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기출문제집 - 대한민국 이십대는 답하라 인생기출문제집 1
안철수 외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인생은 언제나 시험의 연속인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는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면 정답이 있기에 100점을 맞을 수도 있는데,
사회생활을 하게 되면 아무리 노력을 해도 정답이 없기에 맞는지 틀리는지 알 수도 없고,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처럼 하려고 해도 문제풀이처럼 정해진 길이 있는 건 아니잖아요.
인생기출문제집이라는 제목을 보면서 인생을 살아가면서 수많은 문제를 접하게 되는데 과연 어떻게 해결하는게 정답일지 참 궁금해지네요.
사실 예상과는 달리 문제집이라고 해서 문제나 주어져 있네요.
아니 그럼 정답은?
수학문제처럼 하나의 정답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수많은 사람들처럼 각각의 인생에서 마주치는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이나 정답이 다르겠죠?
먼저 인생에서 문제를 경험해 본 21명의 멘토들이 던지는 88개의 질문들
단답적인 지식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지혜가 담겨져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정답이 없기에 스스로 자신에게 맞는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죠?
그게 바로 우리의 인생인 것 같아요.
정답을 향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점점 올바른 길로 찾아 가는 것
배고플 때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는 잡는 방법을 가르치는게 어쩌면 지금 당장에는 원망을 하고 쓸모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될 수 있는 것 같아요.
인생에 대해서 그다지 깊은 고민을 하지 못했는데 질문을 보고 순간 눈 앞이 막막해지고 과연 앞으로 어떻게 인생을 살아가야 할 지 머리가 복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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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정원 2010-08-11 11: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북하우스 출판사 박정우 입니다.
님께서 쓰신 인생기출문제집 리뷰 잘 읽었습니다.

이번에 인생기출문제집2권이 새로 출간되어서
홍보도 할겸 이벤트 소식도 전할겸해서 이렇게 글 남깁니다.

지금 우리 까페에서 인생기출문제집2권과 mp3플레이어를 드리는 이벤트 진행중입니다.
한번 들르셔서 이벤트 참여도 하시고 책 이야기, 사는 이야기도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많이 무덥습니다. 감기도 더워도 조심하셔요~
아참 저희 까페 주소는요
http://cafe.naver.com/myfirstbook 입니다.
 
정용철의 사랑의 인사 - 아침마다 나를 일으켜 세우는 좋은 생각 365
정용철 지음 / 좋은생각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책이 너무 앙증맞게 예쁘게 생겼네요.
크기는 적당한 것 같은데 두께가 만만치 않아요.
아무래도 365일 동안 매일 읽는 거라서 그렇겠죠?
사실 뭐 하나 마음 먹으면 작심삼일이라서 꾸준히 읽을 수 있을지는 장담을 못하겠어요.
사랑의 인사라는 제목을 보니까 같은 이름의 클래식 음악이 생각나네요.
내용이 그리 긴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깊이 생각해야 되는 내용이긴 하지만 편하게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책을 읽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사람이 살아가면서 음식만 먹고는 살 수 없는 거잖아요.
마음의 양식인 책도 읽고 그리고 사랑도 하면서 살아가는 게 우리들의 삶이잖아요.
힘들고 지칠 때 짜증만 내고 불평만 하게 되는데 되도록이면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을 해봐야겠어요.
지금 가장 크게 걱정하고 있는 것도 다른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으면 아무 것도 아닐 수가 있는 것처럼 먼저 살아오면서 인생의 지혜를 체득한 여러 명사들의 말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도 삼고 때론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혜도 얻을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른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워야겠죠?
하루하루 일기를 써 내려가는 마음가짐으로 한 장, 한 장 읽어간다면 어느순간 자신을 사랑하게 되고 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짧은 글 하나에 인생의 커다란 전환점을 가질 수도 있고 사소한 변화를 통해서 기적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책에 있는 구절 하나 하나에 마음이 싱숭생숭해지네요.
배가 고플 때 음식을 먹어야 하는 것처럼 마음이 우울하고 쓸쓸할 때는 책을 읽어야 될 것 같아요.
겨울이라 그런지 몰라도 요즘 좀 우울했는데 여러 명언들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안을 얻은 것 같아요.
때때로 삶이 지치고 힘들 때에도 희망이 있고 사랑할 수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하루하루 명상하는 마음으로 읽어 내려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가지고 다니기는 조금 부피가 있는 것 같긴 해요.
책상 한 쪽에 놓아두고 마음이 내킬 때 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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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균형 아시아 문학선 3
로힌턴 미스트리 지음, 손석주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09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천재 작가라고 하는데 사실 처음 보는 작가이지만 왠지 오프라 윈프리 북급럽에 선정된 만큼 소설의 내용에 대해서는 어느정도 검증이 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더구나 전 세계 25개국의 언어로 번역되었다고 하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아요.
인도 작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삶에 대한 고찰이 진지하고 무게감이 있으면서도 웃음이 묻어 나는 것 같다고나 할까요?
아마도 인도가 종교적으로나 사람들이 활기차고 결코 현실에 좌절하지 않고 자신의 현재에 만족하고 살아가기 때문이 아닌지 모르겠어요.
제목만큼이나 균형을 잡기가 힘든 것 같아요.
그것이 운동을 할 때이건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든, 삶에서든 말이죠.
사실 인도에서는 신분제도가 법적으로는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오랜세월 뿌리깊게 박혀있는 신분차별이 있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누구를 보던지 얼굴에 웃음이 가시지 않는 것을 보면서 비록 현실에서는 가난하고 보잘 것 없지만 마음만은 부자인 것 같아요.
우리나라도 어떻게 보면 알게 모르게 차별이 많은 것 같아요.
누구에게나 희망은 있는 거잖아요.
견디기 힘든 절망이 주어진다면 반대로 그 만큼의 희망이 있다는 반증이 되겠죠.
판도라의 상자의 남아있는 희망처럼 우리의 삶에서 항상 우리를 지탱해주고 있는 것이 바로 희망이라는 존재가 아닐까요?
정말이지 밑바닥의 삶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주인공들의 삶을 보면서 때론 그들의 처지와 비교하기도 하면서 그들의 삶에 대한 의지와 노력에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과연 우리가 살아갈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인지..
인도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아니 나의 모습일 수도 있기에 주인공의 삶에 희망이 찾아와서 행복해지기를 마음 속으로 바라면서 읽게 되는 것 같아요.
때론 너무 슬퍼서 울음이 나오기도 하구요.
살아가는 동안에 수많은 아픔과 좌절과 고통을 겪게 되지만 때때로 우리를 찾아오는 행복과 즐거움, 희망이 있기에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낼 수 있지 않을까요?
사람은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도 있잖아요.
읽는 동안 가슴 찡한 느낌에 카타르시스를 느껴본 것 같아요.
힘들 땐 때로 울고 나면 힘이 나는 법이잖아요.
겨울이라 그런지 마음도 쓸쓸하고 우울했는데 책을 읽고 약간의 위안을 받은 것 같아요.
현실에 안주하거나 불평만 하지 말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서 스스로 노력하고 행복이나 희망이 어느날 뚝 떨어지기를 기다리기 보다 찾아나설 수 있는 그런 용기와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는 말이 있죠.
슬픔을 참고 견디면 어느새 지나가고 희망이 찾아올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마음 속에 잔잔한 여운을 남겨주는 책인 것 같아요.
지나온 삶에 대해서 되돌아보기도 하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해서 어떻게 살아야할지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되요.
제목처럼 삶은 적절한 균형이 되도록 짜여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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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구디 2009-11-28 22: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좋은 글 잘 봤습니다^^
 
트래픽 - 운전습관과 교통체계에 숨겨진 인간의 비이성적 본성 탐구
톰 밴더빌트 지음, 김민주.송희령 옮김 / 김영사 / 2009년 10월
평점 :
절판


운전을 할 때 사람의 성격이 나타난다고 하죠?
평상시에는 느긋하고 낙천적인 사람이 운전대만 잡으면 조급하고 거친 사람으로 변하는 걸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운전이라는 심리적 부담과 주변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밀폐되고 개인적인 공간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건지도 모르겠어요.
사실 요즘 교통상황을 보면 너무 짜증이 나기 마련이에요.
아무리 마음이 좋은 사람이라고 해도 자신이 늦는데 막 끼워드는 차가 있다면 그 운전자를 욕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도로에 비해서 차가 너무 많고 주차공간도 너무 부족해서 한 번 운전을 해서 나가려고 하면 주차장이 있는지 얼마나 걸리지 짜증부터 나더라구요.
트래픽이라는 책에서 이런 운전이라는 행동을 통한 사람의 심리를 재밌게 제시하고 있더라구요.
생각해볼만한 이야기도 많구요.
항상 경험하고 있지만 그냥 무의식적으로 아무 생각없던 상황들이 왜 그럴 수 밖에 없는지 알아가는 과정이 하나의 사건을 추적해나가는 것처럼 흥미진진한 것 같아요.
많은 실험과 연구, 전문가들의 인터뷰가 실린 만큼 여러가지 풍부한 사례도 많고 사람과 차 그리고 사회에 대해서 심층적인 분석을 통해서 운전 습관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심리를 잘 다루고 있는 책 같아요.
운전에서 안전이라는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것 같아요.
안전을 위해서 잘못된 습관이 있다면 찾아서 바꾸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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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소의 감정 - 제20회 편운문학상 수상작 민음의 시 158
김지녀 지음 / 민음사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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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혼자 놀기가 불가능한 놀이기구 - 시소
이걸보고 느끼는 게 바로 사람 인(人)자가 아닌가 싶어요.
혼자서는 설 수 없고 누군가에게 기대어 서 있는 모습이 바로 사람 아닐까요?
누구나 한 번쯤은 독불장군처럼 혼자서 세상을 헤쳐나갈 수 있을 거라는 오기를 가져보지만 얼마쯤 가지않아서 그것이 혼자만의 생각이라는 걸 깨닫게 되죠.
세상은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나의 존재가 확립되고 의미가 있는 게 아닐까요?
비단 식사를 예를 들어도 음식들이 누군가의 손을 거쳐서 나에게로 오는 것처럼 혼자 있다면 아마 굶어 죽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이런 의미에서 시소의 감정이라는 김지녀 시인의 시집은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담아내려고 하지 않았나 싶네요.
비단 시인도 혼자서는 존재할 수 없는 것 아닐까요?
시인이 지은 시를 읽어줄 수 있고 공감해주는 독자들이 있기에 시가 그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아름다워보이고 시인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첫 번째 시집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은 이해하기 어렵고 난해하기는 해도 시소처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시를 읽게 되네요.
누구나 쓰는 말을 가지고 나름의 의미를 부여해서 한 편의 시를 만들어 내는게 정말 마법처럼 느껴지네요.
가끔은 나도 시 한 편 써봐야지 하면서도 왠지 잘 안 되더라구요.
때론 행복했다가 때론 슬펐다가 인생을 살면서 여러가지 감정의 경험을 하게 되는게 마치 시소의 놀이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하네요.
힘들때가 있으면 즐거운 날이 또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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