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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 맺기의 심리학 -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한
박대령 지음 / 소울메이트 / 2011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살다보면 몸에 나는 상처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깊고 더 오래가고 더 아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누군가는 말을 하겠죠.
모든 상처는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게 되어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들도 있는 것 같아요.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문득 생각나서 아픔을 주는 그런 상처들 말이죠.
대부분 그런 상처는 바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입게 되죠.
사랑이라는 것을 할 때는 정말 행복하지만 막상 헤어지게 되면 사랑했던만큼 행복했던만큼 더 아프고 고통스럽고 괴로운게 없지 않나요?
그럴 땐 또 다른 사랑을 하라구요?
하지만 그런 사랑이 또 다시 아픔을 줄까 섣불리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그리고 사랑이라는 것이 그렇기 쉽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잖아요.
물론 사랑뿐만이 아니라 직장 생활에서도 상사와 동료와 후배들과의 관계가 때로는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죠.
일이라는 것은 얼마든지 어려울 수도 있지만 그것은 그렇다쳐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잘못되면 정말이지 회사에 출근하는 것 자체가 싫어지잖아요.
또한 친구들과의 관계도 무척이나 중요하죠.
요즘 뉴스를 보면 학교에서의 왕따 문제가 심각하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것이 비단 괴롭힘을 수준을 떠나서 왕따가 된 학생들의 자살로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정말이지 관계라는 것이 우리들에게 있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사실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잘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죠.
그런데 그것을 단순히 성격으로 단정하기에는 사회생활을 하는데 이런 관계를 잘 맺지 못하면 일이나 사랑이나 성공할 수 없지 않겠어요?
무엇보다 세상을 사는 데에는 혼자서 살아갈 수 없기 때문에 우리들은 태어날 때부터 부모님과의 관계, 학교에서 친구들과의 관계, 사회생활을 하면서 여러 사람들과의 관계, 사랑하는 사람과의 관계들 수많은 관계 속에서 살아가죠.
이런 관계 맺기를 통해서 비로소 자신을 찾아가는 거 아닐까 싶네요.
다른 누군가가 나를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비로소 내가 될 수 있다는 것.
나로부터 출발해서 다른 사람, 세상으로 나아가는 단계를 통해서 마음을 치유하고 성장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어쩌면 지금까지 가지고 있는 문제의 대부분이 이런 인간관계를 통해서 해결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