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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주의 증언 - 나는 왜 KBS에서 해임되었나
정연주 지음 / 오마이북 / 2011년 12월
평점 :
요즘은 케이블 방송까지 많은 방송들이 있지만 정작 공영방송이라고 하면 바로 KBS 아니겠어요?
다른 오락적인 성격이 더 많은 방송보다 좀 더 객관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것이 사람들이 공영방송인 KBS에 바라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정작 수신료를 내면서도 그에 맞는 대우를 제대로 받고 있는 걸까요?
실제 프로그램보다 더 많은 광고를 봐야되는 상황.
우리나라도 삼권분립을 채택하고 있듯이 행정부와 입법부, 그리고 사법부가 서로 독립적이고 상호 견제를 통해서 어느 한 쪽이 더 많은 권력을 가지거나 권한을 남용하는 것을 감시하고 있지 않겠어요.
그러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가는 건데, 마찬가지로 KBS라는 국영방송은 그 나름의 독립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정부에 대한 쓴소리도 해야 되겠죠.
마찬가지로 그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과 반대로 정부나 국민들의 감독을 받아야하는 거 아니겠어요?
사실 모든 역사를 봐도 언젠가는 진실이 밝혀지게 마련이죠?
또는 역사를 통해서 진실이 왜곡되기도 하는데, 정작 모든 사건들에 대해서 어느 한 쪽의 주장만을 봐서는 안될 것 같아요.
서로의 이야기를 들어서 무엇이 거짓이고 무엇이 진실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어요?
자신의 객관적인 판단도 없이 다른 사람들의 말에 의해서 이리저리 움직여서는 안되는 거겠죠.
언론이 가지고 있는 막강한 힘 때문에 권력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기에 좀 더 공정함을 가지기 위해서 그만큼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정연주. 전 KBS 사장.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의 휴스턴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죠. 그리고 동아일보 기자를 시작으로 해서 2003~2008년까지 KBS 사장으로 지냈지만 정작 강제 해임이 되었는데, 이 이야기는 바로 KBS 사장를 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적혀 있네요.
어떻게 보면 KBS 사장을 한다는 것은 대단한 일인데, 왜 그런 명예로운 자리에서 해임을 당해야 했을까? 무슨 일들이 벌어졌던 걸까?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이 사건을 단순한 하나의 방송국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바로 우리들의 문제, 우리 사회의 문제로 바라봐야 하지 않겠어요?
그것이 바로 최소한 공영방송으로서 KBS를 바라보는 아니 지키기 위한 노력이 아닐까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