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는 자기의 죄를 뉘우치는 기색없이 뻔뻔하게 이야기한다. 자신의 이웃은 모두 도둑이었고 어릴때부터 필요하면 훔쳐야한다고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실제로 수없이 그렇게 해왔단다.  그리고 수감생활이 끝나고도 나가서 동료들에게 돌아갈거란다.

달리 할게 없다는 그녀, 정말 어릴때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에 따라 인생이 이렇게도 바뀔 수 있구나를 느끼게하는 부분이었다. 다른이는 어떤 부분들이 그들로하여금 수감생활을 하게 만든것일지도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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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데이비드 소로
로라 대소 월스 지음, 김한영 옮김 / 돌베개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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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든으로 만났던 데이비드 소로, 다시 만날 생각에 두근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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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외계에 나가 있는 동안 지구 인간들은 전쟁놀이(핵 전쟁) 끝에 멸망하고 문명은 사라져버린 것이다. 없어진 인간들을 향해 그는 길게 탄식한다. "인간아, 너 기어코 망해 먹고 말았구나!"
p.31

아.. 왜 현실에서도 일어날 거 같지?! 정말 '기어코 망해 먹고 말았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올 거 같은 상황이 올 것만 같은 요즘이다. 쓰레기 더미에 기온 상승 등 고삐 풀린 자본주의로 인해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이 기술이 무조건 나쁘다고만 할 수 있을까?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난치병을 없애고, 고장 난 장기를 새것으로 바꿔주는 등 놀라운 시대를 예고하기도 한다.

기술은 최선이며 구원이고 기적이다.
인간이 기술자인 한 지구는 망하지 않는다.
p.33

정말 저자의 말처럼 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앞으로 태어나고 자랄 아이들이 살아갈 세상은 어떡하냐고 걱정하지 않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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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뱅크에 새로운 죄수가 들어왔다. 어떤 절차로 이곳을 들어오는지 보지 못한 마거릿이었기에 그 과정에 함께 참여를 하게 된다.

서류상 확인 절차를 거치고 턱 있는 데까지 머리카락을 자른 뒤 목욕을 시키고 건강 검진을 받는다는 그녀들, 처음 감옥에 온 이들은 울부짖었고 여러 번 이곳에 온 이는 담담하게 모든 것을 수행한다.

차마 죄수들이 목욕하는 거 까지는 못 보겠다는 마거릿, 그런 그녀를 보고 입을 실룩이며 뒤틀린 만족이나 흥미로움이 배어있는 시선으로 보는 리들리 양. 흠... 왠지 그럼 그렇지라는 느낌인가?!

자신이 이곳에서 일을 시작한 뒤로는 도스에게 온 편지는 못 봤다는 브루어 양.

도스에게는 가족이 없는 것일까?! 베일에 싸여있는 듯한 인물로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녀가 너무 궁금해져 가는데 아주 감질나게 정보를 푸는 저자님, 후반으로 갈수록 그녀의 이야기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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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정말 이상하지 않아? 나는 우리가 창가에 오면 길에 지나다니는 에이에프들을 많이 보겠거니 생각했거든. 집을 찾은 에이에프들말이야. 그런데 별로 보이질 않아. 다들 어디에 있을까?
p.29

정말 집을 찾은 에이에프들이 왜 보이지 않는 것일까? 간혹 보이는 에이에프들이 가게에 지날 때면 고개를 돌리거나 빠르게 지나쳐 간다. 혹여나 신형으로 교체할까 봐 불안한 마음이 그대로 드러나는 그들, 집을 찾았어도 자신을 원하지 않고 멸시하며 싫어하는 아이와 같이 살아가야 할 수도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가게에 있으나 바깥세상에 있으나 걱정이 있는 건 같다는 생각에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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