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달 3 (일러스트 특별판) - 선물 고양이달 (일러스트 특별판) 3
박영주 지음, 김다혜 그림 / 아띠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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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평생 한 여자만을 짝사랑한 나머지 그녀가 항상 하고 다니는 목걸이에 주파수를 맞추어 무전기로 몰래 그녀의 오후 네시의 일상을 엿듣는 미스터앵. 그거 범죄야 미스터앵이라고 생각함과 동시에 빅과 스몰에 의해 그의 행동이 그녀에게 들키게되는데....

어쩌나 미스터앵. 말은 험하게 나가는데 노아에게 도와달라는 눈빛으로 쳐다보는데, 보는 내가 다 마음아프다. 빅은 정말 왜 그럴까? 왜 이렇게 남에게 강요하며 마음에 상처를 주기 바쁜걸까? 하...

돈 많이 벌어서 정원 딸린 이층집과 뚜껑 열리는 차를 사고 싶은게 꿈이었다는 그들에게 바리별을 소개해주면서도 노아는 고양이달의 마음 하나를 얻지 못해 모든 걸 포기하고 떠난 사람들을 떠올리는데, 참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누군 변하지 않는 물질적인 것을, 누군 변하더라도 마음만 얻을 수 있다면 다 포기할 수 있다고 말하니. 

내가 바보인 걸까. 나는 마음만 얻을 수 있다면 집이 없어도, 차가 없어도 아무렴 좋은데. 설사 언젠가 변하고야 말 것이라 해도, 그래도 좋은데. p.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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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MIDNIGHT 세트 - 전10권 열린책들 창립 35주년 기념 세계문학 중단편 세트
프란츠 카프카 외 지음, 김예령 외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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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호 병동

안톤 체호프 | 오종우 옮김 | 열린책들

세계문학 / p.159

여기에 있어야 할 사람은 아무도 없소.

감옥과 정신 병원이 있는 한,

누군가 거기에 갇혀 있어야 합니다.

p.57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한 의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정신 병원에 갇히게 되는 과정들로 인해 '누구나 거기에 갇힐 수 있겠다.'라는 공포감이 들었다. 그들을 정신 병원에 보낸 의사들이 정상일까? 아니면 그 안에 갇히게 된 사람들이 정상일까?

아프기 때문에 당신이 거기에 갇혀있는 거라고 말하던 의사의 대답에 정신 병원에 갇혀있던 이반 드미뜨리치가 당신들이 무식하게도 미치광이와 건강한 사람을 구별하지 못해서 수십, 수백 명의 미치광이들이 자기 맘대로 나돌아 다니지 않냐고, 대체 왜 자신과 여기 이 불쌍한 사람들만이 속죄양처럼 모든 사람들을 대신해서 여기에 갇혀 있어야 하는지 되묻던 말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붙잡힌 사람은 갇혀 있는 것이고, 붙잡히지 않은 사람은 돌아다니는 것이라는 우연만 있지 도덕성이나 논리는 없다는 의사의 허무한 대답 또한 어떠한가?! 이 사회가 정상적이긴 한 걸까?



「6호 병동」은 정신 병원을 배경으로 한 소설이다. 그런데 우리가 지금 현재 알고 있는 병원과는 달라도 너무 다르다. 소설 속 병원은 악취가 가득하고 바퀴벌레와 빈대 그리고 쥐들과 함께하며 체온계도 없고, 목욕탕에는 감자가 쌓여있을 정도로 비위생적이다. 그리고 이걸 바로잡아야 할 사무장과 시트를 담당하는 여직원과 보조 의사는 오히려 환자들을 갈취하고 도시 사람들은 이러한 병원의 실태를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 둔다.

그래서 이곳에 새로 근무하게 되었다는 의사 안드레이 에피미치가 등장했을 땐 '이 병원도 나아지겠구나'라는 희망을 가졌었다. 그런데 나의 이런 희망을 비웃듯 의사는 명백한 가짜 계산서인 걸 알면서도 서명을 해주고 환자로부터 간호보조원들이 난폭하다는 말을 들어도 당황하며 잘못을 빌듯 오해가 있었을 거라고 나중에 알아보겠다고 웅얼거렸으며 나중엔 환자마저 보조 의사에게 맡기고 자신은 집으로 돌아가 독서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 (미친! 이 절로 나오던! 아고고...)

모든 지방 관리들도 해로운 일을 하면서, 하는 일 없이 봉급을 받는다……. 그러니까, 내가 부정직한 것은 나의 잘못이 아니라 이 시대의 잘못이다……. 내가 2백 년 후에 태어난다면 딴사람일 것이다. (p.50)라고 말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의사라니!!!!

정말 당신, 보조 의사, 사무장, 그리고 당신 병원의 모든 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도덕적인 태도 면에서 여기에 있는 우리보다 훨씬 더 나쁜데, 대체 왜 우리는 여기에 갇혀 있고, 당신들은 그렇지 않은 거요? (p.55)라고 묻는 이반이 더 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로 비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는 사회.





지혜롭고 재미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게 슬프다고 말해왔던 의사 안드레이 이피미치에겐 어느 날 우연히 이야기하게 된 이반 드미뜨리치의 목소리와 그의 젊고 지적인 찡그린 얼굴이 단비와 같았으리라. 그와 이야기하는 시간이 점점 길어지면서 이러한 방문이 병원 전체에 알려져도 그의 방문은 계속되었고, 위원회 소집이 자신의 정신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열렸다는 사실에 비웃던 그.

나 또한 그저 그가 이제서야 제대로 환자를 마주하고 대화하며 치료해 나가는구나 생각을 했지, 그가 정신 병원에 갇히게 될 줄은 예상도 못 했다. 정말 어쩌다 정신 병원에 갇히게 되었지? 싶을 정도로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모든 일이 순식간에 일어났다. 그때의 충격과 공포란!

의사 또한 정신 병원에 갇혀서야 자유를 잃게 된 모습에 공포를 느끼며 그제서야 환자들의 처지를 이해하게 된다. 왜 이런 사실을 알지도 못했고 또 알려고 하지 않았는지 후회하면 뭐 하나. 이미 그는 갇혔고 내보내달라고 난동을 부리다 맞기까지 했으니.

폭력과 난잡한 방탕과 위선이 가득하고 인간들의 이중적인 면이 잘 드러났던 「6호 병동」, 당대 러시아 지식인의 절망적 상황을 풍자했다는 소설. 좋거나 나쁘거나 한 원인을 자기 밖에서 구하는 인간일지 아니면 자기 내부에서 구하는 사람일지 생각해 보게 했던 소설이었다.

편견과 세상 속의 모든 속악하고 혐오스러운 것들도 필요하다. 마치 분뇨가 흑토가 되듯이 그것들도 시간이 흐르면 쓸모 있는 무언가로 변질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상에서 그 원천이 속악하지 않은 훌륭한 것이란 하나도 없다. p.33

ps. 쓰다 보니 '개를 데리고 다니는 부인' 리뷰는 어디로?!ㅎㅎㅎ 그만큼 6호 병동의 이야기가 강렬. 누가 나를 정신 병원에 보내기로 마음먹음 정말로 갈 수도 있겠구나 싶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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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야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7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박은정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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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주년이 되어서야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니.. 지금이라도 읽게되어 너무 좋아요! 어서 만나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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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 -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
오후 지음 / 날(도서출판)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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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공적인 연애사

오후 | 날

인문 에세이 / p.304

'어쩌다 인류는 연애란 걸 하게 되었을까?' 책 띠지에 적힌 문구가 먼저 나를 사로잡았다. 그리고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30만 년의 역사라니! 아니 원래 연애라는 게 남의 이야기가 더 재미나지 않는가? 그런데 남의 연애사라니!!! 이건 안 볼 수 없지 하며 책을 펼쳤는데 세상에! 차례부터가 심상치 않다.

'막 했겠지 하는 오해' 원시 사회부터 '주님은 CCTV' 중세 사회, '거시기에 자물쇠를 채워라!' 근대 사회 등 차례 하나하나가 기발하다. 정말 차례부터 큭큭큭 웃으며 시작하긴 처음인듯하다.

원래 인간은 완벽한 존재로, 운명의 짝과 붙어 있어 팔이 네 개, 다리가 네 개였고 두 개의 심장과 강인한 체력을 지녀 지상 그 누구도 상대가 되지 않았다고 한다. 결국 교만해진 인간은 신들에게 제사도 지내지 않았다. 결국 분노한 제우스가 내리친 번개에 인간은 반으로 갈라져 서로 등을 대고 있던 뒷사람의 얼굴을 알지 못한 채 헤어진다.

그렇게 자신의 반쪽을 찾아 평생을 헤매는 존재가 된 인간은 짝을 찾아도 그가 원래의 짝인지 알 수 없었고 결국 연애를 갈망하고 갈망하고 갈망하고 또 갈망한다.

플라톤의 <향연>에서 아리스토파네스가 설명한 에로스의 기원과 번식을 하려고 성이 분화된 것이 아닌 제한하려고 탄생했음을 보여주는 재미있는 이유까지 더해져 원래 연애는 어려운 것이라 말하는 프롤로그 이야기부터 제대로 흥미를 자극한다. 정말 그 이유를 듣다 보면 '짚신도 짝이 있다는데 내 짝은 대체 어디에 있는가' 한숨 쉴 필요가 없게 느껴진다.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시대를 높게 평가해 과거에는 막 했을 거라 생각하는 원시 사회부터 현대의 폴리아모리까지 오후 작가의 재치 있는 필력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거기에 중간중간 있던 사진과 그림들이 보는 재미를 더한다.

그 옛날 최초의 신 아툼이 자위를 통해 세상을 풍요롭게 만든 것처럼 고대 이집트 왕들은 가물 때마다 강의 여신을 달래기 위해 만백성이 보는 앞에서 자위를 했다. 그런데 문제는 보통 가뭄이 100일 넘게 이어졌다는 것! 즉, 파라오는 100일 연속으로 강 위에서 공개 자위를 해야 했다. '이집트인들은 자위에 진심이었다.(p.44)' ㅋㅋㅋ

임신한 상태에서 여럿 남자들과 관계를 맺으면 그 남성들의 장점을 모두 물려받는다고 믿었던 바리족, 마음이 변하면 밤에 문을 닫거나 남자의 짐을 넣은 가방을 문 앞에 걸어두며 꺼지라고 말하고 부인과 남편의 개념이 없고 아버지라는 호칭이 없어 경쟁, 질투, 탐욕이라는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는 현존하는 모계사회,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권태기를 극복하고 즐겁게 살라는 가르침을 하기 위해 보수성이 강한 힌두교에서 만든 108가지 체위와 729개 섹스 스킬이 담긴 세상에서 가장 야한 책 등 흥미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리고 다섯 살 정도부터 엄지발가락을 제외한 나머지 발가락을 발바닥 쪽으로 꺾는 전족을 중국인들이 한 이유와 부부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으로 남성에게 규칙적으로 창녀를 만나서 성욕을 해소할 것을 권유했다는 것과 여성이 재산으로 치부되던 시절 등 마음 아픈 이야기도 있다.



19세기부터 사랑이 전제된 결혼이 시작되면서 파트너에 대한 충절을 지키는 것을 중요시했고, 하트 모양의 유래부터 콘돔의 과거 그리고 피임약의 등장으로 어떻게 여성들이 사회적 지위를 높이게 되었는지 등 30만 년의 역사를 둘러보며 새삼 신기하기도 놀라웠던 연애사.

과거의 연애사를 보며 미래의 연애사도 생각해 보게 된다. 40년간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정자가 절반으로 감소해 이대로 간다면 점점 자연임신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는 사실에 걱정도 되지만 페미니즘, 섹스 리스, 메타 버스 등 사회가 급변하고 경제 체제가 변하고 가족이 해체되면서 미래의 연애는 또 어떻게 달라질지 사실 아무도 모른다. AI와 사랑을 할지도?! ㅎㅎㅎ 무엇보다 그럼에도 연애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

왜 우리는 연애에 골몰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생각을 해볼 수 있었던 색다른 재미가 있었던 책이었다. 그리고 유독 저자님의 마지막 독자에게 날리던 저주가 기억에 남는다.

당신 인생이 무료한 천국이라면, 차라리 지옥이 되길. p.299

어떤가 당신의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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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 - 비울수록 애틋한 미니멀 부부 라이프
에린남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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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

에린남 | 아르테

에세이 / p.252

나는 물건을 하나씩 들여다보면서 나에게 필요한지 필요 없는지 스스로에게 물으며 집 안을 비워나갔다. 처음으로 진지하게 내 사람과 일상을 제대로 마주하고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물건을 줄이며 생긴 집 안의 빈 공간처럼 내 마음에도 조금씩 빈 공간이 생겨났다. 그 자리는 나를 오래도록 떠나 있던 여유가 차지했다. 여유로운 마음을 가진 후에, 그제야 우리가 함께하는 삶을 위해 치열한 시간을 보내고 있던 또 다른 사람, 남편이 보였다. p.13

어질러져 있는 집을 보고 있자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 그리고 밀려오는 짜증. 아니 매일같이 치우고 치워도 왜 이 상태란 말인가!!!! 다 갖다 버리고 싶다는 나의 말에 이때다 하고 신랑은 말한다. 그래 다 갖다 버리자고! 그럼 난 또 멈칫!ㅎㅎㅎ

그렇다. 난 물건을 잘 버리지 못한다. '놔두면 언제가 쓸 거라며 나중에 꼭 쓰려고 보면 없지 않냐고 집에 이런 거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라며 지금 당장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을 '혹시나'하는 마음에 하나둘 챙겨둔다. 그렇게 결국은 사용되지 않은 채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 물건들과 옷, 그리고 나의 추억이 담긴 초등학생 때부터 모아온 일기장과 친구와 주고받은 쪽지와 편지도 여전히 한구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다 올해 이사를 계기로 큰 맘먹고 과감히 버릴 것을 다 버리고 왔다. 분명 다 버리고 왔는데... 언제 또 이렇게 채워진 걸까?



「하나보다 가벼운 둘이 되었습니다」 저자 에린남은 결혼을 하고 호주에 사는 주부가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누군가는 살림을 꾸려야 했기에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며 자신이 해야 하는 일들에 둘러싸인다. 하지만 살림을 잘하려고 노력해도 발전하지 않았고 거기에 요령도 없으니 더 힘들었으며 일상도, 결혼 생활마저도 힘들게 느껴지기 시작한다. 정말 내 일은 언제 하지?!

그러다 결혼 3년 차가 되던 해에 집안일이 귀찮아서 선택한 미니멀리즘이 그들에게 뜻밖의 해결책이 되어주었고 계속 이렇게 살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해 지금까지 줄이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는 부부. 그들의 소소한 일상과 함께 귀여운 일러스트를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진다.




전기밥솥도 전자레인지도 토스트기나 에어프라이어도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그들을 보며 잠깐 이 모든 것들이 없는 일상을 생각해 보다가 아이들 간식 때문에 힘들겠다며 고개를 절래절래짓기도 하고, 호주에 살며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고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한 옷이 아닌 본인이 편한 것을 택하면서 자신이 입고 싶은 대로 입으며 자유로운 기분을 느끼는 그들을 보며 부럽다를 외치기도 한다.

아니, 왜 우리나라에서 입기 힘든 옷도 해외에선 너무 당당하게 입게 되는지, 정말 웃픈 현실. ㅎㅎㅎㅎ 진짜 저자의 말처럼 다른 사람을 편견과 고정관념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럴 시간에 자신에게 더 집중을 하자.

구멍 날 때까지 신고 입는다는 부부를 보며 난 어떠했는지 떠올려보기도 하고 가진 것들의 마지막까지 함께하는 기분을 생각해 보기도 한다. 그러게 구멍이 날 때까지 입고 신어본 적이 있었던가?!

조금은 미니멀 라이프보다 일상 이야기가 더 많아 보여 아쉬웠지만 이들처럼 자신들에게 맞는 생활과 소비를 하는 건 좋은 거 같다. 확실히 잘 쓰지 않는 건 처분 또는 기부도 하면서 비움을 실천해나가면 그만큼 또 다른 여유가 생기지 않을까?? 최근 점점 많아지는 짐에 어쩌지를 난발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딱 좋은 자극제가 되어준 책이었다.

그럼 이제 안 입는 옷부터 정리를 해볼까? 신랑은 책부터 이야기하지만 어림없는 소리!!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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