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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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신기한 경험을 한 기분이다. 소설 속 등장인물 '페르소나주', 살아있는 그들을 눈 앞에서 만난 기분. 어떻게 그게 가능한지, 그렇게 느끼게 만든 저자의 필력이 놀라울 따름이다.

등장인물이 탄생하는 과정을 보면서도 시와 같은 묘사력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면서 아껴 읽었다. 등장인물이 등장한 것도 아니오, 이름도 직업도 성격도 어느 것 하나 아는 거 없는 등장인물이었음에도 그 어느때보다 강렬한 등장인물을 만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그래서 저자가 탄생시킨 등장인물로 그려질 소설은 어떠할지 정말 궁금하다. 그리고 앞으로 어느 소설에서든 만나게 되는 등장인물들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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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주
실비 제르맹 지음, 류재화 옮김 / 1984Books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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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옳게 읽을 것이라고 누가 장담하겠는가. p.37

시몬 베유는 '중력과 은총'에서 <저마다 다르게 읽히려고 침묵 속에서 소리친다>고 말했다고 한다. 누군가가 있고 그에 대해 읽을 때 그 사람은 매번 전혀 다른 것이 된다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다니. 정말 누가 옳게 읽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

모두를 누르고 있는 중력이 틀릴 것이고, 각막에 백반이 낀 듯 편견이 서려있을 것이며 눈가리개로 눈을 가린 채 보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매번 내가 바르게 읽었는가에 의문을 가졌을지도 모른다.

과연 옳게 읽기 위해 일체의 판단과 판별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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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나의 선택 1~3 세트 - 전3권 - 3부 마스터스 오브 로마 3
콜린 매컬로 지음, 강선재 외 옮김 / 교유서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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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마스터스 오브 로마 시리즈 3부 「포르투나의 선택」이 끝이 났어요.😍 7부까지 있는 거니깐 이제 중반부로 향해 가는건가요?!ㅎㅎㅎ

기원전 83년에서 69년까지 술라의 2차 로마 진군과 독재 그리고 사후 10년의 내용이 담겨있던 3부.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아무래도 큰 충격이었던 술라의 외모 변화였던 거 같아요.😅 그리고 맞불 작전이라며 아들 카이사르에게 로마 최고의 바람둥이로 명성을 쌓으라고 조언해 주던 아우렐리아를 보며 와~ 입틀막했었고, 법이건 뭐건 자기 뜻대로 하려고 했던 자기중심적인 아이 모습을 보이던 폼페이우스를 보며 절로 고개를 좌우로 흔들기도 했습니다. 언제 크려나요?! 폼페이우스😭

이 시리즈의 실질적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카이사르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4부 「카이사르의 여자들」에서 만날 수 있을 거 같아요. 사실 이 시리즈 중에서 4부를 가장 기대하고 있기도 합니다.🤣🤣

똑똑함과 자신감이 넘치다 못해 오만함이 솟구치던 매력적인 외모의 소유자 카이사르가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조만간 4부에서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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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모퉁이 카페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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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의 단편은 처음인데, 열아홉편이라니!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될지 너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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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푸른 상흔 프랑수아즈 사강 리커버 개정판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권지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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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에세이 형식의 중간을 넘나들면서 만날 사랑의 본질, 사강 저자의 책이라 더 기대가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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