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한발 빠른 IT 수업
이임복 지음 / 매경주니어북스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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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을 위한 한발 빠른 IT 수업

이임복 | 매경주니어

청소년 과학 / p.232

생각해 보세요. 누구나 우주여행을 쉽게 갈 수 있는 세상, 누구나 자율주행차를 타는 세상, 자신이 있는 공간에서 가상의 세계에 접속해 다른 사람들과 쉽게 연결되는 세상….

p. 6

페이스북은 아예 회사명을 ‘메타’로 바꾸면서까지 메타버스를 이끄는 회사가 되겠다고 선언했고, 프랑스는 2024년 파리 올림픽 때 에어택시를 선보이겠다고 했으며, 2025년부터 실제로 우리가 하늘을 나는 차를 탈것으로 예상하면서 구간을 김포공항에서 강남의 삼성역이나 잠실까지 운행이 먼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한다.

아니 언제 이렇게 실생활에 근접하게 다가온 걸까? 그저 그런 것이 있나 보다 하고 흘러들었었는데, 이제 더 이상 미룰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게 되었다. 무엇보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5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가야 할 청소년들이라면 더욱더 알고 이해하고 있어야 할 IT 트렌드이다.




혹 아이가 잘못하다가 앱 결제가 된 적이 있어 당황한 적이 있는가?! 분명 설치할 땐 무료였는데 결제가 된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봐도 취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없어 더 당황스러워했던 기억이 난다. 어찌어찌 검색해서 찾고 찾아 들어가 환불을 성공했더랬다.

그런데 생각보다 이런 경우가 많나 보다. 이 책 제일 처음에 인앱 결제에 대한 설명과 함께 결제를 막는 법, 환불하는 방법이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각각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오옷!!

이처럼 「청소년을 위한 한발 빠른 IT 수업」에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쓰고 있는 QR코드, 블루투스, 삼성페이가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넷플릭스가 어떻게 돈을 벌고 합성 영상은 어떻게 제작을 하는지, 수소차와 전기차의 다른 점과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언제 나오는지, 비트코인과 NFT, 새벽 배송, 무인점포 등 최신 IT에 대한 41가지 질문과 답이 사진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무엇보다 Q&A 형식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어 자연스럽게 호기심과 궁금증을 갖게 되고 생각을 유도한다는 점과 '생각해 보기'를 통해 스스로 답을 찾아보며 조금 더 나아가 답을 찾는 힘을 기를 수 있게 구성되어 있던 점이 좋았다.




읽다 보면 청소년 눈높이에 맞게 설명이 되어있어 이해가 쏙쏙 된다. 정말 어디 가서 아는 척할 수 있는 최고의 'IT 입문서'답다!!

이제는 누가 가장 멋진 상상을 하느냐가 중요해진 세상인 만큼 최신 IT 트렌드를 제대로 이해하면서 한 발짝 앞서 나아가보자. 청소년들뿐 아니라 IT 초보자라면 누구에게나 좋을 책이다.

ps. 블루투스를 영어로 하면 Bluetooth로 ‘푸른 이빨’이란 뜻이다. 아주 옛날 바이킹이 있던 시절 북유럽을 통일한 왕 이름이 ‘해럴드 블로탄’이었고 블로탄을 영어식으로 읽으면 블루투스가 된다. 블루베리를 자주 먹어서 이빨이 파란색이 됐다고 해서 그렇게 불렀단다. ㅋㅋ




+ 출판사 지원도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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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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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와 단둘이 여행을 갔다 생각보다 일찍 돌아온 집에서 남편의 외도를 의미하는 듯한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면 난 어떤 행동을 하게 될까? 그것도 친한 친구와 함께 목격을 하게 된다면?? 그리고 애써 부정하면서 올라간 침실에서 마주한 진실은!! 와 그래서 남편이 그래왔던 것인가?! 더 놀라웠던 건 친구는 이미 남편의 취향을 알고 있는 듯 행동했던 사실이다. 

추리소설 같은 반전을 보이는 프랑수아즈 사강 저자의 필력에 놀라면서 읽고 있는 '길모퉁이 카페'. 짧은 이야기인 만큼 임팩트가 더 크게 다가오면서 계속 놀라게 된다. 남아있는 이야기에선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기대 또한 가지게 되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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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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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페이지에 19개의 단편이 담겨있는 '길모퉁이 카페'. 매번 프랑수아즈 사강의 장편소설만 읽다가 단편은 처음이라 궁금한데, 짧은 분량의 단편이라서 더 궁금함이 극에 달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다. 그런데 첫 이야기부터 아주 강렬하다. 아니, 사강 저자의 이런 스타일은 또 처음인데?!

제롬 베르티와 모니카 부부 그리고 친구 스타니슬라스 브렘과 그의 여자 친구 베티는 산양을 사냥하기 위해 함께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차로 이동 중 제롬은 백미러를 통해 무엇인가를 보게 되는데.... 와! 정말 반전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그가 본 게 진짜일까? 아니면 급히 백미러를 확 잡아당기는 바람에 보게 된 것이라 잘못 본 것일까? 

이야기의 끝을 보고 나니 더 아리송한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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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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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생각지도 못한 반전까지 더해져 놀라움을 선사해 주었던 책. 짧지만 임팩트가 강하게 다가왔고 저자 특유의 문체에 빠져들어 책을 펼친 자리에서 다 읽은 책이다.

자전적 요소가 가득했던 '마음의 푸른 상흔'은 에세이와 소설 두 가지 영역이 아주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번갈아가면서 진행이 된다. 그러다 맨 마지막은 전혀 다른 듯했던 두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하나의 이야기로 합쳐지며 끝이 난다. 그렇게 프랑수아즈 사강이 반 밀렘 남매를 그리고 자기 자신을 정면으로 바라본 시간 그리고 독자가 저자를 알게 된 시간이었다.

사강 저자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책을 읽고 싶게 만다는 마술이 탑재되어 있는 듯하다. 같은 주제도 다르게 표현되는 그녀만의 문체가 참 좋다.  다음엔 어떤 책을 통해 또 저자를 만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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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미소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최정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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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함과 죄책감 사이에서 중압감을 느끼던 도미니크의 심리 상태가 프랑수아즈 사강 저자만의 문체로 생생하게 그려진다.

사랑에는 여러 종류의 사랑이 있다지만, 그녀가 한 사랑은 어쩌면 처음부터 끝을 알고 시작된 사랑일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그 속으로 들어갈 수밖에 없었던 그녀.

뤽과의 만남 속에서 진정으로 사랑을 나눈 건 맞나 의아할 정도로 애틋함이 느껴지지 않는 사랑이었다. 오히려 그녀가 느끼는 행복보다 불안감과 죄책감의 비중이 더 와닿았던 이야기였고, 그래서 프랑수아즈의 반응이 그녀만큼이나 무섭고 걱정이 되기도 했던 이야기였다.

과연 그녀가 마지막 지었던 미소는 어떤 미소였을까? 자신을 사랑하지 않았던 그녀가 드디어 자기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을까?

내가 혼자 하는 것. 나는 나 자신에게 그 말을 해주고 싶었다. 혼자, 혼자라고. 그러나 결국 그게 어떻단 말인가? 나는 한 남자를 사랑했던 여자이다. 그것은 단순한 이야기였다. 얼굴을 찌푸릴 이유가 없는 것이다. p.200


정말 이 이야기가 단순한 이야기였을까?! 생각하고 생각하게 만든다. 가벼운 거 같으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았던 '어떤 미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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