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지만 실재한다고 국가의 형체를 통째로 담은 하나의 명문화된 문서 헌법이 증명한다.

모든 정상국가가 가지고 있는 헌법, 라틴어원으로 ‘나라를 세운다’는 의미를 가졌고 한 국가의 상징인 동시에 실체이다. 그런데 이런 헌법은 소수에 의해서 작성되고 제정과정에서도 국민의 진정한 동의를 얻은 것일까?

법위의 법, 법중에 가장 기본 법인 헌법, 국가 운영의 기본이고 국민과 국가와의 기본 약속이라고 할 수 있는 이 헌법을 미국학교에서는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 학교는??

국가가 무엇이고 시민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를 하기위해선 헌법에 대해 공부할 필요가 있다. 국민의 권리뿐만 아니라 의무에 대해서도 배울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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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남자 아이들이 장난을 걸며 괴롭힌 적이 종종 있었다. 학교폭력 같은 괴롭힘이 아니라 여자아이들이 고무줄 놀이를 하고 있으면 와서 끊고 도망친다던지 하나로 묶은 머리를 잡아당기고 도망간다던지 아주 사소한 장난이었다.

그들에겐 장난이었겠으나 당하는 입장에선 화가 난다. 하지말라고 하면 더 하고!!

어른이 된 지금이야 반응할 수록 그 반응이 재미있어 더 장난을 건다는걸 알지만 당시의 난 알지 못했다. ㅎㅎㅎ

‘나를 보내지 마’에서도 아이들에게 따돌림을 당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장난의 수위가 높아져 괴롭힘을 당하는 토미를 주인공 캐시가 보게 된다.

소등 후 은밀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찾아왔을 때 그 이야기를 넌지시 아이들에게 해보지만 토미가 태도를 바꾸지 않는한 달라지지 않을거라는 냉담한 반응만 있을 뿐이다.

그런데 어느 순간 토미를 괴롭히던 행동들이 조금씩 줄어 들기 시작하는데, 과연 어떤 변화로 인해 긍정적인 현상이 생기게 된걸까?

얼마나 훌륭한 물건을 ‘창조’하느냐에 따라 어떤 대접을 받고 얼마나 사랑과 존중을 받는지 정해지는 헤일셤, 그곳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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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개인은 국가라는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리고 국가의 구성원인 것을 종종 자랑스럽게 여긴다. 하지만 국가가 행하는 실제의 모습을 보면 다른 생각을 가질 수도 있다. 

권력의 맛에 취해 국민을 속이거나 심한 경우 국민의 삶을 짓밟기도 한다. 때론 외부세력의 침입을 허용하는가 하면 남의 힘을 빌려 나라를 되찾기도 한다. 초대 대통령은 무능과 부패로 조국에서 쫓겨났고 20년 독재를 휘두른 자는 심복의 총에 맞아 죽었으며 두 명의 권력자는 감옥으로 직행, 또 한 명의 권력자는 자살을 택했다.

어릴 적에는 그저 내가 생각하는 아주 작은 세상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기 바빴다. 선거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을 때도 나라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관심이 없었으며 그나마 가정을 이루고 아이를 키우며 조금씩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서로 잘 살아보세가 아닌 너보다 내가 어떻게 하면 더 잘 살 수 있는지 내기라도 하는듯한 세상을 볼 때면 치가 떨릴 때가 한두 번 아니다. 이 국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는 건지...

우리에게 국가란 무엇일까? 국가는 누굴 위해 존재하고 누구의 것인지 의문을 가져본 적은 있는지, 국가의 딜레마를 통해 '국가'에 대해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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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12년에 이르기까지 간병사일을 해온 캐시 H.  자신이 돌볼 사람을 고를 수 있게 된 건 최근 6년이다. 그녀가 맡은 기증자들은 언제나 기대치 이상의 결과를 보인다.

기증자를 선택할 때 다양한 기증자로 선택을 하려고 노력하나 언제나 같은 부류인 헤일셤 출신이나 그런 특권층을 선택한다는 말을 듣는다.

헤일셤 출신? 특권층?? 어떤 출신일지 궁금해하며 읽는데 과거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학생 때부터 이야기가…. 과거와 현재가 번갈아가며 이야기가 진행되는데도 매끄럽게 읽히는 「나를 보내지 마」 좋구나!

‘녹턴’을 읽고 두 번째로 가즈오이시구로 저자의 책으로 읽게 된 ‘나를 보내지 마’ 전권의 저자의 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느낌과 필체가 느껴진다.

1일차 내용 쓸 정도의 분량만 읽고 다른 책을 읽으려고 했는데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빠져들며 계속 읽게 되니 결국은 이 책을 계속 읽게 되는 나를 발견한다.

‘나를 보내지 마’ 첫 스타트부터 좋았던 이야기, 이 느낌이 끝까지 유지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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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과 황혼이 관련된 다섯 가지 이야기를 담은 녹턴, 어느 것 하나 내가 예상한 대로 흘러간 이야기가 하나도 없다. 전혀 예측 불가능했던 이야기, 작가님 옆에 앉혀 놓고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가즈오 이시구로 저자의 다른 책도 궁금하게 만든 이번 책 녹턴, 저자가 어떤 마음으로 다섯 이야기를 썼을지 되돌아보며 곱씹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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