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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쉬운 영어성경 이야기 - 신약편 - 개정증보판
김완수 지음 / 키출판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성경을 한 번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난 이후에 영어로 읽어보고 싶다는 욕심이 들었지만 서점에서 영어성경을 펼쳐보는 순간 눈 앞이 깜깜하더라구요.
그래서 포기를 하고 있었는데 읽기 쉬운 영어 성경 이야기라고 해서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어떻게 보면 성경이 쉬운 내용도 아니고 더구나 영어로 읽는다면 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영어와 한글이 한 페이지에 같이 나와 있고 단어도 밑에 설명이 되어 있더라구요.
물론 처음에 볼 땐 중학교나 고등학교 시절에 보먼 영어 교재 같은 느낌이 좀 들어서 거부감이 생기더라구요.
하지만 이야기의 내용이 하나님의 말씀이라 그런지 좋은 내용이고 그것을 한글이 아닌 영어로 읽는 것에 새로운 느낌이 들어서 좋은 것 같아요.
다른 영어교재로 공부를 하긴 하지만 한,두 장 읽다가 덮어버리기 쉽상인데, 영어로 보는 시간보다 한글로 읽는 시간이 더 많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영어로 재밌는 이야기도 보면서 공부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되는 것 같아요.
음.. 사실 읽기 쉬운 정도는 아니에요.
되도록 이면 쉬운 단어로 이루어져 있고 해석이 나와 있지만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조금 부담이 되긴 해요.
밑에 단어장에 나오는 단어는 한정되어 있고 사전을 보고 읽다보면 몇 줄 넘어가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하지만 좀 읽다보면 반복적으로 나오는 단어들이 많아서 조금씩 속도가 붙긴 해요.
특히 이름이 조금 난해하네요.
영어로 된 문제도 나와 있는데 이건 또 다른 부담을 주는 건지? 아님 재미로 풀어보라는 건지?
사실 100점을 맞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문제를 읽고 내용을 다시 보는 상황까지..
내용을 다시 보고 적을 수는 있는 쉬운 문제지만 그냥 문제만 보고는 답을 적기는 좀 힘드네요.
철자 문제도 있고, 어떻게 문장을 나열해야하는지도 좀..
아무튼 영어공부이긴 하지만 부담없이 재밌게 읽으면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세계화 시대라서 아이들과 함께 영어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신앙에도 도움이 되고 영어공부도 되고 좋을 것 같아요.
발음이 좀 문제가 될 것 같긴 하지만 테이프가 있다고 하니 테이프를 이용해도 되고 요즘은 사이트에서 음원파일로 많이 배포한다고 하니 이용해도 좋을 것 같아요.
외국어는 많이 듣는 게 중요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