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가는 택시
김창환 지음 / 자연과인문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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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통영에 가면 택시를 탈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막 되는데요.
고독을 느끼려면 역시나 겨울바다가 최고 아니겠어요?
사실 여름에 바닷가는 많이 찾지만 겨울에 바닷가를 찾는 경우는 극히 드물잖아요.
하지만 요즘은 왠지 겨울바다에 가서 고독과 인생에 대해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연말이라 그런지 한 해가 지나가는데 한 것도 없고 다가올 새해에 어떤 계획을 세워야하는지 막막하기만 하네요.
이 책의 저자인 김창환씨의 경우는 어떻게 보면 세상 사람들이 가고자하는 길을 거꾸로 가는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모두 다 아둥바둥 자신의 꿈보다는 그저 주어진 환경에 자신을 맞추어 아무 의미없는 하루하루를 사는 것과는 달리 일면 자신의 꿈을 향해서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역마살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대도시의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거름 냄새 맡으며 전국을 유랑하기도 하고 지금은 통영 바다의 택시기사가 되어 아름다운 바다를 벗삼아 글쓰기를 하고 있는 누구나 한 번쯤 꿈꾸어 보는 자유인의 삶이라고나 할까요?
어떻게 대기업 연구원이라는 잘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감자농사를 할 생각을 할 수 있는지 물론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이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걸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 아니면 무모함이 아닐까요?
그렇게 또 정착하지 못하고 돼지똥거름장사를 하면서 전국을 유랑하는 그야말로 역마살이 단단히 끼웠다고 밖에 생각할 수 없는 삶을 살다가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지금의 택시기사까지 왔는지 다른 사람은 한 번도 하기 힘든 사업을 참 많이도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혹시 또 다른 일을 준비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비록 세상사람들의 눈에 성공을 했다고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자신에게 떳떳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면 그것으로 족한 거 아니겠어요.
택시를 하면 다양한 승객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을수도 있으니 작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통영 그곳에 가면 그를 만날 수 있을 것 같다..
반복되는 무료한 일상에서 벗어나 걱정이나 고민을 겨울바다에 던져버리고 가슴 속에 드넓은 바다를 한껏 품고 잠시나마 자유인의 느낌을 받고 싶은 건 비단 저뿐일까요?
비록 역마살이 아니더라도 가끔은 떠나고 싶은 건 자유를 향한 동경이 있기 때문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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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비즈니스 이메일
김용무.박은정 지음 / 팜파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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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사실 이 책을 읽기 전에 이메일을 쓰는데 무슨 전략이 필요하고 비즈니스 메일이 따로 있나라고 생각했는데 읽어보니 그게 아니더군요.
아무래도 비즈니스기 때문에 개인적인 내용에 비해 형식도 중요하고 어떻게 눈에 잘 띄게 할 지 왜 그리 알아야 할 내용도 많은지 모르겠네요.
굳이 비즈니스 메일이 아니더라도 하루에도 수십통의 이메일을 받고 쓰곤 하는데 몇 줄 되지 않는 이메일이지만 나름의 쓰기 방법이 있고 그런 형식이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더욱 더 내용을 돋보이게 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정말이지 지금까지의 이메일이 아마추어의 작품이라면 이 책에 나온 방법대로 작성한다면 그야말로 프로의 냄새가 팍팍 나지 않을까요?
하지만 굳이 책에 있는 방법을 고수하지 않더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형식이 있다면 조금 가미하는 것도 개성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봐요.
요즘은 개성 시대잖아요.
하지만 전체적인 틀은 책에서 말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쓰기에도 좋은 것 같아요.
그리고 작성법 뿐만 아니라 메일 관리법도 나오는데 평소에 몰랐던 좋은 기능이 있어 활용하면 메일 분류라든지 여러사람에게 대량 발송할 때 좋을 것 같아요.
비즈니스 이메일라는 제목에 맞게 현장에서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전략이 구체적으로 설명되어 있어 참고하면 유용할 것 같아요.
그리고 요즘은 글로벌 시대라서 혹시 영어로 이메일을 보낼 일이 있을 것 같기도 한데, 그럴때 사용할 수 있는 영어 이메일 왕초보 작성법도 있네요.
직접 얼굴을 대면하지는 않지만 편지는 보내는 사람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잖아요.
이왕이면 멋진 이메일을 작성해서 보내면 자신을 돋보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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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청소년들의 부자가 되는 공부
마크 빅터 한센 지음, 장인선 옮김 / 명진출판사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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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학창시절에는 부자가 되는 공부를 안 시켜주는지 모르겠어요.
아니면 자신의 인생에 대해서 어떤 진로를 나가야 하는지 어떤 꿈을 꾸어야되는지 이런 인생공부 말이죠.
단순한 지식의 암기, 그것도 인생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원론적인 것도 많고, 잘 하고 하고 싶은 것은 배우지 못하는 학교 공부는 조금 지양되어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조금 해보구요.
한 설문조사에서 부자가 되고는 싶지만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말이 참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막연히 부자가 되고는 싶지만 어떻게 부자가 되는지도 모른다는 것.
어떻게 보면 부자라는 허황된 꿈을 쫓아다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결국 그렇게 뜬 구름만 잡다가 이루지 못하니 말이죠.
배고픈 사람에게 물고기를 줄 수도 있지만 그건 한 순간의 배고픔을 잊게 할 뿐이고 낚시하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것이야말로 그 사람이 살아가면서 배고프지 않는 삶의 지혜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지금 당장은 낚시하는 법이나 부자가 되는 동기 부여, 올바른 경제관념이 부자가 되는 것과 그다지 연관이 되어 보이지 않지만 결국 이런 기초가 바탕이 되고 명확한 비전이 있어야 부자가 될 수 있는 것 아닌지 하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딱히 책을 다 읽었다고 해서 부자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미 먼저 부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면 그들이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그들 나름의 노력과 노하우가 큰 힘이 될 것은 분명한 것 같아요.
아직도 꿈을 찾지 못한 청소년들이 읽어서 꿈을 찾아갈 수 있는 하나의 보물지도 같은 책이 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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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마케팅 하라 - 어느 스페셜리스트의 내밀한 고백
맹명관 지음 / 강같은평화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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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상시에는 모르지만 절박한 상황이나 시련이 닥칠 때 비로소 찾게 되는게 희망이 아닌가 싶어지네요.
세상의 모든 것이 담겨져 있는 판도라의 상자에서 마지막으로 남아 있는 것이 희망이라고 하죠?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오늘보다는 더 나은 미래가 있기에 오늘 하루를 견딜 수 있게 하는 힘이 되는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보살핌도 이와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큰 걱정없이 배불리 먹고 편하게 잘 때는 하나님의 은혜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잊어버리고 있다가 어느 순간 문제가 생겨서 힘들면 하나님을 은혜를 찾게 되는 게 바로 우리의 모습이 아닐까요?
약육강식의 법칙이 존재하는 것 같은 이 세상에서도 때론 누군가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고 남을 도와 줄 수도 있는 따뜻한 마음이 존재하다는 게 우울한 삶 속에서 희망의 빛처럼 기쁨이 되는 것 같아요.
연말연시이고 크리스마스가 이제 곧 다가오는데 날씨만큼이나 마음도 꽁꽁 얼어붙는 것 같아요.
여기저기 실업에 경제상황도 좋지않고 물가만 오르고 왜 들리는 말마다 사람을 우울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가끔 집으로 향하는 길에 만나게 되는 구세군의 냄비처럼 그 속에 담긴 희망과 울려퍼지는 종소리가 있기에 마음이 따뜻해지기도 해요.
평소에 잘 해야겠지만 추운 겨울에 힘들어하는 우리의 이웃들에게 조그마한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 기부도 좋고 봉사활동도 다녀오는 게 어떨까요?
하늘 한 번 제대로 보지 못하고 나처럼 힘든 사람이 있을까 생각했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슬픔은 나누면 줄어들고 기쁨은 나누면 2배가 된다고 하잖아요.
추운 날씨에 손이 시렵지만 남을 도와주는 일에 사용된다면 따뜻해지지 않을까요?
마주잡은 두 손에서 희망 하나 발견하면 더 좋을 것 같구요.
제목이 희망을 마케팅하라 인데, 희망이라는 것은 세상에 많이 존재했으면 좋겠어요.
나도 희망 하나 가슴 속에 꼭 간직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하나씩 선물해준다면 이 세상도 지금보다 더 밝고 희망적으로 변할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저마다 걱정하는 것도 다르고 처한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책 속에 담긴 이야기가 자신에게 해당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자신이 바라는 바를 희망으로 삼아서 오늘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면 더 나은 미래가 오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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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성경이야기 - 삶을 축복으로 이끄는 성경 레시피
유재덕 지음 / 강같은평화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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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서 마음의 양식만 얻는 게 아니라 몸에도 일용할 양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성경이라고 하면 누구나 읽어보고 그 이야기를 잘 알텐데도 불구하고 음식 이야기는 잘 모르는 것 같아요.
사실 성경에 무슨 음식이 나오는지 관심이 없었다는 표현이 맞겠죠.
하지만 이렇게 음식에 대해서 맛있게 정리해 놓으니 그동안 보지 못하고 지나간 게 신기한 것 같아요.
사실 이스라엘을 가보지 않아서 그곳에서 무엇을 먹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래도 책을 통해서 우리 음식문화와는 다른 색다른 음식을 접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음식은 역시 맛도 중요하지만 색감이 중요하겠죠?
그래서 그런지 컬러로 되어 있는 음식에 군침이 막 도는 것 같네요.
그냥 책에서 이런 음식들을 먹었더라고 하는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만들어 볼 수 있게 요리법도 설명되어 있어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한 번쯤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음식의 발전은 그 나라나 지방에서 나오는 재료에 따라서 많이 좌우되겠죠?
그래서 그런지 재료들이 처음 들어보는 것도 있어서 어디에서 구할 수 할지 어떻게 조리해야되는지 난감할 수가 있는데 재료를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와 조리 과정을 글자뿐 아니라 사진으로 첨부했더라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성경 속에 참 다양한 음식들이 나와 있어 참 신기하고도 색다른 경험이 된 것 같아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영혼의 안식과 위안을 얻을 수도 있고 맛있는 음식으로 인해 몸도 건강해지면 더 좋잖아요.
음식뿐 아니라 음식과 관련된 축제라든지 여러가지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 있어 이 책을 요리책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고 성경 이야기라고 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참신한 경험인 것 같아요.
앞으로는 성경을 보면서 사람들이 먹었던 음식과 그 사람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풍습에 대해서 조금은 더 관심을 가지고 볼 것 같아요.
때론 무심코 지나가는 것에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숨겨진 아름다운 보석을 발견할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성경 속에 담긴 맛있는 이야기라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참 대단한 것 같아요.
사실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이지만 요리에 자신이 없는 관계로 어디에서 이런 음식을 먹을 수 있을지 찾아봐야겠어요.
그런데 우리 입맛에 맞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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