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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의 도전
김석준 지음 / 글과생각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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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놈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안 좋다면 촌놈이라고 했던가요?
사실 예전만 해도 개천에서 용난다는 말도 있을 정도였는데,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것 같아요.
좋은 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더 좋은 학교, 더 좋은 직장을 가지게 되는 거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전하는 사람들.
명절에 보면 서울에서 지방으로 내려가는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그것은 아마도 서울에 꿈을 찾아, 성공을 찾아 올라온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거 아니겠어요.
그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저자 또한 의성에서 태어나서 대구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서울대 토목공학과에 합격했는데, 행정학과로 바꾸고 정치학박사를 받았다고 하네요.
정말이지 다른 사람들 같으면 전공을 한 번도 바꾸기 힘든데 말이죠.
지방에서 서울대에 합격했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인데, 교수로서의 삶을 살고 다른 사람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스스로의 노력이 없었다면 할 수 없는 일 아니겠어요.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환경을 탓할 때 도전하고 노력하라는 것.
실패는 환경보다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거 아닐까요?
경상도 촌놈이 동네를 벗어나서 더 넓은 곳으로, 마치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나오듯이 그렇게 세상 속으로 나와 그 자신의 꿈을 쫓아가는 것처럼 대단한 도전을 한 용기가 대단하네요.
지금도 가족들과 떨어져서 정겨운 고향이 아닌 타향살이를 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
특히 서울이라는 대한민국의 수도에서 살아가는 많은 지방사람들.
과연 그들에게 희망이 있을까요?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부푼 희망을 안고 이 곳을 찾지만 처음에 그 감정은 시간이 지날수록 바래지고 꿈도 잃어버리는 경우도 많은데, 그 중에서 우리들은 여전히 꿈을 향해 도전하는 사람들, 꿈을 이룬 사람들을 알기에 포기할 수 없는 거 아니겠어요?
아마 지금도 좌절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가져라고 희망을 가져라고 도전을 하라고 말하고 싶네요.
인생이라는 것은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고 하던가요?
비록 지금은 힘들지라도 언젠가는 지금이 성공을 위한 발판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지 않을까요?
최소한 실패와 좌절과 포기보다는 도전과 용기와 희망이 더 멋지지 않을까 싶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