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그림과 닮았어요, 장욱진 ㅣ 그림 보며 놀자 2
문승연 지음 / 길벗어린이(천둥거인) / 2007년 11월
평점 :
절판
처음 이 책을 보고 젤 먼저 든 생각이 집에 있는 책과 표지의 그림이 같은데~ 하는 것과 분명히 내가 알기로는 출판사가 다른데 이상하다. 책의 판형을 조금 줄여서 다시 나온 건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그래서 몇 개 되지 않는 책장을 뒤지기 시작했다. 그렇지, 분명 다른 출판사지~ 하는 뿌듯함이 살짝 들었다.^^ 이 책을 왜 이렇게 잘 기억하는가 하면, <화가 장욱진 그림 속 이야기>란 공연을 아이들과 함께 보았었기에 생생히 기억했던 것이다.
그럼 이 책은 표지까지 똑같은 것을 알고도 만들었다면 분명 그 책과는 다른 차별화된 특징이 있겠지 하는 기대를 가지고 펼쳤다.
안쪽의 표제지에 쓰여 있는 제목의 텍스트가 어느 책의 느낌과 같다, 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내 느낌이 틀리지 않았네^^
이 책을 쓴 문승연 작가는, 너무나 유명한 <우리는 벌거숭이 화가>의 글을 썼다네,
아흑~ 그럼 그림 작가가 아닌 글 작가란 얘기면 내 느낌이 틀린 거란 얘기네,
그런데 두 책의 텍스트의 느낌이 비슷한 건 왜일까?ㅎㅎㅎ
책은 장욱진 화가의 대표적인 나무 와 새의 작품을 동그라미, 네모, 세모의 도형을 모양대로 구멍을 뚫어 그림에 대한 접근을 재미있게 하고 있다.
그리고 그만의 특징인 동심을 단순화하여 그린 소재인 해, 달, 나무, 새 가족을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눈치 챌 만큼 쉽게 풀어냈다고 하겠다.
분명 전에 읽었던 책과는 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