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팔자 1
서자영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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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로맨스에 더해진 사주팔자! 흥미로운 소재인거 같아 재미있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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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토끼를 따라가라 - 삶의 교양이 되는 10가지 철학 수업
필립 휘블 지음, 강민경 옮김 / 흐름출판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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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보고 반해 목록과 책소개를 봤는데 더 궁금하고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10가지 철학수업 다 재미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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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1 고양이 시리즈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전미연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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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1권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 열린책들

고등학생 때 재미있게 읽었던 ‘개미’, 그때의 기억이 강렬하게 남아있어 그 뒤로도 ‘베르나르 베르베르’ 저자의 책이라면 믿고서 읽고 본다. 「문명」의 전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고양이’ 또한 저자의 책이라고 해서 보았던 책이다. 그래서 이번 책이 ‘고양이’의 후속작이라는 글을 보았을 때 ‘다행’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ㅎㅎㅎ

간략하게 자신의 소개를 하며 ‘고양이’의 내용도 언급이 되니 ‘고양이’를 읽지 않은 상태에서도 이해가 가능하지만 ‘고양이’에서 출발한 이야기인 만큼 읽고 보면 더 재미있는 요소가 많이 보인다.

「고양이」와 「문명」을 아우르는 이야기가 총 3부작으로 예정되어 있으니, 혹 못 보신 분들은 「고양이」도 읽어보시길 추천한다.

인간의 최대 포식자는 다름 아닌……

인간 자신이었으니까.

p.26

「고양이」에서 주인공이었던 젖소 무늬를 가진 평범해 보이는 세 살 암고양이 바스테트가 이번 책에서도 주인공으로 등장하며 모험을 그리는 이야기가 이어진다.

서로를 죽이기 시작한 인간, 함께 살아가기 위해 화해하고 연대하기보다는 다르다는 이유로 동족을 죽이며 '짐승'으로 변해 간다. 거기에 무서운 적응력과 번식력을 가진 쥐가 급속도로 번식했고, 전염병도 무서운 기세로 확산되어 더 많은 인간이 죽는다. 급기야 쥐들의 공격까지 받게 된 인간은 고양이들과 함께 피할 공간을 찾게 되고 파리 한가운데 흐르는 센강이라고 부르는 물 위에 떠 있는 시뉴섬으로 가게 된다.

쥐들을 피해 다니는 무리에서 리더로 활약하고 있는 인물은 사람도 아닌 고양이인 바스테트와 피타고라스이다. 피타고라스는 인간의 실험으로 인해 뇌에 컴퓨터와 연결할 수 있는 usb 단자를 이마에 달고 있는 고양이다. 제3의 눈으로 불리는 usb 단자를 통해 방대한 인간의 지식까지 섭렵해 모르는 게 없었던 그였기에 자신이 얻은 지식을 바스테트에게 하나씩 가르쳐 주었고 고양이와 인간 두 문명을 잇는 유일한 다리로서의 역할도 해나간다.

그런데 이번에 새롭게 쥐의 리더도 제3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점점 더 지능적으로 다가오는 쥐 떼 들이다. 이들은 숨 막히게 쫓아오는 쥐 떼들을 피해 살아남아 살아갈 수 있을까?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심판’을 읽었을 때도 색다르다 했는데 이번 신작 「문명」도 새롭다. 하나의 이야기로 진행되었던 기존의 책들과 달리 이야기 중간중간 ‘상대적이고 절대적인 지식의 백과사전’이 나와 기존 이야기에 역사 이야기까지 더해져 재미를 증폭 시킨다.

자신이 죽고 나면 자신이 가진 지식이 흔적도 없이 사라질 걸 걱정한 피타고라스의 지식 전달 이야기는 고양이의 역사로, 쥐가 섬을 포위하는 전술의 이야기는 지식의 백과사전에서 카이사르 갈리아 전쟁기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장기 포위 작전에 대해 알 수 있다. 또한 제3의 눈으로 이 포위를 뚫을 방법에 대해 검색을 해본 피타고라스가 열기구를 제안한 이야기는 열기구에 대한 역사로 이어진다.

이렇듯 자연스럽게 이야기와 이어지는 백과사전 이야기를 통해 역사 이야기를 읽는 재미가 또 있었으니 기존 이야기에 흥미가 더해져 갔다. 더 나아가 다음에는 기존 이야기에서 백과사전으로 어떤 소재의 이야기로 이어질지 궁금하기까지 했다.

어쩜 이렇게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기존 내용도 방해하지 않고 오히려 더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지 감탄이 절로 나온다.

그런데 위급한 상황에 바스테트가 어쩔 수 없이 열기구 밖으로 뛰어내리기를 선택하며 끝난 이야기 다음 장이 높은 곳에서 떨어진 고양이가 네 발로 착지하는 이유라니! ㅋㅋㅋㅋㅋ 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이렇게 또 웃음을 주는 저자 ㅋㅋㅋ





집사 나탈리에게 잘해주면 주인 노릇을 하겠다고 덤빌지도 모른다며 너무 격의 없이 행동하면 안 된다고, 인간을 집에 데리고 살다가 너무 친해져서 주인이라고 부르는 고양이가 한둘이 아니라며 인간이 자신을 받들어 모셔야지 그 반대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말하는 고양이의 시선이 참 신선하며 재미있다.

제3의 눈을 가지기 위해 수술대에 오른 바스테르의 장면으로 끝이 난 문명 1권. 과연 바스테르는 무사히 제3의 눈을 가질 수 있을까? 그리고 그 눈을 가지게 된 바스테르로 인해 지금 현재 상황에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궁금하다. 이제 2권을 읽으러 고고씽!

문명 1권 인상 깊은 글귀

고양이는 몸의 필요에 귀를 기울이면서 몸과 일체를 이루는 삶을 사는 반면, 인간은 신체 리듬과 일치하지 않는 피곤한 삶을 살다 보니 수시로 병을 얻는다.

p.78

나는 암울한 세상을 살게 될지도 모르는 아들 앞에서 내가 물질적 안락과 평화를 두루 누린 운 좋은 세대였다는 얘기를 차마 할 수 없다.

p.112

얼마의 시간이 걸려야 젊음은 지혜를 획득할 수 있을까?

p.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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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 풀밭 끄트머리에 있는 헛간으로 해가 사라지자 왜 해가 그곳으로 쉬러가는지 궁금하다는 조시와 클라라, 그 발상이 너무 사랑스럽다.

교류 모임에 어릴 때 부터 함께 해온 릭을 초대했고 그런 릭을 보며 어른들은 왜 저 가족은 잘못될까봐 겁이 나서 안하기로 결정한거냐고 묻는다. 그런데 그 말에 다들 안절부절하며 수습하기 바쁜데...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혹 조시가 아픈것과 관련이 있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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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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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0년대의 여성 교도소와 영매의 세계를 배경으로 그려진 빅토리아 시대 여성들의 단면을 치밀하게 볼 수 있었던 「끌림」, 정말 제목처럼 미묘한 어떤 것에 끌려 읽게 된 책이다. 퀴어 소설이라고 알고서 읽은 책이었지만 거부감보다는 처음 읽는 퀴어 소설이었기에 그 감정을 어떻게 그려냈을지 궁금증과 함께한 호기심이 더 컸다고 할 수 있겠다.

읽는 동안 안개에 가려진 듯, 알듯 말듯 한 이야기가 읽는 이로 하여금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의 반전과 닫혀있지 않은 결말이 주는 충격은 가히 압도적이다. 정말 그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충격이란! 처음의 설마가 대박이라는 말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단 몇 장으로 이루어져 더 큰 임팩트를 선사한다.

교도소를 방문하는 상류층 숙녀 마거릿과 교도소에서 수감생활 중인 셀리나였기에 둘 사이가 해피엔딩으로 끝나지 않을 거라는 예상은 했었지만 한편으로는 ‘소설이니깐! 해피엔딩으로 끝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살짝의 기대감도 사실 있었다. 그런데 정말 와~ 이거 뭔가요?!




아버지의 죽음, 여인의 배신 그리고 어머니의 간섭 속에서 점점 죽어만 가던 주인공 마거릿. 그녀는 주위 권유로 감옥을 방문하게 되고 그곳에서 단 한 번도 문제를 일으킨 적 없다는 수감자, 영능력자 셀리나 도스를 만나게 된다.

우연히 셀리나에게는 그 누구도 편지를 하는 사람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마거릿은 아름답지만 그녀를 친구로 원하는 죄수 또한 없다고 한 사실을 떠올리며 그녀의 모습에서 자신의 모습을 엿본다. 그녀 또한 자신의 처지와 같다고 느끼는 그녀는 한없이 그녀에게 빠져들며 흥미를 느낀다. 그리고 그런 그녀를 통해 자신이 잊고 있던 본 모습을 깨달으며 자신이 가지고 있던 갈망을 풀어나가려고 한다.



마거릿과 셀리나의 일기장이 교차하며 진행되는 그들의 이야기 「끌림」, 마거릿의 일기를 통해서는 감옥에 갇혀 지내는 것보다 더 감옥 같았던 그녀의 일상과 밀뱅크를 방문해 보고 들은 내용 그리고 셀리나와 관계가 자세히 그려진다. 셀리나의 일기를 통해선 그녀가 감옥에 갇히기 이전의 삶을 엿볼 수 있었다.

셀리나의 이야기에서 보이던 강신술과 영매 이야기는 알게 모르게 오싹함을 선사한다. 아침독서를 하다 '아, 망했다. 머리 어떻게 감지.'를 외치게 할 정도로 그 영혼의 이야기가 너무 리얼하게 다가왔다. ‘정말 속임수가 아니라 사실일까?’하는 의문이 자연스럽게 들며 은연중에 슬금슬금 다가오는 그 현실감과 오싹함이란!



특별한 이름을, 비밀스러운 이름을, 당신의 가장 나쁜 점들이 담긴 이름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면이 담긴 이름을 알려 주세요……

p.179

서로의 이름을 공유함에 따라 비밀스러운 관계가 맺어지고 마거릿의 마음속에 셀리나가 들어온듯하다. 영혼을 통해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하는 셀리나, 그런 그녀에게 끌림을 느끼는 마거릿.

그 둘의 끝이 궁금해 책을 손에서 높을 수 없었다. 그런데 그 궁금증을 정말 끝까지 유지한 채 읽을 수 있도록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저자의 필력에 다시 한번 감탄을 표한다. 그래서일까?! 그 반전에 뒤통수 제대로 맞은 기분이 오래 남는 것도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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