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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김해련 지음 / 초록나무 / 2011년 10월
평점 :
절판
서른이 된다는 것..
그것은 단순히 세월이 지나서 그냥 맞이하는 게 아니라 20대에서 30대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누구나 자신을 인생을 다른 사람들이 살아줄수는 없지만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조언이나 이정표를 말해 줄 수는 있지 않겠어요.
과연 인생의 목표가 뚜렷하고 자신이 지금 걸어가고 있는 이 길이, 자신이 하는 선택이 올바른 길이고, 올바른 선택이라는 것을 확신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항상 인생이라는 것은 불투명한 미래만큼이나 두려운 것이죠.
20대에는 그래도 청춘이라는 이름으로 실패를 해도 다시 일어서면 되고, 무엇이든 해볼 수 있었지만, 이제 서른이 된다는 것은 그런 것들이 힘들어진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아요.
사람은 나이가 들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하던데, 과연 지금의 모습에 책임을 질 수 있을까?
어릴 적 꿈들...
20대가 되면 어떻게 되어 있을거다... 30대가 되면 무슨 일을 하고 인생을 어떻게 멋지게 살고 있을거라는 계획들이 이루어졌을까요?
거기에 더해서 서른은 고민해야 할 것들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요.
일과 사랑...
새가 되기 위해서 자신을 보호하고 있는 딱딱한 껍질을 깨고 나와야 하는 것처럼,
서른이 되기 위해서는 그만큼 성장통을 또 겪어야 하는 걸까요?
심리적으로 서른을 맞기 위한 준비.
인간관계를 어떻게 해야할지?
사랑에도 일에도 자기계발에도 충실해야 한다는 것.
이제 또 다시 서른을 20대의 마지막이 아닌 또 다른 서른의 시작이라는 것을.
새로운 꿈을 꾸어야 한다는 것.
사실 항상 후회를 하게 되는 것은 왜 그 때 몰랐느냐는 거에요.
그 때 그 말을 들었으면 지금 이처럼 후회하지 않았을 텐데...
무엇보다 인생에 있어 훌륭한 멘토가 있다는 것만큼 든든한 것도 없겠죠.
그리고 더욱 더 중요한 것은 그 멘토가 하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고 따르는 것.
어느날 아주 우연히 보게 된 책이 인생을 바꿀 수도 있는 것처럼,
인생의 불투명한 미래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고, 나아가야 할 길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지금 고민하고 있는 문제를 고민하고 또 겪고 헤쳐나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있고, 그것을 통해서 느끼는 점들이 있기 때문이겠죠.
지치고 힘들 때 누군가에게 고민을 털어놓고 함께 이야기하고 조언을 받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을 다독여줄 책인 것 같아요.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