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사르의 여자들 3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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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때마다 즐거운 마음으로 읽게되는 시리즈로 가장 기대하고 있던 카이사르의 여자들을 만날수있어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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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여자들 2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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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던 카이사르의 본격적인 이야기의 시작! 카이사르의 여자들을 읽을 수 있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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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의 여자들 1 - 4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4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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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카이사르의 여자들 4부를 보기위해 달려왔다고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기다렸던 부분이다. 어떤 이야기로 즐거움을 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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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3 - 익명의 순례자, 완결
카르스텐 두세 지음, 전은경 옮김 / 세계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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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살인 3

카르스텐 두세 | 전은경 옮김 | 세계사

범죄스릴러 소설 / p.384

네 인생을 날들로 채우지 말고, 너의 날들을 인생으로 채우라

p.151

'어쩌면 내 인생은 온전히 나만을 위한 날 보다 나와 관계된 타인으로부터 채워지는 날이 더 많았던 건 아닐까?'라는 의문이 문득 들었다.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에서 내가 기대하는 게 무엇인지, 어떤 날들로 채우고 싶은지 생각해보게 만든다. 그것도 심리상담사 브라이트너 씨의 권유로 순례길을 떠난 비요른의 이야기를 통해서 말이다.

명상과 살인이라는 신선한 조합으로 재미와 반전을 주었던 「명상 살인」. 1권에서 비요른이 아내의 권유로 하게 된 명상을 통해 죽여야 사는 변호사가 되고, 2권 내면의 아이를 만나며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되더니 3권에선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의 삶에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자아 발견을 하기 위해 순례를 길을 떠난다.

정말 '살인'이라는 소재가 빠지면 자기 계발서에서 만나볼듯한 소재가 아닐수 없다. ㅋㅋㅋㅋ




인생 후반기의 소망을 의식하세요. 그렇지 않으면 언젠가는 우울증에 걸린 채로 포르셰 매장에서 20년 된 리스 차량을 들여다 보고 있게 될겁니다. 그런걸 중년의 위기라고 부릅니다. 중년의 위기란 '이게 전부였다고?'라는 정당한 질문에 만족할 만한 대답을 얻지 못한다는 뜻이지요.

p.74

자신의 마흔 다섯 번째 생일날조차 자신의 소망을 방어하기는 커녕 밝히지 않은 비요른에게 그날을 인생 후반기의 소망에 대해 의식적으로 고민해보는 계기로 삼으라고 심리상담사 브라이트너 씨가 조언한다.

그렇게 비요른은 자신의 인생 후반기에 뭘 기대하는지 모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그런 생각조차 해본적이 없다는 사실에 자신의 남은 인생의 의미의 중요성을 깨닫는다. 그래서 생일 파티 중 일어난 살인 사건을 뒤로한채 외적인 목적지로 가면서 내적인 목적지를 발견하려는 시도를 하는 순례를 떠난다.

그런데 순례자가 자기 자신에게 쓰는 편지에 자신이 여덞명을 살해했고 자신의 결혼 생활은 잔해였다고 적는다. 수신인에는 드라간 세르고비치.

이 내용을 쓰는 비요른을 보고 미친거 아니냐고 외치며 불안하다 했더니 역시나!!!🤦‍♀️ 순례자의 편지를 몰래 보고 그걸 핸드폰으로 찍어 협박용으로 사용해 돈을 받는다는 클라지를 만나게 되고, 누군가로부터 살해의 위협도 받게 된 비요른은 살아 남을 수 있을까?




흥분 상태에 놓이게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기똥차게 브라이트너 씨가 알려준 명상을 떠올리며 마음을 다스리던 비요른. 확실히 지금까지 없었던 범죄스릴러가 맞다. 그리고 이 신박함에 읽고, 읽어 3권 완결까지 완독하게 했다. 그런데 1권에서 보이던 저자 특유의 웃음 코드가 3권에서는 보이지않아 아쉬웠다. 대신 생각지도 못한 인물의 도움을 받게 되는 반전이 끝에 있어 그걸로 그나마 위안을 삼아본다.

「명상 살인」 1권을 읽은지 엊그제 같은데 완결이라니, 감회가 새롭다. 그리고 그 과정을 함께해서 좋았다. 무엇보다 마지막 넷플릭스 제작 확정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듣게 되어 좋다. 엄마 미소 장착중ㅋㅋㅋㅋ

어떤 배우가 비요른을 연기하게 될지, 그리고 이 신박한 요소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하다. 영상화된 「명상 살인」을 만나기 전 소설로 먼저 접해보시길!!^^




범죄 스릴러 소설 '명상 살인' 3권, 인상 깊은 글귀

"당신은 뭘 원했나요?" 브라이트너 씨가 물었다.

"네?"

"당신 생일이었잖아요. 딸과 전 부인이 당신 생활에 뭘 원했는지는 이제 알게 됐습니다. 당신이 원한 건 뭐였지요?"

▶ p.20

제가 누구인지 알려면, 저 자신을 발견하려면 일단 제 삶의 동기부터 알아야 하고요. 그걸 위해서는 세 가지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야 한다는 말이지요. 인생의 의미는 무엇인가? 나와 죽음의 관계는 어떠한가? 충만한 삶을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 p.143

👨"매일이 마지막 날인 것처럼 살라."

🧔"완전히 반대야. 매일이 첫날인 거처럼 살라. 마지막 날에는 '나중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나랑 무슨 상관이람'이라는 생각이 숨어 있어. 하지만 첫날은 호기심과 순수함이 가득하지."

👨"그래서 지금 야고보의 길에 있는 거야? 살려고? 불안을 마주하기 위해서?"

🧔"나에게서 작별하려고."

▶ p.152

모든 시간 구분은 자의적이고 주관적이며 상대적이다. 그러므로 당신에게 의미 있고 객관적이며 완벽한 시간 단위는 하나뿐이다. 바로 당신의 인생이다. ▶ p.192

인생의 의미는 자기 삶이 타인의 삶에 눌리도록 그냥 내버려두는게 아니다. 이별 후에도 그 전의 삶에서 독립해야 할 삶이 남아 있다. 내 삶의 충만함이 타인의 태도에 종속되어서는 안 된다. ▶ p.210

집행유예라니! 그놈이 내 삶을 파괴했는데. 도대체 우리는 어떤 세상에 사는 거지? ▶ p.224

인생은 도보 여행과도 같다. 마지막에는 거리가 아니라 여정이 얼마나 아름다웠는지가 중요하다. ▶ p.245

"실수를 후회하지는 않아?"

"내 실수가 지금의 나를 만들었어. 처음부터 모든 실수를 피한다는 것은 불가능해. 나중에 되도록 많은 실수를 깨닫는 게 현실적이야. 한두 가지 실수가 괴롭긴 해도, 난 대부분의 실수에 감사하는 마음이 들어."

인식하는 게 실수의 의미라면, 인식하는 게 인생의 의미도 될 수 있을까? ▶ p.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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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양장) 명화로 보는 시리즈
단테 알리기에리 지음, 이선종 편역 / 미래타임즈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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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 이선종 편역 | 미래타임즈

소설·그리스로마신화 / p.576

누구는 지옥에 떨어지고 누구는 구원을 받을지에 대해 미리 단정 짓지 말게나.

그것이 어떻게 뒤바뀔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니까. p.467

나쁜 사람은 지옥에 가고 착한 사람은 천국에 간다는 말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그리고 남한테 죄짓고 살면 지금 당장 죗값을 치르지 않는다 할지라도 언젠가는 천벌을 혹은 죽어서라도 죗값을 치르게 될 것이라는 말까지.

그런데 그 죄에 대한 생각은 로뎅의 '생각하는 사람' 또한 피해 갈 수 없었나 보다.





말없이 생각에 잠긴 채 앉아 있는 '생각하는 사람'을 보다 보면 '저 사람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란 자연스러운 의문이 생긴다. 그래서인지 많은 패러디가 생기기도 했던 작품이다. 그런데 사실 이 작품은 단테의 '신곡'의 지옥 편에서 영감을 얻은 로뎅의 '지옥의 문'에서 독립되어 나온 작품으로, 지옥 문 위에 앉아 아래의 여러 인간이 지옥에 스스로 몸을 내던지기 전의 고뇌를 바라보며 깊이 생각에 잠긴 남자의 상이라고 한다.

정말 그는 '지옥의 문' 위에 앉아 아래에 있는 그들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혹 우리가 언젠가부터 들어온 죄를 지으면 지옥에 가고 그렇지 않으면 천국에 간다는 말을 떠올리며 저들의 죄가 무엇인지 궁금해했을까?





하지만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에선 착하고 훌륭하게 살았던 죄가 없는 자라 해도 지옥에 갈 수 있고, 그뿐만 아니라 죄가 있어도 연옥이나 천국에 갈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새로운 내용은 나에게 왠지 모를 억울함과 함께 혼란을 주었고 '도대체 왜?'라는 의문으로 이어지며 그 이유에 대해 알고 싶게 만들어 지옥의 문으로 더 깊게 들어가게 했다.




「단테의 신곡」의 원제목은 'LA COMMEDIA DI DANTE ALIGHIERI'이다. '단테 알리기에리의 코미디(희극)', 왠지 모르게 '삶은 한편의 코미디'라는 말이 떠오른다.

그래서인가?! 로마 최고의 시인 베르길리우스의 인도하에 단테와 함께 처음으로 간 지옥은 현실 같은 지옥으로 느껴질 정도로 사실적으로 묘사되며 공포스러움을 전한다.

무거운 죄를 지은 자일수록 더 깊은 곳으로 떨어지는 깔때기 모양의 지옥에서 자신이 저질렀던 죄로 인해 온몸에 피투성이가 된 채 끔찍한 형벌을 받고 있던 수많은 영혼들, 천국으로 가기엔 자격이 부족하지만 지옥으로 갈 정도의 큰 죄를 짓지 않은 자들이 머리가 땅바닥에 닿을 정도로 자신이 지은 죄의 경중에 따라 각기 다른 짐을 짊어지고 고통받으며 이승에서의 죄를 씻고 정화하던 연옥, 지구를 둘러싸고 있는 여러 겹의 하늘로 이루어진 것으로 묘사되며 각각의 죄에 따라 벌을 받는 지옥과 연옥처럼 각각의 선에 따라 행복을 누리고 있던 천국까지.

각 순례의 길에서 만난 다양한 영혼을 통해 때론 악인들과 사회를 풍자하기도 하고, 그들의 대화를 통해 당시의 세계관과 종교관, 철학 등을 엿볼 수도 있었으며, 죄의 여부보다는 천국과 지옥의 선택은 결국 살아생전 자신의 의지에서 비롯됨을 깨닫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지옥과 연옥, 천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





'단테학'이 따로 있을 정도로 완역본 「단테의 신곡」은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책에 속해 읽는 게 쉽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을 읽어서 일까? 전혀 어려움을 느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중간중간 있는 명화로 인해 얼마 읽지 않았음에도 진도가 훅 나가있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고, 그 속도감에 더 신이나 재미있게 읽었다.

평소 읽어봐야지 했으나 혹 긴 분량과 어려움이라는 장벽에 부딪혀 시작하지 못하신 분이나 중도 하차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명화로 보는 단테의 신곡」으로 시작해 보길 권한다. 확실히 수월하게 읽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완독 후에는 자연스럽게 완역본이 궁금해져 결국 장바구니에 살포시 '단테의 신곡'을 담게 될 것이다. 나처럼.... 😌(아주 이쁜 아이가 나왔길래 그 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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