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투자전략 만들기 - 개미 투자자를 위한
정환종.양기정.최상민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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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예전에 읽었던 동화에서는 여름에 개미는 엄청 부지런하고 열심히 일하고, 베짱이는 일은 안하고 놀기만 했죠.
그러다 추운 겨울이 찾아왔을 때 개미집에는 음식도 넉넉하고 따뜻하게 보낼 수 있었지만 베짱이는 춥고 배고파서 힘든 겨울을 맞게 되죠.
그래서 근면한 개미를 닮아야된다고 했는데, 사실 동화책 속 세상이랑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은 다른가 봐요.
주식시장에서 개미는 좋은 뜻이 아니잖아요.
최근 미국이나 유럽의 경제 위기뿐만 아니라 오늘 또 충격적인 사건이 하나 벌어졌죠.
북한의 변화는 주식시장의 급락을 가져오게 되는데, 이 때 많은 사람들, 특히 개미는 손해를 보면서도 더 떨어져 손해를 보지 않으려고 주식을 팔죠.
그러면 그 주식을 싸게 사서 오를 때 이익을 보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이죠.
또한 주식이 오를 때는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막바지에 사고 또 내려가면 팔고 이런 악순환이 계속되는 것 같아요.
이처럼 개미는 주식시장의 흐름에 좌지우지 되다가 손해를 보기 마련이죠.
시장의 흐름에 휩쓸리지 말고 주식을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은 그만큼 노력이 필요하겠죠.
자신만의 전략이 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들었다가는 이길 수 없는 것이 바로 주식에서의 싸움이 아닐까 싶네요.
주식투자를 시작해서 나만의 투자전략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7단계에 걸쳐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첫째 나만의 종목 풀을 만들라. 둘째 매수나 매도 시점을 정하라. 셋째 포트폴리오 구성 전략을 세워라. 넷째 투자전략을 한 장으로 정리하라. 다섯째 가치평가 방법을 가져라. 여섯째 기업을 보는 눈을 높여라. 일곱째 리스크 관리를 할 수 있는 원칙을 세워라.
또한 초보에서 고수가 될 수 있는 방법까지. 책에서 이야기하고 싶은 전략의 핵심은 바로 꾸준함.
자신만의 투자전략을 세워서 꾸준히 실행하다보면 개미가 아니라 코끼리가 될 수 있는 날이 오지 않겠어요.
개미가 실수를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내려고 하는 거죠.
이런 인간의 욕망이 스스로를 개미로 만들고 옭아매는 거겠죠.
상승하는 장이나 하락하는 장이나 어떤 장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전략.
그런 전략을 만들수만 있다면 수익을 올리는 것은 아무 것도 아니겠죠.
올바른 투자전략이야말로 개미 투자자가 꼭 가져야 할 것 아니겠어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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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맺음에 서툰 당신에게 - 새로운 내일을 위해 오늘 끝내야 할 것들
헨리 클라우드 지음, 이민주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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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서툰 게 한 두개 일까요?
인생의 모든 게 다 서툴죠.
다른 사람들은 다들 배운 것처럼 익숙하게 하는데 왜 나만 이렇게 서툴고 엉망진창일까요?
항상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는거지만, 새로운 시작도 두렵고 어렵지만 막상 끝내는 것도 왜 그렇게 힘든 걸까요?
사랑하는 사람과의 이별. 그것이 죽음 때문일수도 있고, 때로는 사랑이 변해서?
사람과 사람 사이에 정이 생긴다고 하던가요?
그 놈의 정이 무엇인지 헤어지지 못하고 끝내지 못하는 걸까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까요?
사실 잘 끝낼 수 있어야 다시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데, 어쩌면 이처럼 끝내는 것이 두려워서 영영 새로운 것을 하지 못하게 될까 두렵기도 해요.
모든 것에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일 마음이 있는걸까?
저자인 헨리 클라우드는 심리 상담과 직업 컨설팅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임상 심리학자이고 또한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연구자라고 하네요.
우리가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면 책상이나 방이 어지럽고 지저분해질 수 밖에 없는 거 아니겠어요.
마찬가지로 인생도 제대로 정리를 하지 못하면 꼬일 수 밖에 없겠죠.
끝내야 할 것들은 참 많은 것 같아요.
잘 되지 않는 일, 매번 반복하는 실수, 발전이 없는 인간관계, 나쁜 친구 등...
때로는 착한 사람처럼 이런 것들을 운명이라 여기고 안고 가려고 하지만 그것이 자신에게는 독이 된다는 것.
지금 당장 이런 것들을 끝내지 못한다면 어쩌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인생이라는 길을 걷다보면 앞에 수많은 장애물이 생기기도 하지만 정작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는 수많은 문제들이 성공이라는 길, 행복이라는 길을 가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막고 있는 건 아닐까요?
누군가는 그러겠죠. 끝맺음이 왜 그렇게 어려워서 이 난리냐고 말이죠.
하지만 이처럼 누군가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그런 쉬운 일 하나 조차 못해서 힘들어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식물도 잘 자라기 위해서는 적당히 가지치기를 해주어야 한다고 하죠.
인생의 가지치기. 그것이 바로 이 책이 말해주고 싶어하는 것은 아닐까 싶어요.
도움도 안되는 가지에 영양분을 빼앗기지 말고 꼭 필요한 곳에 영양분을 전해주어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끝이 마지막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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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반역 유광남 역사소설 1
유광남 지음 / 스타북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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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수많은 위인들이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위인들 중에 꼭 들어가는 분이 있죠.
바로 이순신 장군이죠.
그런데 제목에서 나라를 구한 위대한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왠 반역이란 말인가요?
아시아를 두고 한중일 세 나라는 치열하게 싸워왔죠.
우리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전쟁 중 하나인 임진왜란.
수많은 사람들이 죽고 한 때는 나라의 존폐가 위협을 받았지만 목숨을 바쳐 나라를 구한 영웅들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들이 여기에 있는 거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런 역사를 보면 참 안타까운 것들이 있어요.
같은 전쟁을 치뤘지만 중국의 누르하치는 청나라를 세웠고, 일본의 이에야스는 막부정권을 세웠다고 하네요.
그런데 정작 우리나라는 영웅들에 의해서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지 못했죠.
역사를 배우면서 항상 만약에라는 생각을 하게 되죠.
만약에 역사가, 그 때 이순신 장군이 죽지 않았다면 우리나라의 역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늘에 두 태양은 있을 수 없다고 했던가요?
그 당시 왕이었던 선조. 전쟁의 영웅으로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이순신 장군.
아마도 선조는 이순신 장군이 자신의 자리를 위협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그런 해칠 생각은 아니었을까?
그리고 이순신 장군은 자신의 운명을 감지했던 걸까요?
죽지 않으면 반역을 할 수 밖에 없는...
그 때의 역사를 우리는 알 수 없지만 남겨진 사료들을 보면서 조금이나마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전장에서 한 줄 한 줄 써내려간 이순신 장군의 일기를 보면서 그 때 어떤 심정이었는지 조금이나마 전해지는 것 같아요.
나라를 풍전등화에서 구해된 영웅인 이순신 장군이 반역을 했다는 것으로 부터 시작하는 이야기.
임진왜란이 발발한 지 채 한 달이 되기도 전에 서울이 점령당하고 왕은 도망을 가죠.
이런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이 없었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지만 이런 이순신 장군을 선조는 누명을 씌워서 가두죠.
나라를 구하려는 마음이 당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왜곡되고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었던 운명.
이순신의 무적함대. 전세계 해군사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위대한 장군이고, 전투들.
백의종군을 하면서까지 지키려고 했던 나라와 신념은 무엇이었을까?
만약에 그 때 역사가 바뀌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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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문의 향기
제운 지음 / 지혜의나무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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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표지에서처럼 자연으로 들어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과연 아둥바둥 사는 게 과연 정답일까?
행복은 어디에 있는 걸까?
저자인 제운 스님은 해인사에 입산해서 법주사에 수행하고 범어사 승가대학에서 사교 과정을 이수, 동국대학교 불교대학원 불교사를 전공 했다고 하네요.
이름만 들어도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사찰들이네요.
현재는 용문사에서 정진 수행중이라고 하는데, 특이하게도 1990년 예술 대제전에서 초서 부분 당선을 하기도 했고, 개인전도 2회나 열고, 많은 책도 썼다고 하네요.
이처럼 열심히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게 되요.
출가 수행자의 눈으로 일반 중생을 보면 당연히 깨달은 바를 전해주고 싶지 않겠어요.
그런 마음이 고스란히 책 속에 담겨 있는 것 같아요.
어려운 법문이나 선문답보다는 오히려 일상 속 이야기를 통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는 것이 더 진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때로는 일반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수행과 고행 등 생소한 이야기들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하고, 자연의 향기가 마음을 깨끗하게 하기도 하고, 이야기 속에 담긴 의미들이 삶의 해답을 찾아주기도 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꿈꾸는 자유. 매일 반복 되는 일상에서의 탈출.
또한 무욕의 삶. 사실 하나를 가지면 또 하나를 더 가지고 싶어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 아니겠어요.
무욕의 즐거움을 읽으면서 왠지 부끄러워지는 것은 왜일까요?
어떻게 하면 그런 경지에 도달할 수 있을까요?
매일 욕심만 부리고 남을 이길려고 안달하고, 스스로가 자신을 망치는 삶.
세상을 내려놓으면 모든 것을 잃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상을 다 가질 수 있다는 것.
때로는 이런 진리를 모르고 바보처럼 살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알지만 실천하지 않는 것.
여전히 속세에 매여서 살아가야 하는 건가 봐요.
하지만 때로는 모든 것을 훌훌 벗어버리고 진리를 찾아 자연을 찾아 떠나고 싶을 때가 있죠.
물질만능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수행자의 말 한마디가 왜 그렇게 가슴을 울리는 걸까?
공해에 찌든 몸과 마음을 깨끗한 자연의 공기로 정화시켜준다고나 해야 할까요?
마음 속에 산들바람이 살랑살랑 부는 느낌이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네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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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회장의 그림창고
이은 지음 / 고즈넉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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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하나의 가격이 몇 십억씩 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을까요?
사실 서민들에게는 오늘 당장 먹을 한 끼 식사를 걱정해야 하는데, 그런 거금을 들여서 미술품을 가고 전시하고 구경할 여유가 어디 있을까요?
하지만 정작 사는데 꼭 필요하지 않은 그림 가격이 뭐가 그리 비싼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문제는 이런 미술품들이 때로는 재벌들의 돈세탁에 이용된다고 하니 왠지 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네요.
한 때는 사회적으로 미술품이 위작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고, 여러가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죠.
하지만 사실 미술품이 가지는 좋은 영향도 있는 것 같아요.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이해할 수 없는 그림이 아니라 정작 몇 만원 하는 그림이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그 그림을 통해서 감동을 느낄 수 있다면 그만큼 더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지친 일상에서 그림이 마음을 풍요롭게 해줄 수는 있겠죠.
사실 그림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데, 작가가 홍익대에서 미술과 사진을 공부했다고 하네요.
아마도 그런 영향이 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미술에 대한 작품을 많이 쓴 것 같아요.
처음에는 이런 저런 유명한 미술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책인 줄 알았는데, 미술품을 통해서 이 세상을 풍자하고 있더라구요.
좀 아이러니하게도 미술품의 가치는 그 그림을 그린 작가가 죽으면 더 올라간다고 하네요.
수많은 가난한 예술가들이 정작 자신이 살아있는 때에는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다가 아무도 알아주는 사람없이 쓸쓸하게 죽은 후에야 빛을 보는 경우가 참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또 안타까운 것은 그것을 재산축적이나 비자금 조성 같은 안 좋은 목적으로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에요.
100억 짜리 미술품이 만약 멋진 갤러리나 박회장 집이 아니라 어느 허름한 미용실 한 쪽에 걸려 있다고 하면 누가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을까요?
미술품을 둘러싼 여러 군상들의 이야기.
그 속에 담긴 우리네의 인생사.
도대체 무엇이 이처럼 인간의 욕망을 끊임없이 자극하는지, 무엇이든지 돈이랑 연관되면 꼭 사고를 일으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대다수 사람들에게는 이런 사건들이 남의 일처럼 생각될 것 같아요.
하지만 이런 일들이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나고 있는 진실이라는 것을..
왠지 좌충우돌 헤프닝 속에 웃고는 있지만 마음 속에 씁쓸함은 무엇일까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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