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만의 정권 - 탈세와 부정으로 얼룩진 오바마 정권의 이면
미셸 말킨 지음, 김태훈 옮김 / 시그마북스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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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최근에 또 경제사정이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전세계적으로도 그렇고 유럽 특히 그리스쪽이 왜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오바바 정권도 처음에 취임할 때 경제에 최우선을 둔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금 흐른 지금 과연 그 때보다 더 좋아진 걸까요?
도대체 얼마나 더 힘든 경제상황을 헤치고 나아가야할지 좀 막막하네요.
아무래도 경제가 자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영향을 받다보니 특히나 우리나라는 수출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경제구조이기 때문에 외국의 경제상황에 더 많은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사실 오바바 대통령이 당선되었을 당시 많은 이슈를 낳은 것 같아요.
젊은 대통령이고 또한 미국에서 어떻게 보면 비주류일 수 밖에 없는 유색인으로서 처음으로 당선되었기 때문이겠죠.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할 수 밖에 없었겠죠.
사실 어디에나 성공을 위해서 대가를 치루어야 하는 것 아니겠어요?
이 책에서는 오바바 정권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하고 있어요.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기만의 정권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죠.
국민들을 기만하는 것만큼 더 나쁜 건 없을 것 같은데요.
도대체 무엇을 기만했다고 하는지 궁금해지네요.
처음에는 무슨 음모이론에 바탕을 둔 조금은 과장되고 추측성의 이야기들이 담겨있지 않을까 생각했지만 사실 읽다보니 점점 더 신빙성이 있는 것 같기도 하네요.
잘 모르는 입장이다 보니 어떤 것이 진실이고 어떤 것이 거짓인지 잘 판단이 서지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속담에 보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말처럼 무엇인가 있는 것은 아닐까 싶어지네요.
정치라는 것이 사실 돈 없이는 할 수 없는 거잖아요.
물론 깨끗하게 후원을 받아서 써야 할 곳에 정당하게 쓴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겠지만 사실 은밀하게 오고가는 정치자금 같은 것이 있잖아요.
특히나 미국 의회의 경우 로비스트들이 많다고 하는데, 우리도 가끔 언론에 크게 부각되기도 하잖아요.
어짜피 자기이 속한 집단의 이익을 위해서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그것이 소수의 몇 사람에게만 이익이 되고 다수의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라면 안되겠죠.
그리고 오바바 대통령이 보다 서민적이고 어려운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해줄거라 생각했는데 그가 성장해 온 과정을 통해서 보면 그다지 힘들었던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무턱대고 그를 비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판단할 필요는 있다고 생각되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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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우리역사
信太一郞 지음, 이종윤 옮김 / 삼국시대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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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우리역사에 대해서 드라마를 통해 많이 알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다큐는 보면서 좀 지루하기도 하고 단시간에 많은 정보를 알려주는 것은 좋지만 그만큼 잊혀지는게 많아서 흥미를 잃고 있었는데, 사극을 보면서 그 재미에 푹 빠진 것 같아요.
아무래도 재미를 위해서 조금 과장하고 역사에 없는 일도 넣기는 하지만 그래도 흥미를 끌 수 있잖아요.
그래서 드라마에 있는 내용들을 다 믿을 수는 없지만 가끔씩 역사적인 사건이나 인물이 나오는 경우 한 번씩 역사책을 통해서 알고 싶어지는 욕구가 막 생기더라구요.
과연 우리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지구촌 시대라고 해서 세계로 눈을 돌려야 하는 것은 맞지만 그 바탕에는 우리의 뿌리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있어야 세계에 나아가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당당하게 세계인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아마도 저자가 한국인이 아닌 일본사람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더구나 역사학자가 아닌 교사이기 때문에 더 특별한 것은 아닐까요?
때로는 역사를 배울 때 너무 우리나라 역사이기 때문에 진실을 제대로 보지 못한 것도 있지 않을까요?
역사는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현대에 와서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여러가지 자료를 토대로 분석하고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 진실을 밝혀내야 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어떤 편견을 가지고 역사를 바라보게 되면 제대로 된 진실조차도 받아들일 수 없는 오류를 범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사실 일본인이 지은 우리의 역사라고 해서 처음부터 배격한다거나 또는 맹신한다거나 하는 것은 금물이겠죠.
사실은 사실 그대로 받아들이고, 잘못된 점은 버리면서 다양한 시각을 통해서 역사의 진실에 접근해나가는 하나의 자료로 이용했으면 해요.
사실 어떻게 보면 일본인이기에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객관적인 입장을 가지고 서술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숲 속에 있으면 나무만 보고 숲 전체를 보지 못하는 것처럼 말이죠.
우리 역사의 시작에서 부터 6,25 전쟁 이후까지 일본인이 보는 우리의 역사는 어떤 모습인지 보는 것이 참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특히나 일본의 역사와 비교하면서 말이죠.
역사의 진실을 밝히려고 노력하는 모습과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려는 모습,
그리고 우리나라의 역사를 따뜻하게 바라보는 그 마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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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글쓰기 초등학교 - 최창의 선생님이 콕콕 짚어주는
최창의 지음, 안홍근 그림 / 바보새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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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이라 아이들의 입학식이 며칠전에 끝났네요.
역시 아이들은 책 표지처럼 노란색 옷이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이제 유치원에서 초등학교로 새롭게 경험하게 될 학교생활이 어떨지 참 궁금하네요.
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초등학교 때 기억이 하나도 안 나는 거 있죠.
선생님들과 여러 친구들과 함께 잘 지냈으면 하는데 워낙에 여러가지 위험이 있어 걱정이 되기도 해요.
하지만 많은 것을 배우고 많은 것을 경험할 수 있는 초등학교 생활이 아니겠어요.
특히나 이제는 성적에도 꽤 민감해질 것 같은데 다른 암기를 위주로 하는 과목들보다는 이해를 해야하는 것 중에 하나가 글쓰기가 아닌가 싶어요.
어른들에게도 역시나 글쓰기는 참 어려운 숙제가 아닐 수 없는 것 같아요.
학교에서 이제 많은 글쓰기를 해야 하는데 단순히 숙제를 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라 아이가 정말로 즐기고 행복하게 글쓰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책의 제목처럼 신나게 글쓰기를 했으면 하고 말이죠.
매일 써야 하는 일기가 어느 순간 밀려쓰는 숙제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사실 일기를 보면 항상 같은 내용에 무엇을 써야 할지 또는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또한 독후감 같은 경우도 요즘은 책을 읽는 시간보다는 컴퓨터를 하는 시간이 많은 아이들에게 책을 읽고 느낀 점을 적으라고 한다면 뭐라고 적을지 궁금하네요.
이처럼 글쓰기가 어떻게 보면 힘든 일이고 하기 싫은 일이 될 수도 있지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정말 재미있는 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글을 써야 하는지 어떻게 하고 싶은 말을 표현해야 하는지 글쓰기를 놀이처럼 여길 수 있도록 지도해주는게 선생님과 부모님의 역활이 아닐까요?
아이와 함께 신나는 글쓰기 초등학교로 가 볼까요?
글쓰기에 대해서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도 막막했는데 책을 보면서 또한 느끼는 점이 많았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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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말들
박이문 지음 / 민음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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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부서진 말이라고 해서
예전에 소극장에서 봤던 연극이 한 편 기억이 나더라구요.
유리 동물원이라고..
그래서 혹시 유리로 만들 말들이 부서진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말이라는 게 타는 말일수도 있고 우리가 하는 말일수도 있지만,
고귀한 존재가 세상의 풍파에 부서져버린 것은 비슷하지 않을까요?
유리 동물원이라는 작품에서도 현실에 적응하지 못하고 붕괴되어가는 내면을 묘사하고 있는데, 어찌보면 말이라는 것도 투명하고 아름답지만 또한 약하고 쉽게 변질될 수 있는 존재가 아닌가 싶어요.
저자인 박이문 교수의 이력을 보면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시에서 철학적인 사유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나와 너 그리고 세상에 대한 깊은 성찰...
그 곳에서 떠오르는 의문들과 생각들을 한 편의 시에 잘 녹아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기존의 서정적인 시의 느낌과는 조금은 다른 깊이 있는 자기 철학의 시라고나 할까요?
그리 과장하지 않아도 오히려 단순하고 간결하고 절제된 묘미.
하지만 그 속에는 나와 세상 그리고 우주를 모두 담고 있는 듯 원대함이 느껴지는 듯해요.
시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또한 그것이 지극히 보편적인 것은 아닐까요?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또한 너를 비롯한 세상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이처럼 우리는 문득 혼자인 듯 세상을 살아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에는 모든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서 살아가는 것이 세상이 아닐까요?
철학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일상적인 생활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보이지만 결국에는 철학이 세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을..
왜? 박이문 작가는 말들이 부서졌다고 했을까요?
철학으로 삶의 진리를 알고자 했으나
철학으로는 알 수 없는 삶의 다양하고도 얼핏 아이러니하기까지도 한 인생에 대한 경외감은 아니었을까요?
세상 모든 것을 말로 표현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너무나 많은 세상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인생에서 우리는 어떤 해답을 찾고자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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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꿈꾸는 아이들 - 피겨, 은반 위의 여왕
신혜숙 지음 / 형설라이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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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내일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이 시작되는군요.
아무튼 김연아 선수의 선전을 기대하면서 멋지고 아름다운 연기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물론 금메달을 따는 거겠죠.
또한 곽민정 선수도 좋은 기량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동계올림픽에서도 많은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었기 때문에 지금 금 4개로 6위를 달리고 있네요.
물론 감동의 순간도 있고 아쉬운 순간도 많았지만 멋진 경기를 위해서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을지 노력한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특히나 운동경기의 경우 인기종목과 비인기종목으로 나뉘어져 있어 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관심들이 확연히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아요.
더구나 이번 동계 올림픽에서 모태범 선수의 스피드 스케이팅 금메달 소식은 기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욱 감동적이고 의미가 큰 것 같아요.
그동안 쇼트트랙의 경우는 우리나라가 거의 금메달을 차지하고 관심도 많이 가는 종목이었지만 다른 종목은 거의 관심이 없었잖아요.
영화로 개봉이 되었던 국가대표를 통해서 그동안 몰랐던 스키점프의 매력도 알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것 같아요.
이 책 세계를 꿈꾸는 아이들에서 나오는 종목은 바로 전국민의 요정인 김연아 선수의 피겨 스케이팅이에요.
사실 피켜 종목도 그동안 우리나라가 상위권에 들지 못했기 때문에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았지만 특출한 기량을 뽐내면서 여왕에 등극한 김연아 선수 때문에 사람들에게 알려진 것 같아요.
그동안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피겨를 통해서 꿈을 키워오면서 얼마나 많은 땀과 눈물이 있었을지 상상도 되지 않아요.
하지만 이제는 아마도 김연아 선수처럼 되기 위해서 전국의 수많은 피겨 꿈나무들이 열심히 도전을 하고 있지 않을까요?
트리플 악셀 같은 어려운 용어도 이제는 들으면 알 것도 같고, 은반위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몸짓이 너무 아름다워보여요.
쇼트 프로그램의 2분 40초와 프리스케이팅의 3분 30초.
대략 6~7분의 시간 동안에 음악과 함께 마치 마법에 빠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김연아 선수의 코치인 신혜숙 코치가 들려주는 피겨에 대한 이야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짧은 시간에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점프를 하고 연습을 했는지, 결코 승리나 영광은 피나는 노력이 없으면 안된다는 것을 또한 느끼게 되요.
앞으로도 세계를 꿈꾸는 아이들이 있기에 피겨스케이팅의 미래가 밝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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