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것이 약이라고 하지만 아름다움 앞에서는 아는게 힘이지 않나 싶어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면서 배워야할 것이 너무나 많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된 것 같아요. 단순히 화장품 하나만 하더라도 여러 종류의 여러 제품들이 있다는 것을.. 어떻게 이런 많은 것들을 알 수 있는지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지만 관심이 있다면 전문가 못지 않은 지식을 갖출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역시 전문가의 손을 거치면 평범한 얼굴도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유명 연애인들의 화장법부터 여러가지 종류의 화장품을 구별하고 선택하는 방법.. 그리고 여러가지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필요한 정말 많은 지식이 담겨있는 지식의 보고 같은 책인 것 같아요. 읽다보니 우리가 잘 못 알고 있는 화장품에 대한 상식이라든지 다양한 화장법에 대해서 알게 된 것 같고,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지기 위해서 필요한 수많은 방법과 기술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봐야될 것 같아요. 비단 아름다워지는 것이 본인을 위한 것 일수도 있지만 어떻게 보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요? 사랑하는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은 욕망이 비단 나 자신을 위한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을까요? 유명하고 기능이 좋은 화장품들이 조금 비싸서 아름다워지기 위해서는 돈도 많이 필요하지만 스스로도 많은 노력을 해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호수 위의 우아한 백조가 물 밑에서 얼마나 많은 물길질을 해야하는지 아름다운 모습 뒤에 감쳐진 수많은 노력들과 땀방울이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저 아름다운 모습이 그저 타고난 재능이나 부모님의 은총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요? 물론 그런 것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얼마나 자신을 더 가꾸는냐에 따라서 지금보다 더 아름다워질 수 있다는 것을.. 성형이나 여러가지 병원 치료를 통해서 아름다워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비단 얼굴이나 몸매로 아름다워보이는 것보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이 훨씬 더 좋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될 것 같아요. 아름다워지기 위한 여자의 욕망처럼 감출 수 없는 것도 없죠. 아름다움에는 많은 노력과 지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속속당당이라는 약어로 제목을 접하면 도대체 무슨 말인지 해석하기가 난해한 책이네요. 처음에는 혼자만의 생각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라는 이야기인줄 알았다는 것. 속으면서 속는 줄 모르는게 어떻게 보면 속는 입장에서는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당하면서도 당하는 줄 모르면 그게 속는 것도 아니고 당하는 것도 아닌 것 아닌지 이게 무슨 말인지 제목부터 난해한 책이라는 걸.. 왠지 사기꾼들의 필독서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보네요. 상대방에게 전혀 피해의식을 주지 않고 나를 도와주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 사실 크게 사기꾼에게 사기를 당하지는 않지만 책을 읽다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속거나 당하는 경험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평소에는 아무 생각없이 살았나? 생각이나 관점을 달리해서 생각해보니 그냥 하루의 일상에서 나에게 일어나는 무수한 일들이 조금은 다르게 느껴지네요. 세상은 정글처럼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사회라는 걸 누구나 알고 있지 않나요? 그런 정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스스로 보호를 하는 것도 무척이나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적들의 의도를 파악하고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아주 좋은 생존전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것 같아요. 적들이 설치해 놓은 수많은 덫을 피하고 모든 상황을 나에게 유리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익혀야 될 것 같아요. 문득 삼국지에서 간웅 조조가 생각나네요. 어지러운 세상에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모범적으로 보여주는 인물인 것 같아요. 사실 처음에 유비를 좋아했는데 너무 우유부단하고 덕이 많다고 하지만 정으로 세상을 사는 건 아니잖아요. '차라리 내가 세상을 저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저버리게 하지 않겠다'라고 말한 조조의 유명한 일화를 보면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남이 나를 이용하게 하지 말고 내가 남을 이용해야 된다는 걸 알 수 있죠. 사실 어떻게 보면 서로 도와주고 협력해서 더 나은 방향으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도 있지만 세상이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을.. 사실 혼자서 남을 배려하고 도와주어도 받아들이는 상대방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이용해서 나의 이익을 채울까라고 생각하기 마련이죠. 책을 읽으면서 과연 이렇게까지 해서 살아야 하는지 회의가 조금 들기도 해요. 그렇게 마음이 약해지기도 하지만 책이 말하는 바는 더 이상 세상이 나를 속이게 하지 말라는 거죠. 4장에 걸쳐서 여러가지 기술? 처세술이 나오는데 굳이 이렇게 따라해야지 된다라는 것은 좀 아니더라도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아니겠어요. 도처에 깔려 있는 위험요소를 미리 알고 파악한다면 나쁜 상황에 빠지지 않겠죠? 적이 어떻게 나를 노리는지 알아서 잘 피하고 예상치 못한 반격을.. 15가지 기술을 배워서 삶을 살아가면서 속거나 당하지 말자구요~
사실 요즘은 식당이나 음식점들이 주위에 많이 있지만 정작 맛있는 집은 어디에 꼭꼭 숨었는지 찾기가 너무나 힘든 것 같아요. 때론 인터넷에 유명하고 맛있다는 레스토랑이나 카페들도 직접 찾아가보면 내 입맛에만 안 맞는 건지 그다지 유명할 것 같지도 않고 맛도 평범하거나 또는 형편없는 곳이 너무 많더라구요. 일명 낚시에 걸린 건지 몰라도 알바생들이 너무 많다고 말만 들었지 비즈니스 성공맛집이라는 책은 맛의 달인이라는 중앙일보 유지상 기자가 직접 찾아다닌 노하우가 담겨있는 책이라 어느 정도 신뢰가 가긴 해요. 하지만 가격이 얼마인지 직장인들 중에서도 좀 찾아가기가 부담이 되는 곳이 좀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맛있으면서도 좀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들어요. 그래도 분위기 있게 먹거나 사회생활을 하면서 어쩔 수 없이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어떤 음식점을 찾아가야 될 지 무척이나 고민이 되는게 사실이잖아요. 11개의 테마로 구성되어 있고 식당에 대해서 꼼꼼한 정보를 담고 있어 어떤 상황이나 장소에 적당한 음식점을 찾기가 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비즈니스를 하려면 사업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상황에 잘 대처할 수 있어야 될 것 같아 너무 힘드네요. 점심 한 끼 먹을때도 어디서 무엇을 먹어야 할 지가 직장인들의 가장 큰 고민이 아닐까요? 일하는 것도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일이니 말이죠. 한 페이지 식당에 대한 자세하고도 알고 싶은 점을 꼭꼭 짚어서 설명해놓은게 너무 보기 좋은 것 같아요. 역시 음식 전문기자 10년의 노하우가 담긴 음식점의 정보라 그런지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서 그런지 쏙쏙 알기 쉽게 되어있는 것이 테마별로 지역별로 어떤 음식점을 찾을지 쉽게 되어 있어 그야말로 책장 한 쪽에 꼭 끼워놓고 한 번씩 찾아보게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나 주차장유무나 쉬는 날이 언제인지 나와있는 게 좋아요. 11개의 파트로 테마별 음식점을 분류해 놓고 보너스 페이지에 테이블 매너라든지 음식에 대한 여러가지 상식들이 적혀 있어 식사 예절을 익힐 수도 있고, 식사때 사용할 수 있는 이야기들도 익힐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비즈니스에 사용될 수 있는 음식점들이라서 그런지 그냥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니고 조금 부담이 될 수 있는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드는게 조금 문제라면 문제..
태어나는 것보다 살아가는 것보다 죽음이 아름다운 삶을 꿈꾸는 것이 더 중요한 세상이 된 것 같아요.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해보고 싶은 거라든지 행복한 노후생활 등.. 점차 사람의 생명이 늘어나서 건강하게 노후를 보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러가지 연금이나 저축을 통해서 노후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겠어요. 가끔 지금 현재에 충실하게 살면 되는 거 아닐까? 생각도 해보지만 자신의 삶을 정리하고 떠나가는 것도 너무나 중요할 것 같아요. 좋은 사람이 떠난 자리는 향기가 남는다고 하잖아요. 아웅다웅 살아가지만 그래도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가고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 나쁜 기억을 가진 사람이 아니라 좋은 추억들로 나를 오래도록 기억해주고, 마음을 알아주는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살아가면서 얼마나 중요한 재산인지 예전엔 미쳐몰랐는데 사회생활을 하면서 더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순수하게 우정을 나눈 친구들이 있다는 것, 나를 사랑하는 배우자와 자녀들이 있다는 것.. 동전의 양면처럼 삶도 중요하다면 또한 죽음 또한 중요한 것 아니겠어요. 가끔 유언장을 적어보라는 충고도 듣지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본다는 것이 너무나 힘든 과정이더라구요. 살아오면서 잘못한 일도 많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도 있고, 때론 그 때의 결정을 후회하기도 하는 자기반성의 시간이 얼마나 괴로운지 모르겠어요. 누구나 죽음은 지금의 자신과는 전혀 관계없는 일로 생각하고 있지만 가끔 불의의 사고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도 있고 죽음이라는 것이 언제 어디서 다가올지는 정말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그래서 자기 자신보다도 남아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유언장 하나 정도 작성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요. 가끔씩 적어놓은 것을 다시 고치곤 하지만 문득 작성하고 있으면 죽음이 얼마나 가까운지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은 부쩍 웰다잉에 대한 서적도 많고 관심도 부쩍 많은 것 같아요. 그만큼 자신의 삶에 대한 반성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죽음을 생각하면 그만큼 현재의 시간에 대한 고마움도 새록새록 드는 것 같아요. 1년 48주로 구성되어 있어 일주일에 한 번씩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게 구성되어 있어 사색하기에 좋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 같아요. 다양한 부록도 있어 생각뿐만 아니라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데, 처음에 읽을때는 그다지 공감이 되지 않는데 그래도 읽다보니 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아요. 죽음을 진지하게 받아들이면서 현재를 더 충실하게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게 조금은 아이러니 하지만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 낭비를 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요.
우목횟집이라는 재밌는 제목의 시집이 나왔네요. 권순자 시인의 첫 시집인데 그만큼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의 시가 많은 것 같아요. 횟집의 이름이 왜 우목횟집인지 궁금증이 생기지만, 시라는게 단순히 글자의 음이나 뜻으로는 알 수 없는 묘한 감정이 때론 사람을 우울하게도 하고 즐겁게도 하는 것 같아요. 횟집에서 회를 먹어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왠지 회는 바닷가 횟집에서 먹어야될 것 같은 고정관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시를 읽으면서 갑자기 바다로 떠나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문득 드네요. 바닷가 조용하다가도 시시각각 거칠게 변하기도 해서 바다 사나이들이 좀 거칠긴해도 왠지 삶의 질곡을 잘 견디어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바닷가에 가면 비릿한 생선냄새와 함께 찐한 사람들의 냄새가 나는게 아닌지 모르겠어요. 화려하거나 누구나 꿈꾸는 멋진 삶은 아니지만 일상적인 삶 속에서 서로 사랑하고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가 나는 그런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현실이 때론 힘들고 지치게 하지만 그것을 이겨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은 사람들과의 관계나 따뜻한 시선이나 마음 그런 사랑이 있기 때문에 거친 바다와 같은 삶 속에서도 때때로 평온한 바다같이 포근한 어머니의 마음같은 위안을 받을 수도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봐요. 시집이 총 4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각 다른 느낌을 주는 것도 같지만 어떻게 보면 하나의 공통된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역시나 시는 그날 그날의 마음상태에 따라 받는 느낌이 조금씩 다른 것 같네요. 시는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읽는 거라는 생각을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