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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하나님을 믿는가 - 질문으로 찾아가는 진리의 변증
티모시 존슨 지음, 김지홍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09년 6월
평점 :
품절
사실 종교와 과학은 공존과 협력보다는 대립과 충돌이 많은 것이 사실인 것 같아요.
최근에 나온 영화인 천사와 악마에서도 종교와 과학이 대립을 하잖아요.
하지만 아직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는 수많은 현상들이 존재하고,
과학적인 진실들도 어떻게 보면 신의 진리일 수도 있죠.
결국 과학이라는 것도 신을 부정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신을 찾아가는 하나의 과정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창조론과 진화론도 대표적인 과학과 종교의 대립을 보여주는 건데,
사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이냐의 어려운 문제가 아닐 수 없어요.
신의 진리나 말씀은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니까요.
때론 사람들이 말하죠. 보이지도 않고 알 수도 없는 걸 어떻게 믿을 수가 있느냐고 말이죠.
하지만 우리가 볼 수 없다고 해서, 그것이 없다고 확신할 수 있나요?
사실 우리가 믿음을 논하고, 신을 존재를 이야기 할 때
그냥 하나님의 말씀만, 그리고 그냥 신의 뜻이니까하고
일반인들이 보기엔 좀 이해되지 않고 억지스러운 논리로 설명을 하고, 믿으라고 하는데,
과학적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찾아가는 과정이 좀 색다르면서도,
지금까지 단순히 믿을 수 밖에 없는 진리들이 조금은 확실해지는 것 같기도 해요.
과학을 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과학적으로 접근하는게 상당히 신선하고 한 가지 생각이 아니라 다양하게 사고할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하나님을 믿는 거에 대해서 과학이 왜 필요할까? 하고 생각했지만,
과학이라는 것도 다 하나님의 작품이고 과학 속에서 하나님의 진리를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종교생활에 꽤 많은 어려움이 있죠.
과학을 배우다 보면 하나님이 행하신 일들이 우리가 배우는 거와는 다르기에 의심도 생기고,
때론 좌절과 어려움 속에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하고, 수많은 유혹에 빠지게 되고,
믿지 않는 사람들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목사이면서 의사인 저자 필립 얀시의 경우도 신앙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질문을 하게 되었다고 했는데,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럴거라 생각되네요.
왜 나는 하나님을 믿는가?라는 질문이 참 어렵네요.
글쎄요? 어릴적부터 교회를 다니고 매일 주일은 교회에 어김없이 가야하는 의무감도 있고,
하지만 어려울 때 힘이 되어 주는 하나님을 찾게 되는 건 뭐라고 말할 수 없는 하나님의 은혜인 것 같기도 해요.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을 믿게 되는 것?
그것도 어떻게 보면 나 자신의 노력으로 되는 것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나님의 사랑이 나를 선택하였기 때문일 수도 있죠.
때론 어떻게 보면 하나님을 믿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는 게 더 힘드는 것 같아요.
수많은 교회들이 있고, 수많은 신자들이 있지만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며 하나님에게 나아가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고, 하나님에게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