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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1 : 여성과 공포 - 전5권 ㅣ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도러시 매카들 지음, 이나경 옮김 / 휴머니스트 / 2022년 2월
평점 :

강렬했던 표지만큼 하나하나의 이야기가 뚜렷하게 기억에 남았던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1의 다섯 편이 끝이 났어요.??
4개월마다 출간하는 큐레이션과 시즌제 방식이라는 새로운 세계문학 고전 시리즈를 빠르게 만나볼 수 있어 좋았고, 무엇보다 '여성 작가와 공포소설'이라는 테마가 주는 매혹적인 이야기가 좋았습니다.
읽고 나면 어김없이 책을 읽은 사람을 찾게 하고 마녀재판으로 울컥하게 했던 제일 처음 읽은 「회색 여인」, 찰스 디킨스에게 엄청난 찬사를 받은 작가임을 알 수 있게 했던 책.
눈앞에 그려지는 세밀한 묘사력과 인물의 감정선에 푹 빠져 순식간에 읽게 만들면서 완전한 이디스 워튼 저자의 팬이 되게 했던 「석류의 씨」, 독자에게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결말로 더 강렬하게 더 긴 여운을 주었던 책.
시작과 동시에 이야기의 끝이 궁금해 끝까지 다 읽게 했을 정도로 흡입력이 강했던 「초대받지 못한 자」, 반전의 재미와 그 시대 여성의 위치 그리고 문제를 엿볼 수 있어 좋았던 책.
두려운 낯섦을 집요하게 소환하며 매혹적이면서도 불안함을 주었던 「사악한 목소리」, 국내 첫 출간된 이야기라 더 뜻깊었던 책.
20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 강력한 호소력을 가진 「프랑켄슈타인」, 재독임에도 첫 프랑켄슈타인 이름을 만났을 때의 충격과 결말이 더 깊게 그리고 저자의 삶을 추측하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게 했던 책.

책 표지뿐만 아니라 책등마저 이쁜 휴머니스트 세계문학을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푹 빠져 읽을 수 있어 더없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다섯 편 모두 제 취향 저격을 했기에 술술 빠르게 완독했음에도 갑작스러운 인사발령으로 몰아치듯 서평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기도 한 시리즈입니다.??
다음 시즌 2에 출간되는 이국의 사랑(근간)의 테마로 만날 수 있는 다섯 편의 이야기도 기대가 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한 권 한 권 모으며 읽고 기록해 볼게요.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시즌 1과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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