려고 하는게 진지하기도 하면서 웃음이 나기도 하네요. 술을 먹고 용기를 얻으려고 하기도 하고 산부인과에서 30대가 넘으면 꼭 물어보는 말에 당황하기도 한다고 하는데.. 7명의 골드미스의 소원인 처녀딱지떼기가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힘내라고 화이팅이라도 해줘야할 것 같아요. 하지만 경험이 중요한게 아니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교감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잃지 않았으면 해요. 고민이라고는 하지만 그다지 심각하지는 않고 유쾌하게 공감하면서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네요.
뇌에 대해서 아주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흥미로운 책인 것 같아요. 사실 빅 브레인에 대해서 어느정도 편견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아요. 머리가 크면 공부를 잘 할 것 같다는 것 말이죠. 그것은 종종 다른 종에 비해서 우리 인간의 뇌가 크기 때문에 인류가 더 지적이다고 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사실 그동안 몰랐는데 호미니스라고 부르는 사람 또는 사람과 비슷한 동물들 중에서 보스콥인이 지금 현생인류보다 뇌가 30%나 컸다는 사실을 통해서 그동안 인류의 진화가 뇌의 크기의 증가로 진행되어 왔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주고 있는 것 같아요.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현생인류보다 보스콥인이 더 머리가 좋았다는 것이 되는데 왜 그들은 진화의 게임에서 승리자가 아닌 실패자가 되었는지 궁금해지네요. 아직도 우리는 우리들의 뇌에 대해서 그리 많이 알지 못하는 것 같아요. 컴퓨터보다 복잡하고 알 수 없는 신비한 뇌에 대해 다방면에 걸쳐 그 비밀을 알아내고자 하지만 여전히 많은 궁금증과 비밀만을 간직한 채 미지의 영역으로 존재하는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여러 전문가들의 노력에 의해서 점차 뇌에 대한 비밀이 조금씩 벗겨지고 있는 것 같아요. 더구나 많은 내용들이 몰랐던 것이라 더 신선하고 흥미로웠던 것 같아요. 과연 뇌가 커지면 그만큼 우리의 지능이 더 좋아지는 걸까요? 어떻게 우리는 생각하고 말하고 느끼고 사랑하는 것인지... 많은 신비를 간직한 뇌를 통해서 인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우리들의 미래가 어떻게 될지 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된 것 같아요. 그러나 앞으로 우리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겠죠. 그렇기 때문에 더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아닐까 싶네요.
음.. 좋은 남편이란 어떤 남편을 말하는 걸까요? 돈 많이 벌어다 주는 능력있는 남편인까요? 아님 아내를 너무나 사랑하는 자상한 남편일까요? 아무튼 좋은 이라는 말에는 수많은 뜻이 있겠죠? 또 개개인마다 좋은 남편에 대한 인식도 조금씩은 다를 것 같아요. 사실 아무리 사회에서 성공한다고 해도 가정이 바로 서지 못하면 안될 것 같아요. 예전보다 이혼하는 가정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면 가정이 화목하고 사랑이 넘칠 수 있을까요? 더구나 그러면 안되겠지만 부부사이가 안 좋은 경우도 많은데 때로는 서로에게 문제가 있기도 하지만 자신에게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니 항상 조심하고 어떻하면 아내에게 존경받는 남편이 될 수 있을지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아내에게 좋은 아내가 되라고 말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좋은 남편이 된다면 자연히 아내 또한 좋은 아내가 되지 않을까요? 아무래도 남자들은 사회생활보다 가정생활에 소홀해지고 어떻해야 하는지 방법을 잘 몰라서 구박을 받기도 하는데 좋은 남편 체크리스트 같은 걸로 스스로가 10점 만점인지 아니면 0점 남편인지 알아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뭐 점수가 나쁘면 지금부터 차근차근 좋은 남편되기 프로젝트를 실천하는 될거구 아니면 지금처럼 쭉 좋은 남편으로 지내면 되겠죠. 사회생활만큼이나 어려운 것이 또한 가정생활이라는 것은 새삼 느끼게 되네요. 아무리 사랑하는 사이라지만 그런 관계를 위해서 언제나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잊으면 안되겠죠. 좋은 남편뿐만 아니라 좋은 아내. 서로가 서로에게 존경받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게 노력해봐요.
물론 아버지와 아들도 사나이들의 우정 같은 끈끈함이 있지만 아무래도 엄마와 딸처럼 그렇게 알콩달콩 재미있게 지내지는 못할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엄마와 딸이 아니라 자매같기도 하고 하루종일 수다를 떨어도 시간가는 줄 모르는 참 친밀한 관계가 아닐 수 없어요. 하지만 요즘은 아이들과 함께 보낼 수 있는 시간조차 없는 것 같아요. 부모들은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아이들은 또한 나름대로 공부를 위해서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기 때문에 실상 밥 한 끼 먹는 것조차 잘 안되는게 현실이 아닐까요? 그렇기 때문에 이 책에 나오는 롤라와 엄마의 이야기가 너무 부럽고 또한 질투가 나는 것 같아요. 사실 영화로 나온 작품을 책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영화는 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어요. 하지만 책을 통해서 나타나는 소통 불가의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보면서 잔잔한 감동이 느껴지는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영화를 한 번쯤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구나 한 번쯤 비밀일기를 써 본 기억이 있을 것 같은데요. 다른 누군가의 비밀일기를 살짝 엿본다는 게 좀 마음에 걸리긴 하지만 그 사람의 살아가는 모습과 생각 등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나름 호기심을 넘어서 공감대를 형성하게 되는 것 같아요. 한없이 가깝지만 때로는 한없이 이해할 수 없는 모녀의 관계를 잘 묘사한 것 같아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사춘기 소녀같은 롤라와 그런 딸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아마도 우리들의 모습과 너무도 비슷하기에 웃음도 나고 또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것은 아닐까요? 비밀을 공유한다는 것은 그만큼 관계가 특별해진다는 것이겠죠. 우리도 살짝 비밀을 하나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