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지구수비대 - 지구 환경을 살리는 극비교과서
사샤 노리스 지음, 정현상 옮김 / 한겨레아이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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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지구 수비대 출동이다.
삐뽀삐뽀~^^

21세기의 화두는 ‘환경’을 빼 놓고 말하기 힘들 만큼 그 피해가 엄청나서 매일 그러한 뉴스를 접한다고 해도 과하지 않다.
투발로라는 섬이 가라앉아 가는 것도 환경과 무관하지 않고, 우리나라의 기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는 것 역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생긴 변화라 할 수 있다.
그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즘 그것은 다름아닌 먹거리와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고 환경파괴가 결과적으로 우리 인간들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돌아오기 때문이기도 하다.
사실 환경 파괴의 가장 큰 주범은 인간이기에 그 해결방법 또한 인간들의 일상생활에서 하나씩 실천해 나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한다.
여기 지구 환경을 살리기 위해 ‘지구 수비대’가 출동한다.
그럼 그들이 알려주는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방법들은 무엇이 있을까?

책에는 미처 생각지도 못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은 실천하기 어렵거나 이론적인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집에서 사용하는 장난감 하나도 소중한 자원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에 한 번쯤이라도 주의를 기울여 구입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장난감 만들기와 같은 일례도 크게 보면 정크아트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또 이 책을 읽을 때 내 손에 있던 과자를 던져버릴 만큼 햄버거에 대한 설명 부분은 과자를 던지는 것으로 족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왜냐고 묻는 다면, 당근 읽어보는 것이 최고 이겠지만, 잠깐 햄버거가 말하는 목소리를 들어보면,
“나는 햄버거 빵이야. 나는 한때 들판에서, 어른 키만큼 큰 식물 꼭대기에서 자랐지. 나는 아주 고급스러운 잎을 갖고 있었단다. 내 주변에는 친구들도 많았어. 8개월이라는 짧은 삶 동안 나는 20번이나 괴상한 농약을 맞아야 했어. 곤충을 없앤다는 이유였지만 그것은 내게도 큰 고통이었어.”
이러한 내 행동이 과하지 않았음이 확인 되는 순간이다.

이 책은 번역서이지만 많은 부분을 우리나라의 실정이나 현실에 맞추어 번역한 노력이 엿보였고 책 여기저기 숨어 있는 여러가지 팁들도 아주 유용한 정보로 환경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게 만든 책으로 환경을 살리는 일에 동참해야 한다는 생각을 절실히 하게 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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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과 연인 푸른숲 징검다리 클래식 12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공경희 옮김 / 푸른숲주니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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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다는 것, 그리고 집착이 아닌 사랑을 한다는 것… …
이 책을 읽고 난 후 딸아이의 반응은 엄마도 아들의 애인에 대해 질투를 느낄 것 같냐?
어떻게 아들이 엄마로부터 독립하지 못하고 엄마의 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냐는 둥,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예민하고 뾰족한 반응을 보인다.
왜?
엄마가 아들을 사랑하는데 그 방법이 좀 심했을 뿐이지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지 않냐고, 오히려 예전보다 지금의 엄마들이 그렇게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면이 없지 않냐고 서로의 생각을 이야기 했다.
아들인 폴도 정신적으로 미숙한 유아가 아니라면
엄마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우적거릴 이유가 없단다.

모렐부인은 자신의 실패한 결혼생활에 대한 모든 에너지를 자신의 아들인 윌리엄에게 쏟아 붓게 되는데 윌리엄은 그것을 견디지 못해서 일까? 병을 얻어 일찍 세상을 뜨자 모렐은 차남인 폴에게 다시 애정을 쏟게 된다.
그런 폴 역시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지나치리만큼 크다.
폴이 점차 자라면서 윌리 농장에서 만난 미리엄에게 끌려 사랑이란 감정을 느끼게 되고 폴은 미리엄과 육체적 사랑을 나누는 클라라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게 된다.
그러는 가운데 모렐부인이 죽고 나서야 폴은 자신을 감싸고 있던 껍질을 깨고 나오려 기지개를 켠다.

각기 다른 인물들의 내면 심리를 읽어나가는 재미가 쏠쏠했고, 뒤쪽의 아들과 연인 제대로 읽기는 작가인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의 실제 사실을 모티브로 하여 작가의 유년 시절을 작품으로 옮겨낸 것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음을 보게 되니 흥미로웠다.
아무래도 이 부분의 재미가 본작보다 실속있게 느껴진다.^^
그러나 아쉬움은 남는다. 그의 작품이 외설스러워 작품이 나올 때 마다 판매 금지가 되었던 것처럼 그러한 사실을 빼고 이야기를 풀어내기가 조금은 어려웠던 것인지 끊기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청소년인 점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을 뿐더러 완역본을 읽기 전에 읽어 봄직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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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왕 세종 - 마음을 지배하니 세상이 나를 따른다
백기복 지음 / 크레듀(credu)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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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쓰여있는 ‘마음을 지배하니 세상이 나를 따른다’

뭔가 큰 업적을 남긴 사람들에게는 그들만이 가진 특별함은 그것이 무엇이든 간에 있을 거라는 예측은 누구나가 하게 된다.
그 중 끊임없이 갈고 닦는 것과 같은 성실함이나 한 가지 연구나 실험에 빠지는 것은 어쩌면 스스로의 마음을 경영하는 것보다 쉬울 수 있다.
세종은 자신의 마음을 다스림으로써 주변의 인재가 따랐다.
세종을 떠올릴 때 우리는 집현전 학자들을 함께 떠올리게 되는 것은 그 만큼 세종과 집현전 학자들이 마음을 합쳐 이뤄낸 성과가 큰 탓도 있지만 그보다 세종이 인재를 적재 적소에 썼다든가 출신이나 지위를 막론하고 그것에 연연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능력있는 인재를 아끼고 큰 허물이 아니면 덮어주는 아량 또한 컸다.
흔히 알고 있는 여러 일화를 통해 세종의 마음 경영을 두루두루 알 수 있게 하는 것들이 아차 싶다.
내 허물은 돌아보지 못하면서 남의 허물은 어떻게든 파헤쳐 상처를 주려 하지는 않았나를 되돌아 보게 했고, 서로를 아끼고 위함은 나 자신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일 임에도 실천하지 못한 나를 또한 되돌아 보게 했다.
나만 잘 살겠다는 이기심이 결국은 비극적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현재 비일비재하게 볼 수 있는 현상이기도 하다. 공동의 이익을 위하는 자기 변화 없이는 사회의 발전도 그만큼 더디게 발전하지 싶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업의 경영자나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 경영에 따라 자신이 얼마만큼 더 발전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 보라고 권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또한 평범한 일상을 사는 나 역시 수시로 책을 꺼내 읽으면서 내 마음을 갈고 닦는데 꼭 필요한 책으로 읽자 마자 옆에 있던 남편에게 젤 먼저 권하고 싶은 책으로 세종의 역사적인 업적을 다룬 것이 아니고 마음 경영 법을 다룬 것으로, 올 한해 내가 감사 드려야 할 분들께 연말에 선물용으로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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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서 온 편지 로렌의 지식 그림책 16
로렌 리디.앤드류 슈워러 지음, 신명경 옮김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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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간 다섯 아이들이 지구로 보낸 편지 형식으로, 풀어내는 이야기가 다정하고 쉽게 설명되어 화성 탐사에 동승이라도 한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그럼 다섯 아이들이 보내온 편지엔 화성을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한 번 볼까?

먼지로 가득한 화성은 지구의 하루가 24시간이라면 화성은 24시간 39분으로 화성은 지구보다 조금 더 천천히 돌기 때문에 그만큼 더디게 걸린단다.
당연히 1년의 시간도 다르다는 것도 미루어 짐작 할 수 있죠.
또한 화성은 중력이 작기 때문에 내가 화성에 가면 날씬한 슈퍼모델의 몸무게 만큼 밖에 나가지 않아 몸짱 아줌마가 부럽지 않을 것 같다. 히히
실제로 화성엔 어떤 생물체도 발견하지 못했고 물도 없지만 물이 있었던 흔적으로 보아 어딘가에 생명체가 살았으리라는 추측으로 아직도,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탐사선을 보내 관찰하고 실험을 계속할 것이다.
사진을 통해 보는 탐사선의 착륙 모습은 의외였다.
에어백이 우주선을 덮어 통통 튕기며 착륙하는 사진을 보며 평소 쉭~하고 한 번에 착륙하는 모습을 상상했던 모습과는 많이 다를 뿐 아니라 우습기까지 했다.


‘인듀어런스’나 태양계에서 가장 큰 협곡이라는 ‘매리너리스’ 와 같은 것을 화성에 가서 진짜로 볼 수 있는 날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나 현재의 과학 발전 속도로 본다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그럼 그때는 정말 화성 우주기지센터에서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화성의 모습을 찍어 사진으로 전송하거나 이메일로 설명해 줄 수 있는 날이 현실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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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사랑한 유대인의 영웅 - 유대인 대학살과 야누시 코르착 이야기 인문 그림책 7
데이빗 A.아들러 지음, 임후성 옮김, 빌 판즈워스 그림 / 미래아이(미래M&B,미래엠앤비)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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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대인 학살 책이다.
벌써 이번 주만 3권째^^
그러나 이렇게 묵직한 느낌의 책을 좋아하기에 밀어내지 않고 바로 손에 들고 어떤 이야기로 내게 충격을 줄까 하고, 한 대 얻어 맞을 준비를 미리 하고 펼쳤다.^^
역사의 한 부분을 크게 자리하고 있는 사건이면서 우리와도 전혀 무관하지 않게 이야기를 접목시켜 할 수 있기에 꼭 소리 내어 읽어 주게 되는 책이기도 하다.
그림책이지만 다 큰 아이들을 옆에 끼고 읽어주다 보면 책을 읽어 주는 시간보다 그 외에 샛길로 빠져 이야기 해 주는 것이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야기.

독일이 자신들의 민족 우월감을 가지고 유대인들을 차별하고 학대한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다.
강제수용소나 게토는 물론 유대인 이라는 표식이 눈에 잘 띄도록 별을 붙이고 다니게 하거나 학교를 다니지 못하게 하고 상점도 유대인들은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던 사실은 이제 더 이상 새롭지 않다.
다만 아이들을 사랑한 ‘야누시 코르착’이 죽음의 길 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아이들이 느낄 공포와 외로움을 함께 하기 위해 행진하는 모습은 또다시 내 머리를 둔탁한 소리를 내며 가격한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했음에도 그 충격에 띵하다.
영웅이 된 사람들은 그들의 내부에 무엇이 있기에 그런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인지?
자신의 목숨까지 내 놓을 만큼의 용기가, 그를 유대인의 영웅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역사는 훗날 그것을 진실로 용기있음으로 기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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