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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희망의 역사 - 나와 세상을 바꾸는 역사 읽기
장수한 지음 / 동녘 / 2009년 12월
평점 :
절판
돌고 도는 역사처럼 수레바퀴가 의미하는 것이 심플하지만 의미심장한 것 같아요.
역사를 보면서 단순히 과거의 일로만 치부한다거나 때론 전쟁과 싸움같은 인간의 나쁜 면을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어쩌면 그 당시 전쟁에 의해서 인류가 발전한 측면도 있는 것 같지만 말이죠.
하지만 아무래도 역사라는 것이 오래전에 일어났던 일이고 몇 몇 사람들에 의해서 전해지다보면 원래의 의도와는 달리 진실이 감춰지고 왜곡되는 경우도 종종 일어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가지기 위해서는 편협하고 획일화된 역사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에서 승자와 패자의 모든 측면에 세상을 살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떻게 보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모두는 그런 역사를 딛고 살아가는 것 아니겠어요?
역사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불행한 시기일 수도 있고 암흑시대라고 말할 수 있지만 조금만 관점을 바꾸어서 역사를 바라본다면 충분히 그 속에서 인류의 희망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동전의 양면처럼 행복과 불행은 항상 같이 존재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죠.
중세시대나 제 1차, 2차 세계대전처럼 때론 인간의 존엄성이나 자유, 행복을 누릴 수 없을 때도 분명히 있었지만 그런 시대에서도 인류에 끼친 영향을 과소평가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지금 한참 환경오염에 대해서 많은 우려와 반성의 목소리가 있지만 산업혁명을 통해서 인간의 삶의 질이 향상된 것 또한 진실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지금은 현대를 살기에도 바쁘고 미래를 생각할 겨를도 없는데 무슨 고리타분한 과거의 이야기인 역사를 이야기하느냐고 하겠지만 과거가 없었더라면 현재도 존재할 수 없는 것이고 미래도 없는 거겠죠.
그렇기에 우리는 이런 과거를 통해서 잘못된 점은 반성도 하고 좋은 점은 더 발전하고 유지해서 궁극적으로 인류의 행복이나 희망을 찾아 가는 것 아닐까요?
열린시각으로 바라보는 역사는 다를 것 같아요.
지금까지 우리는 너무 편견을 가지고 역사를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요?
역사학자들이 말하는 이야기를 너무 그대로 믿지는 않았는지..
때론 한 번쯤 만약에라는 과정을 통해서 역사를 뒤집어보고 역사 속에 감추어진 진실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해봐야할 것 같아요.
과연 역사를 통해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