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실험왕 12 - 공기의 대결 내일은 실험왕 12
곰돌이 co. 지음 / 미래엔아이세움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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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은 과학을 재미있게 알려주는 동시에 완벽하게(?)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만화책 중에 몇 안 되는 그야말로 본전생각 안 나는 책이다. 거기에 부록까지 더해지니 아이들이 좋아할만하다.

사실은 아이들뿐 아니라 아이세움 만화는 어른인 내가 봐도 재밌고 유익하니 망설일 필요가 없징.^^

12권 공기의 대결 편에서는 보이지 않는 공기의 이동에도 속도가 존재한다는 실험을 암모니아수, 염산, BTB용액 등을 사용하여 보여준다. 이와 더불어 공기에도 무게가 있다는 것은 초등 과학 교과에서도 다뤄지고 있어 흥미롭게 읽힐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보이지 않는 이동은 공기뿐만 아니라 소리도 있고 빛과 열도 모두 이동을 하면서 우리 주변에서 항상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한다.

한편 할머니가 편찮으시다는 미국으로부터의 연락을 받은 에릭과 그 소식을 전해들은 가설 선생님의 냉담한 반응에 에릭은 심한 배신감을 느끼고 태권도의 신동 초롱은 자신의 발차기에 쓰러진 선수를 보고 자책을 하게 된다.  

언제나 그렇듯 다음편이 궁금하다며 빨리 나오라며 외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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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2-01 09: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이런 류의 만화책 환영이에요. 만화형식이 편한지 일단 아이들한테 잘 먹히더라구요.
지난 번에 메이플 영어소환책 사 주었더니
영어 금방 익히던데요. 돈이 많다면 사 주겠는데....

희망으로 2010-02-01 17:29   좋아요 0 | URL
만화 싫어하는 아이들 없잖아요. 아이세움이 다른 건 몰라도 만화는 확실히 잘 만들어요^^
한자를 만화로 익혔다는 아이들이 있으니 영어도 가능하겠지요.

머야 2011-01-20 17: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머에여? 만화책 좀 보여주는 것 아니였어여?
 
김구, 아름다운 나라를 꿈꾸다 한겨레 인물탐구 1
청년백범 지음, 박시백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0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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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안중근 의거 백주년을 기념하여 많은 출판사들이 다투어 책을 냈다. 그때도 그랬지만 위대하고 훌륭한 인물 뒤에는 의연하고 단단한 어머니가 있었다. 감히 흉내조차 내지 못할...

영웅은 그냥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 일정부분은 부모의 가치관이나 의지가 알게 모르게 유전자에 의해 물려지는가보다.

근현대사에 있어 중요시 다뤄지는 인물이고 꼭 알아야 하지만, 위인전이라 통칭되는 인물 책들은 그닥 쉽게 봐지지 않는지 6학년 사회시간에 배우는 내용에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조금 어려워하였다. 그때 이 책을 보았더라면 좋을 텐데 조금 타이밍을 놓친 감이 있지만 어떠랴.

통상 인물 책들이 어린 시절부터 서술 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않듯 이 책도 예외는 아니다.

‘백범’이란 호는 가장 낮은 사람이 되어 새로 태어나자는 마음이 담겨있는데 백정(白丁)과 범부(凡夫)에서 한 글자씩 따온 것으로 우리나라가 완전한 독립국이 되려면 낮은 계층의 사람들이 깨어 김구 같은 애국심을 가져야 한다는 뜻이 담겼다. 남녀불문 양반이건 상놈이건 간에 깨어나지 못하면 애국하는 길도 찾을 수 없다고 생각하였고 나라를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지키는 일이란 것을 김구는 일찌감치 깨달았다.

잘 알다시피 이봉창과 윤봉길을 지원하였고 길고 외롭게 임시정부 생활을 하였고 우리 힘으로 독립을 이루고자 군대를 양성하였으나 뜻하지 않은 해방으로 헛일이 되고 만다. 그가 예견한대로 우리 땅을 미군과 소련이 개입하면서 영원히 둘로 갈라지게 되었고 전쟁이 일어날 것을 우려했는데 결국 백범이 우려했던 일들이 현실이 되고 말았다.

27년 만에 돌아온 김구를 비롯한 일시정부를 미군정에서는 냉대했고 남쪽이나 북쪽에서는 반쪽짜리나마 한자리 꿰차려는 욕심에 눈먼 사람들에 의해(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지만) 안두희가 쏜 네 발의 총을 맞고 쓰러지게 된다.

일련의 내용 중 찬탁이니 반탁이니 하는 것과 국회 프락치 사건 등을 언급하고 있는 부분에서 아이들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겠다. 그러나 고은 시인의 “무조건 읽어라”는 말처럼 읽어봐도 좋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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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2-01 09: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나중에 이해되더라도 무조건 읽어야하더라구요. 어렵다고 읽지 않으면 언제나 제자리인걸요. 저도 서서히 이런 인물에 관심 갖게 해주어야하는데... 김구 만화책 어디 없나요?

희망으로 2010-02-01 17:29   좋아요 0 | URL
인물 만화는 별로 못 본 것 같아요. 읽어두면 전부는 아니더라도 나중에 생각나는 게 있기는 하죠~
 
세상 모든 건축가의 건축 이야기 마음이 쑥쑥 자라는 세상 모든 시리즈 20
꿈비행 지음 / 꿈소담이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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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크게 숨을 들이켜고 읽는 이유는 책 속의 세계유산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차고 넘칠 것 같아서다.^^ 그러잖아도 요맘때쯤이면 어디론가 훌쩍 떠나야 충전 가능한데(절대 부르주아 아니다. 애들 학원 다니는 비용으로 그렇게 다녔던 거지) 그러질 못하니 몸과 마음이 움찔거린다. 떠나고 싶어서. 요즘 여행 책을 자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ㅎㅎ

웨스트민스터 의회의사당 건물 북쪽 끝에 자리한 빅벤이라 불리는 큰 시계탑 사진이 표지를 장식한 첫 느낌은 시원스럽고 깔끔하다는 것이었고 우선은 목차부터 훑었다. 어떤 건축물을 소개했나 싶어서. 아이들도 잘 알고 있을 혹은 한번쯤이나마 이름만이라도 들어봤을 파르테논 신전, 피라미드, 소피아 대성당, 성 베드로 대성당, 피사의 사탑이나 타지마할 등이 익숙하게 눈에 들어오고 우리나라의 석굴암도 구색 맞춰 넣어주었군, 싶었다.

이런 책은 글보다 사진의 역할이 큰데 본문에 실린 사진의 크기가 너무 작아서 사진을 보는 재미를 빼앗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선은 건축 양식에 대한 기본 정보를 알려주는 페이지가 별도로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기획 책이니만큼 충분히 가능하리라 본다. 기본적으로 책 한 권을 읽으면(정보 책이라면 더더욱!) 뭔가 확실히 하나는 건질 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세계사의 책들을 봐도 바로크 양식이니 비잔틴 양식이니 하는 말이 나온다. 그런데 이런 용어를 일일이 설명하지 않는다. 세계사 책이니까. 그렇다면 이 책은 건축에 관한 책이니 이 정도를 바라는 게 과한 건 아니겠지. 나는 이런 정보를 담은 책을 원한다는 거~~! 물론 책의 곳곳에서 그러한 설명이 언급되고는 있다.

‘아라베스크 무늬란 꾸불꾸불한 나무 잎사귀의 모양이나 회오리 모양 등의 무늬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을 말해요’ 87쪽

‘고딕 양식은 건축에 높은 첨탑을 세워 보다 높이 보이게 만드는 것이 특징이에요. 그리고 아치를 사용하여 건물 외부를 장식했다는 것도 이 양식의 중요한 특징이고요’ 93쪽

다행히 책의 뒤쪽 부록을 보면 ‘건축 양식의 변천사’에서 간략한 특징을 설명하는데 이때 해당 양식을 적용하여 축조된 건축물의 사진을 넣어주면 훨씬 이해하기 쉬울 텐데 이 부분 정말 아쉽다. ‘도표로 보는 건축의 세계 연대기’를 없애더라도....

딱딱하지 않은 문체로 최대한 친절하게 설명하려 애쓴 의도는 보이나 역시 사진이 만족스럽지 못했다는 게 크게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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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2-01 09: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는 제법 괜찮았던 책인데...아이들 수준에 맞춰서 이야기를 했더라구요. 아주 어린 딸은 잘 모르겠지만 아들내미믄 어느 정도 흥미로워하는 거 같았어요. 사회책하고 연관되어 있지요.

희망으로 2010-02-01 17:31   좋아요 0 | URL
전 성당이나 성만 계속되는 구성이 중간쯤에서 조금 지루한 감이 있었어요. 쉽게 이야기 하려는 것은 좋았는데 이런 책은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는데 그걸 좀 무시한 것 같아요.
 
보고 싶은 텔레비전 궁금한 방송국 - 세계의 텔레비전과 생생한 방송 역사 상수리 호기심 도서관 11
소피 바흐만 외 지음, 김미겸 옮김, 토니두란 그림 / 상수리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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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실망스러웠다. 상수리의 <똥을 왜 버려요?>를 보고 몇 권의 책을 구입하길 잘 했다고 생각했더랬다. 모든 책이 다 재미있어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이 책은 재미는 재미대로 빠지고 정보란 것도 그닥 아이들이 호기심이나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은 아니었다. 대상이 애매모호한, 대체 누구를 위한 책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른들이 보기엔 정보의 질이 떨어지고 (출판사에 미안하지만)아이들도 몇 페이지 보다가 말 것 같다.
차라리 중간중간 실린 팁 박스란의 용어풀이보다는 재미난 에피소드를 싣는 게 훨씬 효과적이지 않았을까.

텔레비전이니 방송국이니 하는 것이 충분히 아이들에게는 매력적일 수 있는 소재인데 참 아쉽다.

프랑스 번역 책이라서 어쩔 수 없이 다를 환경이나 정보는 우리나라의 현실에 맞춰 기술했다는 점이 눈에 띄긴 했다.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최초로 등장한 텔레비전이 각 가정의 대표적인 가전제품이 된지 오래다. 게임이니 뭐니 해도 아이들이나 어른들에게 텔레비전은 무료함과 시간을 보내는데 최고라 말해도 과하지 않을 것이다.

텔레비전이 ‘멀리+보다’란 합성어란 사실을 시작으로 텔레비전의 역사에 대해 설명한다. 1900년 프랑스 파리 만국박람회에 최초로 등장하여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지금은 고화질의 디지털 텔레비전으로 발전하였고 텔레비전이 필수 가전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분명 텔레비전은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요즘은 텔레비전의 부정적인 면과 공부에만 아이들을 몰아가고 가족 간의 대화단절이나 책 읽는 가정을 만들고자 텔레비전을 치우자는 여론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거실에 텔레비전이 놓여 있는게 익숙하다.^^

인터넷의 발달이 텔레비전을 대체하여 밀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 라디오나 신문이 함께 공존하는 것을 보면 텔레비전 또한 쉽게 없어지지는 않을 것 같다.

텔레비전을 통해 나가기 위해서 방송은 어떻게 만드는지 촬영 장비는 뭐가 있는지, 방송 채널의 운영 등 잡다한 정보를 알려준다. 그중 ‘지미집’이 뭔가 했더니(1박 2일에서 출연자가 무거운 장비를 옮기는 것이 방송되어 궁금했다) 방송국에서 흔히 보는 장비로 이리저리 자유롭게 움직이며 높은 위치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처럼 촬영할 때 쓰는 것이었다. 알고 나니 속이 시원.ㅋㅋ

아쉬운 점을 보완하여 번역책이 아닌 우리책으로 나와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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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순위 물리개념, 똥이랑 열두 띠 동물>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우선순위 물리개념 - 초등 고학년에 먼저 끝내는 중학 물리 주요 개념 55 우선순위 과학 개념 1
손영운 지음, 박정제 그림 / 글담어린이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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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점수가 유난히 낮은 우리 아이들을 위해 얼른 펼쳐보니 편집 상태는 초등학생들이 편안하게 볼 수 있게 구성하였다. 글의 양을 주절주절 길게 하지 않으면서 표와 그림으로 개념만 쏙쏙 담았다.

어느 과목이 됐든 용어나 개념을 확실히 잡지 않으면 외워서 시험을 보는 데는 한계에 부딪치기 마련이다. 더구나 학년이 올라갈수록 외워야 할 분량이 많기 때문에 개념 이해 없는 상태로는 그 과목이 싫어질 수밖에 없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을 하지 않았던가.

이제는 직접적으로 아이들 공부를 가르치지는 않지만 입사각이니 반사각 등을 설명할 때는 알더니 문제 풀이 때 자꾸 틀리는 것도 결국은 개념 부족이 아니었던가 싶다.

이렇게 집중적으로 많이 설명했던 것들이 나오는 걸 보면 나 역시 핵심을 빗겨나가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고 이 책 초등학생 책처럼 보이지만 과학 점수 안 나오는 중학생들도 방학을 이용해 개념을 확실히 잡아줄 책으로 추천한다.

물론 깊이 있게 들어가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해당 학년과 단원 표시를 알려주니 심도 있게 공부하고 싶은 아이라면 찾아서 하면 될 것이고 시험 출제 가능성이나 성적 향상 기여도 등을 별표로 표시해 주니 생각 있는 아이라면 알아서 하겠지??^^

책의 저자인 손영운 샘은 과학 교과서와 교사용 지도서를 집필하였기에 믿음이 간다.

책을 읽다보면 속담에도 과학적인 근거 없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하는 재밌는 대목이 있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는 말에 파동의 굴절을 적용하면 쉽게 납득이 간다.

그렇기 때문에 속담에도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ㅎㅎ

초등학생용이지만 중학교 선행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쉽고 친근한 입말로 설명하였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이 중학 과정이니만큼 너무 어렵다고 책을 덮을 게 아니라 반복하여 읽고 부모님께 여쭤보면 굳이 학원이 아니더라도 선행이 가능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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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집 2010-02-01 0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금 우리 아들 과학교과서 보면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어요. 이해하기가 힘들던데..초등학생 과학교과서가 그렇게 어려울 필요가 있을까 싶어요. 이 책은 고학년 용인가봐요?

희망으로 2010-02-01 17:33   좋아요 0 | URL
6학년을 타깃으로 한 책인 듯 해요. 중학 과정을 많이 담고 있어서 겨울방학에 미리 선행학습을 하려는 세태를 잘 파악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